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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렸던 사람이 나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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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정성껏 올려준 토리가 아니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못 했을꺼야
원글톨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원글 토리가 불쾌하지 않았으면 좋겠당...
덕분에 나는 엄청엄청 신나게 다녀왔거든 ㅠㅠㅠㅠㅠㅠ
혹시 불편하다면 댓 남겨줘 빛삭하고 조용히 사라질게
TMI : 어떻게 된 일이냐면 화요일에 야근하는데 갑자기 나보고 수요일에 연차를 쓰라는거야
누구맘대로 시발???.... 근데 까라면 까야죠^^(굽신굽신)
그래서 수목 2일 연차 쌩으로 쓰게됨.....
수요일 아침에 완전 짜증지대로 나서 그날 치킨에 술마시고 뻗었는데
목요일 8시에 눈이 말똥말똥 떠진거야.... 이 포인트에서 더 빡침
더 잘 수 있는데!! 더 자도 되는데!! 내가 왜1!! 이러다가
그냥 머리 묶고 세수만 하고 서울역ㄱㄱ함
지하철에서 어디가지.... 하다가 오호.... 강릉??? 하고 결제ㄱㄱ(8:46)
서울역 출발ㄱㄱ (9:00)
가는길에 여행방 검색하는데
하늘이 이렇게나 이쁜거쥐.... 미쳤다 미쳤어 ㅠㅠㅠㅠ
사실 이번 여행은 어떻게 망했어도(망했다는 소리) 난 즐겁게 잘 놀다 왔을거야
왜냐면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거든....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11시 강릉역 도착!!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라스텔리나였어
왜냐면 그렇게 적혀있었거든^^ㅋㅋㅋㅋ
난 사실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내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 빵이 너무 맛있어서 ㅠㅠㅠㅠ
사놓고도 안 땡겨서 이틀 보관했거든???
쫀득한데 부드럽고 달고 난리 났어.... 이게 무슨 일이야?? ㅠㅠㅠㅠ
다음에 다시 강릉을 가도 라스텔리나는 꼭 들를 것 같아!!!
(원글톨 정말 고마워!!)
그리고 포남사골옹심이에 들렀는데
나는 삼삼하고 담백한거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어!!!!
김치를 너무 많이 주시길래 왜때무네...? 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 김치랑 깍두기 때문에 옹심이가 술술 넘어가 ㅠㅠㅠㅠ
그리고 만난 컬링팀 팀킴의 흔적 ㅎㅎㅎㅎㅎ
계획없이 온 것도 있고 그래서....
30분 거리는 걸어다녔구, 너무 멀 때만 택시 탔던 것 같아
뚜벅이는 다리가 무기니깐^^ ㅋㅋㅋㅋㅋ
그래서 택시타러 큰길로 나가는 길에 만난 황조지 감성....
혼자 피식 하고 웃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버스정류장이 되게 간소하더라구
강릉시내가 워낙 작고 소박해서 큰 건물이나 멀리서 찾기 쉬운 포인트가 없더라구
길을 잘 찾는 편인데 잠깐 해맬 뻔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행지는 그런 맛에 가는거지^^
그렇게 도착한 곳은 오어스!!!
원글톨이가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많이 다녔더라구
덕분에 좋은 구경도 많이 하고 카드도 많이 긁었어!! ㅋㅋㅋㅋㅋ
아뜰리에처럼 해놓으셨던데 입구 진짜 소박 ㅋㅋㅋㅋ
딱 찾고 나 자신에게 칭찬햇잖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면 와인이랑 술잔도 파시는데
나는 일러스트 엽서 좋아해서 키치한 엽서 위주로 간단하게 10장정도 샀어^^
다음에 차갖고 오면 술잔도 완전 지르려고오ㅠㅠㅠㅠㅠㅠㅠ
다음 방문할 곳은 르봉마젤과 슬로우슬로우담담
르봉마젤은 멀리서 딱 봐도 외관 분위기가 다르더라구 ㅋㅋㅋㅋㅋ
저기다!! 하고 들어가니까 완전 퀸즈겜빗 스튜디오 같은 소품샵 이었어!!!
빈티지한 글래스도 진짜 많았구, 2층에는 사장님이 가내수공업으로 만드신다는 ㅋㅋㅋ 케인코스터도 있었어
꼭 가서 구경해보길!!!
사고 싶은건 많은데 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슬로우슬로우담담으로 갔는데
슬슬담담이 먼저 나에게 다음을 기약했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뭐 어땨요~~ 하는 심정으로 다음 행선지로 ㄱㄱ
여러분 강릉 하늘 좀 보세요
제가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었따니깐요 ㅠㅠㅠ
그리고 발견한 황금마티즈...
내가 이거 혼자 간직할까 고민하다가.... 토리들과 행운을 나누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행복하세여~~
내추럴와인샵으로 유명한 MEENT에 도착했어
평소에 와인 정말 좋아하는데.... 들어가자마자 시음부터 권하시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
나야 뭐 좋지^^ ㅋㅋㅋㅋㅋ
산미가 있는 화이트와인이었는데 의외로 톡쏘는게 정말 맛있더라구...
직원 두 분이 정말 즐겁게 일하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나도 호기롭게 2병 고르고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여기 와인은 5~7만원대가 많구, 1~2만원대 컨벤셔널 와인도 구비가 되어있더라!!)
이번 여행의 백미였던 오트톡톡....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그래놀라만 사서 나오려고 했는데
사장님 정말... 나를 햇살같이 맞이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메뉴도 친절하게 소개해주셔서 감동 ㅠㅠㅠㅠ
아묻따 요거트 2팩에 사버리고... 집에와서 그래놀라는 택배주문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말고는 다들 현지인 단골분들이셨는데
서로 먼저 가져가시라 본인은 기다리겠다고 양보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좋았어
여행지에서 이런 작은 기억이 나중에 추억했을 때 조금더 힘이 나는 그런게 있는 것 같아
메뉴를 내가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ㅠㅠ
[토마토 스윗 사워]라고 토마토 마리네이드랑 같이 먹는 제품이 있거든??
여행지니까 도전하는 마음으로 꼭 먹어봐!!! 의외로 맛있고 달고 상큼하고 난리남!!!!!
오트톡톡 옆에 잠봉뵈르집이 있었는데
내가 요거트 기다리다가 완전 까먹어가지고 ㅠㅠㅠㅠㅠ
바로 테라로사로 가버렸지 뭐야 ㅠㅠㅠ
잠봉뵈르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ㅠㅠㅠㅠ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은 경포호수가 안보여 !!! ㅋㅋㅋㅋ
대신 작은 강이 흐르는데 채광이 좋아서 아주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 였어
원두를 고를 수는 없었지만 드립으로 내려준 커피는 아주 맛이 좋았구ㅠㅠㅠ
다음에는 바다가 보이는 매장으로 가보고 싶음!!
그리고 숙소에서 쉬다가 쉘리스 카페로 갔어!!
야외 테라스를 잘 해놔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커피 마실 수 있더라구!!!
원글톨이 추천해준 산딸기(라즈베리) 티라미수도 아주 맛있었어!!
강릉에 다녀왔지만 흑임자커피와 초담옥수수커피를 못 마셔본 사람이 있다??
나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매니아로써 꼭 두가지는 먹어보고 싶었지만
두 곳 다 휴가기간이라 맛 보지 못 하였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천포항물회!! 여기도 아마 휴가였던듯....
전화 안 받으시더라구 ㅋㅋㅋㅋ
계획 없는 여행의 흔한 결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래도 바다소리 들으면서 책도 2권이나 읽었구
음악 들으면서 힐링도 했구
아침에 일어나서 물멍 때리면서 2시간이나 누워있었어.....
진짜 후회 안하는 시간 ㅠㅠㅠ
급하게 다녀온 여행이었지만 너무너무 힐링했구
언제 또 갈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몸 건강하고 잘 지내길 바라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찍은 사진 올리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게!!
참고로 포남사골옹심이랑 쉘리스커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테이크아웃했어!!
중간에 테라로사는 앉아서 먹을까 하다가.... 다시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