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2~12/5 제주도 다녀왔어
2일(금요일)은 저녁 비행기로 간 거라 딱히 뭐 없고
3~5일까지 일정 풀어볼게
1. 캐슬렉스 제주 cc
- 골프장이지만 입구 쪽 동백꽃(아마 애기동백으로 추정) 때문에 sns에서 소소하게 언급된 곳
여타 다른 동백 명소들과 비교해 일찍 만개한 곳
내가 갔을 때 이미 한바탕 떨어진 상태더라고? 다시 필 수도?..(확실치 않음 주의)
입구 쪽 공간이 전부라서 호다닥 찍고 가기 좋음
하얀 동백도 봤다 신기했다
2. 카페 귤꽃다락
- 제주만의 갬성이 가득 담긴 카페
별관이랑 외부도 예쁘다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날씨 안 좋으면 의욕상실하는 1인)
본관에만 있었는데 본관도 충분히 예뻤음
공간공간 다 이뻐서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더라
포토존은 자리를 따로 비워둬서 눈치 덜 보고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만족
음료 가격은 비싸고 양은 적은 편이었지만 확실히 맛났다 (귤라떼 + 귤에이드)
귤양갱은 비주얼 때문에 무조건 시키는 듯 그래서 나도 시켜봄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보는 것과 맛보았을때 웅?싶은 그런??
3. 춘심이네 본점
- 맘먹고 가격대 있는 식사 한끼 먹기
직원분이 직접 갈치 뼈 다 발라주셔서 먹기 편하니 좋았음
갈치 뚝배기도 포함된 세트인데 그냥 갈치구이만 먹었으면 살짝 느끼했을 수 있는 부분을
뚝배기 양념이 보완해줘서 넘 죠았음 역시 단짠 조화 b
젊은이들보다는 어르신들이 좀더 만족하실 맛 같다 상차림 깔끔쓰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을 듯한 곳
4. 피규어뮤지엄 제주
- 그동안 남친이 가자고 해도 절대 안 가던ㅋㅋㅋㅋ 그곳
꾸리한 날씨 덕분에 남친 소원성취..
근데 생각보다도 더 잘 되어 있어서 놀랐던 곳
이건 애정이 없으면 이렇게 해놓을 수가 없겠더라
컨셉에 맞춰서 센스 있게 꾸며 놓아서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마블 관심 많은 사람이면 특히 더 즐길 수 있을 듯
네페 예약 미리 하고 가면 좀더 저려미
5.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박물관
- 오..사람 짱많았다 여긴 무료로 운영되는 곳인데
크리스마스 한달전부터는 오후 4시인가부터 플리마켓?바자회?도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사람 짱많
입장료가 무료라서 그럴지도?
여기도 위의 피규어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분이 운영하는 것 같음!
단점은 건물 자체가 되게 비좁은데 사람은 너무 많아서 구경하기 좀 불편하다는 점? 인구밀도가..
크리스마스 관련 물건 판매하는 작은 소품샵도 여럿 있어서 추천! 크리스마스 맥주 등 이것저것 많음
나는 가디건 하나 선물 받았는데 맘에 들었다는 tmi
6. 미영이네 식당 (올레농수산)
- 고등어회로 유명한 식당
포장주문의 경우에는 미영이네 말고 뒷편에 올레농수산에서 구매하면 된다고 함
고등어회 소 55,000원인데 현금결제하면 5,000원 할인해준다고 해서 미리 5만원 뽑아감
결제하자마자 바로 포장된 제품 내어주심
고등어회 자체는 처음 먹어보는 거라 비교대상이 없지만 유명한 만큼 확실히 맛있었다
회도 맛있었지만 같이 주시는 탕이 도랏.. 죤맛.................
이렇게 첫날 마무리
7. 잔물결
- 잔잔한 분위기가 좋았던 갬성카페
그 전날의 귤꽃다락에 이어 날씨가 안 좋은 날에도 선방할 수 있는 카페
잔물결 블랜드 커피랑 산 오름 크림커피 둘 다 맛 괜찮았음
커피가 맛있다고 느낀 건 오랜만
8. 금악 똣똣라면
-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왔던 라면집
몸밥은 무조건 추가할 것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야 비로소 완성
맛 뿐만 아니라 사장님이랑 직원분들 다 너무 친절하시고 청결해서 좋았던 곳
9. 꿀봉
- 라면으로 점심 해결하고 간식용으로 한라봉강정 하나 샀는데
그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전에 다 먹어버림..순삭쓰
흑돼지 강정은 처음이라 낯설었는데 평범한 닭강정보다 훨씬 더 맛나더라
맥주랑 먹으면 더 죤맛일 각
다음에 근처 들리면 꼭 사가기루
가게 외부 인테리어도 귀여웠다 포켓몬쓰
10. 집의 기록 상점
- 전부터 궁금했던 곳 마침 근처라서 한번 가봤는데
오픈 지나고 한 20분 정도 뒤에 갔는데도 줄이 어마어마하더라..
뭐 얼마나 맛난 에그타르트길래 이렇게 기다려?!ㅂㄷㅂㄷ
근데 맛있더라............ 에그타르트도 맛있고 콘타르트 이것도 대박
까눌레랑 피칸타르트도 곁들여 사긴 했는데
담에 가면 에타랑 콘타만 잔뜩 사려구......
날이 너무 추웠어서 따아도 한잔 추가구매했는데 오 커피도 맛있었다
오래 기다릴 만함.. 인정.. 클나따 앞으로는 에그타르트 먹으러 제주도 가게 생김
11. 새별오름
- 전부터 제주 억새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아쉬운대로 해결
억새는 끝물 중의 끝물이었지만 못 봐줄 정도는 아니었다
오름은 이미 예전에 올라가 본 적이 있어서 굳이 올라가진 않음
다음엔 절정일 때 가보는 걸로
12. 자리돔 횟집
- 동네 맛집 같은 분위기
대방어 회 맛있었음! 횟집 바로 옆에 마트 있어서 거기서 알코올이랑 주전부리까지 챙겨오면 딱
여기서부터 마지막날
13. 동백포레스트
- 동백꽃으로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 아닐까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 이번 여행의 목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지만 머무는 내내 먹구름 투성이 였던 제주는 이번에도 날 도와주지 않음
사람이 많을 각이라 오픈런 했는데 금방 줄지어 차가 들어오는..
12월 극초라서 동백꽃 보기엔 너무 이르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만개까지는 아닌 듯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다 싶을 만큼 피어있었음
제주 동백꽃 명소 중 한 군데 추천 부탁한다면 내가 다녀온 곳들(몇 안 되지만?)
기준으로는 뮤조건 여기!
14.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
- 포레스트랑 완전 붙어있어서 묶어가기 좋은 곳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서 컨셉 맞춰 사진 찍기 괜찮음
개인적으로는 커플보다는 가족단위로 오기 좋은 느낌
동백 외에도 흑돼지 먹이주기 체험 등 다른 즐길거리도 있음
(그래서 입장료가 비싼 걸까?..)
유채꽃도 있으니 겨울유채랑 사진 찍기도 좋다
15. 만월당 남원 직영점
- 기존에 가려던 곳이 재료소진.. 대타로 가게 된 곳
구좌 쪽에 본점이 있고 여긴 직영점이라는데
사장님이랑 직원들이 불친절 뭐 말도 제대로 안 해주고 대꾸도 없고 답답
그래서 맘에 안 들었는데.. 그냥 다른 대안도 없고 .. 어쩔 수 없이 먹자 했는데
오 막상 먹어보니.. 맛은 있네? ^^ 친절과 맛이 반비례 하는 곳
16. 동박낭
- 여긴 아직 덜 핀 상태
좀더 만개하고 가면 예쁠 듯
입장료 내면 음료 한잔 공짜로 가능하다
바로 근처에 동백수목원 있어서 묶어가기 좋음!
17. 관덕정 분식
- 동문시장 근처 모닥치기 맛집
가격 대비 양이 좀 적은 것 같긴 한데 맛은 괜찮았음
먹는다면 무조건 요구르트 스파클링 추가해서 먹을 것! 단짠은 진리
추가로 숙소는 서귀피안 호텔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바로 근처에 편의점이 없다는 점이랑
뭐 대부분의 호텔들이 그렇지만 식사를 포장해와서 방에서 먹기엔 협소하다는 점?
그외에는 프론트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괜찮았다
조식은 하루 추가해서 먹었는데 호텔 내부 베이커리에서 즐길 수 있음
숙소에서 보이는 뷰가 이쁘대서 남친이가 예약한 건데 날씨가 구려서.. 그부분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