호텔 로비 라운지로 커피 마시러 갔거든
그럼 주문한 커피 나오고 보통 트레이에 핑거푸드 처럼 쿠키 나오잖아
근데 엄마가 쿠키 한 입 베어 물더니 어머 이게 뭐야? 이러는 거....
왜왜 하고 쿠기가 이상한건가 하고 봤더니
세상에 쿠키 놓아진 트레이에 먼지가.........
진심 뭐 살짝 묻은 게 아니고
한 층 쌓인???? 손으로 슥 닦아내니까 존나 새까만 먼지가 잔뜩 묻어나는 거.....;;;;;
어느 한 쪽만 그런게 아니고 그냥 그 트레이 자체에 그렇게 먼지가 쌓인 거임
트레이가 은색이라 언뜻 보면 잘 몰라서 그렇게 나왔나본데
뭘 어디에 어떻게 두면 그 딴 거에 음식을 담아줘????
와 진짜 이런 경험 처음이고 너무 황당하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작은 개인카페들도 이 따위는 아닐 거 같은데...이게 뭐지 지금????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직원을 불렀는데
그냥 제일 밑에 일하는 알바 차원 직원이 와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쿠키 트레이를 가져가더니
쿠기 4개 얹어서 다시 주더라 ㅋㅋㅋㅋㅋㅋ???? 네????????????
뭔 선심인가요 이게 ㅋㅋㅋㅋㅋㅋ
그 트레이 가져가서 먼지 벅벅 닦아서 줬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진심 기분이 너무 더러워짐
자리 박차고 나왔어야 됐는데 커피 원샷 때리고 나오다가
그나마 좀 높아보이는 사람한테 계산하면서 말했더니
존나 영혼리스로 어머 너무 죄송해요~ 저희가 잘 확인하고 나갔어야 됐는데~
이러고 끝.
전달 받은 사항도 없었던 거지
계산할 때 그 밑에 직원이 우리 봐서 계산하러 올 타이밍이었는데 쭈뼛대더니 슥 피해버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면서도 계속 생각나서
아 진심 이거 일 크게 만들었어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음
사진이라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릴 걸
대응하는 꼬라지도 존나 어처구니가 없고
국내 존나 유명한 5성급 호텔에서 이 따위로 관리를 하다니
정말 기분만 개잡쳤어 하....
호텔에 컴플레인 메일이라도 보내는건 어때?
난 디저트 뷔페 투어하다가 두 번 보낸 적 있는데
대처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도 없던 곳은 다신 안 가고
한 곳은 죄송하다며 다시 대접하고 싶다고 무료초대 해줘서 그 후에도 애용함...
근데 일단 컴플 메일 들어가면 전체직원 소집해서 뭐라도 하긴 한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