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5년 정도 학교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초고수는 개뿔ㅋㅋㅋ
심지어 생활할 때는 거의 현지인하고만 접하는데도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아주 많은 대화를 안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더디더라...
물론 처음 올때 제로베이스는 아니었고 처음보다는 많이 늘었는데 아직도 막힐때가 많아ㅋㅋㅋ
한 3년째까지는 자괴감도 들고 그랬는데 이제 해탈한건지 “외국인인데 뭐 어때! 생활하는데 문제 없으면 됐지!”하고 생각하는 상태임 그래도 가끔씩은 답답할 때도 있고 하다보니까 언어란 뭘까...하고 생각하게 됨ㅋㅋ
정말 꾸준히 공부해야 하고 완벽하기 까지는 많이 어렵구나...하고 오늘 다시금 느끼게돼서 글써봐
나라 상관없이 해외사는 토리들은 다들 어떤지도 궁금해ㅎㅎ
  • tory_1 2023.01.10 19:15
    맞아 아무리 오래살아도 각잡고 공부안하면 안늘어. 눈치만 겁나늘어서 살아는 가는데 절대 언어실력이 느는건 아님 ㅋㅋㅋ 특히 말하는 수준 쓰는 단어 항상 거기서 거기... 근데 외국살이 자체가 너무 기빨리고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생활에 크게 지장있는건 아니기때문에 굳이 따로 공부하게되지않지ㅋㅋㅋ 그래서 정체되는거 같음
  • tory_2 2023.01.10 19:26

    아웃고잉한 애들이 확실히 더 늘긴 하더라.....나도 5년째 생활중인데 ^^.............맨날 집에만 있으니 늘 일이 없다...

  • tory_3 2023.01.10 20:36
    3년째인데 눈치만 엄청 늘고 잘알아듣는척만 만렙됨 흑흑 사실 70퍼정도 알아듣는데 100퍼 알아듣는척하고 그래서 현지친구들도 내가 다 알아듣는줄아는데 아님.. 눈치와 상황판단이 부족한 언어를 힘겹게 메꿔줄뿐.. 그리고 현지인들이나 현지친구들도 원어민처럼 나를 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은어나 구어를 자제하더라) 안심하면 안되는거같음
  • tory_4 2023.01.10 21: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17 15:33:50)
  • tory_5 2023.01.10 21:30

    그냥 포기하니까 생활이 윤택해지더라 ㅋㅋㅋㅋㅋ 나도 딱 오년찬데

    일년지났을 때랑 수준 비슷한거 같앜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슬프지만 뭐 어쩌겠어

    억지로 앉아서 공부하려고 하면 막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저기 다 아파지더라고

    충분하다 생각하고 살려고ㅜㅜ 

  • tory_6 2023.01.11 01:05

    나는 매일 낭독하고 필사하면서 실력 확 늘었어. 2021년에 시작해서 3년차인데, 낭독은 하루에 6분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16분에서 24분 정도, 필사는 하루에 500단어로 시작해서 삘받으면 1500단어까지도 필사해. 일할 때 필요한 관련 내용으로 할 때도 있고,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는 걸 하기도 해.

  • tory_3 2023.01.11 02:30
    낭독은 어떻게 하고있어?? 필사는 신문기사로 하는거야!? 지혜를 나눠주라ㅠ
  • tory_8 2023.01.11 02:54
    멋지다 토리! 자극 받고가!!
  • tory_6 2023.01.11 09:03
    @3

    필사는 논문도 하고 좋은 책의 구절도 하고 신문기사도 해. 처음에는 막 분석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냥 필사하는 거 자체가 몸에 익어야 해. 초반에 필사든 낭독이든 새로 습관을 들이려고 하면 그게 너무 싫어서 저항감이 장난 아니거든.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잖아. 시작을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하면 습관으로 형성이 안 되니까, 그냥 머리비우고 필사를 한다, 낭독을 한다... 라는 행위 자체를 먼저 몸에 익혀야 좋아. 그러니까 좋은 거 고르려고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그냥 쉽게 구할 수 있는 걸로 필사를 시작해보면 될 거야. 초반에는 하루에 500단어도 사실 양이 많은 편이야. 나는 절박해서 그렇게 한 거고... 이 과정에서 처음 한달은 진짜 매일매일 너무 때려치고 싶었어. 필사를 처음해보면 그냥 신문 기사 한-두단락 정도만 해도 괜찮아. 분석도 처음에는 안 해도 괜찮아. 그냥 매일 무언가를 베끼는 거 자체를 익숙하게 만들어. 


    초반의 순서는 우선 읽는다 (이해 못해도 됨) - 베껴 쓴다. - 손필사도 타자 필사도 오케이. 나는 타자 필사함.

    이렇게 한달 지나면 저항감이 줄어들어. 그리고 이 행위가 덜 고통스럽고 그냥 하니까 하는 거지 (때되면 밥 챙겨 먹는 것처럼)... 라는 삘이 와. 그리고 그 쯤 되면 필사 하기 전에 읽을 때에 좀 더 구조가 눈에 잘 들어온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어. 바로 그 느낌이 올 때부터 베껴 쓸 때 이 글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베껴쓰면 좋아.

    이러고 석달 지나면 점점 더 이게 익숙해지고 내 이해력도 좋아지는 걸 느껴. 이 때부턴 문장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글 쓸 때 썼으면 좋겠는 표현들을 따로 정리하는 걸 시작하면 좋아.

    처음부터 이 정리를 하면 더 좋겠지만... 처음부터 하면 작심삼일은 아니어도 작심일주일 되기 딱 좋아. 처음에는 우선 저항감을 없애는데 주력하면 됨.


    낭독은 유툽이나 테드 마음에 드는 강의 하나 한글 자막 켜고 그냥 봐. 우선 그냥 봐. 내용 이해 하려고 보는 거야. 그리고 나서 화면 아래쪽 오른쪽에 보면 점 세개 있는데 그거 누르면 스크립트가 떠. 영어로 설정해놓고 영어 스크립트 뜨면 그걸 한 문장씩 낭독하면 됨. 도저히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 모르겠으면 그 문장 더블클릭하면 그 부분에서 딱 영상이 시작함. 쉐도잉이 제일 좋지만, 쉐도잉은 어렵잖아요? 힘들잖아요? 힘들면 뭐다? 저항감이 커져서 작심일주일 됨. 이건 무조건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게 중요함. 나는 초반 석달은 이거 하다가 감이 많이 좋아져서 내 분야 관련 전문 매뉴얼이나 가이드라인 기타 등등을 닥치는 대로 읽는 중이야.


    혹시 뭐부터 듣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내가 완전 사랑하는 테드 강의 하나 추천하고 갈게. 

    https://youtu.be/BZoKfap4g4w

  • tory_12 2023.01.11 11:56
    @6

    6톨 좋은 정보 공유해줘서 고마워! 해외거주톨은 아니지만 영어공부에 대한 고민이 큰데 많이 배워가

  • tory_15 2023.01.11 16:11
    @6 좋은댓글 고마워 스ㅡㅋ랩해놔야지 ㅠㅠ
  • tory_16 2023.01.11 17:40
    @6 와 진짜 넘 고마워!! 넘 유용하닷
  • tory_18 2023.01.12 09:36
    고마워!! 나도 스크랩
  • tory_20 2023.01.12 18:59

    와 좋은 정보 진심으로 고마워 열심히 해볼게!

  • tory_22 2023.01.15 16:43
    꾸준한거 진짜 멋있다
  • tory_7 2023.01.11 02:06

    유학 10년 넘게했지만 처음와서 적응을 못하고 그냥 틀어박혀서 살았더니 아직도 사람 마주치면 겁이 나서 말을 못함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기서 살아온 시간이 있어서 듣기 쓰기 읽기는 얼렁뚱땅 알아듣는편인데 말하기는 진짜 안되더라 그래서 이젠 어디가서 몇년살았냐하면 반년은 깎아서 말함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영어권이고 어릴때 영어를 했으니 그걸로 버티지 비영어권이였으면 그마저도 못했을듯ㅋㅋㅋ

  • tory_9 2023.01.11 04:34

    걍 못들으면 못듣는구나 알면 아는구나 하게 되더라ㅋㅋㅋㅋㅋ... 친구랑 수다떨기 힘든게 제일 서러워 나도 말 열심히 하고 잘 떠드는데

  • tory_10 2023.01.11 04:40
    4년된 나는 완전 슨배님들 사이에서 반성한다 ㅋㅋㅋㅋ
  • tory_11 2023.01.11 04:51
    나도 그랬어 ㅠㅠ 졸업하고 오피스직 시작하니까 그나마 좀 늘고, 외국인 남친 줄줄이 사귀니까 더 늘음. 그치만 영어 부족한건 그대로다...
  • tory_13 2023.01.11 13:02

    나도 십년차지만 자괴감 들어... 쓰는 말만 계속 쓰고 10살짜리 현지 초딩이보다 구사력 딸리는 것 같고.. ㅜ_ㅜ 6토리 필사 좋은 방법이다 나도 해볼게!

  • tory_14 2023.01.11 15:00
    ㅇㄱㄹㅇ
  • tory_17 2023.01.11 20:12
    스크랩‘ㅜㅜ!!
  • tory_19 2023.01.12 17:59
    스크랩
  • tory_21 2023.01.12 23:22
    ㅅㅋㄹ ㅠㅠ
  • tory_23 2023.01.21 00:07

    스크랩

  • tory_24 2023.04.02 04:27
  • tory_25 2023.04.04 22:36
    좋은글 고마워~
  • tory_26 2023.08.06 23:27
    참고할게!!
  • tory_27 2023.08.07 04:41
    나도 스크랩 ㅠㅠ
  • tory_28 2023.08.08 17: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17 00:16:04)
  • tory_29 2023.08.13 11:25
    하루에 조금씩 해서 습관 들이는 게 바람직한 것 같아.. 해봐야지 나도
  • tory_30 2023.08.16 11:39
    스크랩할게 고마워!!
  • tory_31 2023.08.29 20:20
    스크랩!!
  • tory_32 2023.11.30 00:58
  • tory_33 2024.03.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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