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주로 말하자면 리퍼블리칸의 홈고장, 트럼프 지지자들이 넘쳐나는 주임.
우리 동네는 아시안들도 별로 없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날 빤~~~~~히 쳐다봐. 슈퍼 가도 내가 선반에서 물건 고르고 있는데 카트 끌면서 갈길 가다가 나 보곤 멈춰서서 뚫어져라 쳐다봄 ㅅㅂ 아시안은 파스타 먹는거 몰랏나봐
여튼 사람들은 대부분 착하긴 착함. 말도 많이 걸구.., 남편이 백인인데 남편이랑 있으면 사람들이 되게 친절하게 대해주거든? 별로 저렇게 대놓고 쳐다보는 사람들도 없음. 근데 나 혼자 잇을때는 진짜 동물원 원숭이마냥 저렇게 쳐다보는데 넘 불편함 ㅋㅋㅋ
그럼 나는 그냥 쳐다보는 사람한테 하이 하왈유 하고 말걸거든, 그럼 그 쳐다본 사람은 머쓱해하면서 대충 대답하고 갈 길 가더라고.. 나 영어할 줄 몰랐나봐 ㅋㅋ
근데 더 웃긴건 저렇게 쳐다보는 사람들 98퍼센트가 중장년 할저씨들임. 내가 햄버거 혼자 먹구 있으면 내 테이블 근처 앉아서 쳐다봐 ㅋㅋㅋㅋㅋㅅㅂ.. 나 되게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이었는데 여기서 이런 취급 당하니까 내 멘탈 와장창 깨진다.
내가 동양인이라 그런거야? 아님 여자라서??? 아님 여자인 동양인이라??? ㅅㅂ..
미국은 참 자유로워보이면서도 막상 뚜껑 열어보면 전혀 안그런거같아.. 서부나 동부쪽 주는 이러지 않겠지? ㅜㅜ 이런 사람들 보면 토리들은 어떻게 대응하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