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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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5.05 11:38

    결혼으로 가는게 아니라 그냥 사귀는 거면 나라 옮기는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고 보눈데.. 톨이가 이미 지금 3국에서 하고 있는 일을 쭉 할 생각이 없다고 하니까 나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 분야를 다시 확고하게 잡고 영국에 MA괜찮은 곳 찾아서 학교 들어갈 듯. 마아안약에라도 남친이랑 잘 안된다 하더라도 학력과 커리어는 남는다고 생각하고ㅋ.ㅋ 어쨌든 학교 가면 기본적인 연줄도 생기고 하니까 나중에 졸업하고 관련일도 구하기 더 쉬울거고말야

  • W 2021.05.05 11:44
    엄.. 사실 남친은 결혼을 염두하고 계속 말하는데
    내가 아직 결혼생각이 없어.. ㅎㅎㅎㅎ 내가 너무 좀 확실하게 못 박아놔서 남친도 결혼 얘기는 잘 안 하는데 사실 이 친구는 내가 결혼해서 오면 좋겠다고 생각해..
    영국에서 대학 생각도 해봤는데 영국 학비가 너무 비싸더라고ㅠㅠ 영어로 다시 공부하는 것도 조금 무섭기도 하고ㅠㅠ 나도 사실 학교 가는게 가장 확실하게 내 기반을 잡는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학비가 제일 문제네... 내가 삶이 풍족하지 않아서ㅠㅠ
  • tory_3 2021.05.05 11:56
    국가는 다르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일단 톨이가 영국에 가면 남친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능력정도는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영국은 어떻게 갈거야? 워홀비자면 2년정도 있을 수 있을거고..
    대학이 금전적으로 어렵다면 만약 톨이 너가 영국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케어할 수 있을만한 직업을 구할 수 있어?
    그리고, 남자친구라는 이유 없이도 영국에 갈만한, 정말 너톨을 위한 메리트가 있어?
    나는 그게 없었어서, 못버티고 떠났거든..
  • W 2021.05.05 12:04
    맞아 그 확신이 없으니까 이 글을 올렸겠지...?ㅎㅎㅎ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들어보고싶어서..
    워홀 2년으로 간 후 같이 산 다음에 2년 이상 함께 살면 남친이 나 비자 스폰 해줄 수 있으니 그 이후는 동거인 비자로 있을 생각이었어 내가 그 때까지 행복하게 살고있단 전제하에.. 남자친구 없으면 내가 영국이란 나란 정말 좋아하지만 사실 굳이 가서 살 이유는 없지.. 아는 사람도 없고 가족도 없고..? 유럽인 친구들으 있지만 한국인 친구들만큼 가까운 것도 아니고.. 근데 현재 사는 나라도 친구 가족 아무도 없이 나 혼자 그냥 잠깐 살아봐야지 하고 나왔다가
    살게 된거라 좀 성격이 그렇긴한데 이제 나이가 차니까 확실히 신중해지는 것 같아..
  • tory_3 2021.05.05 12:32
    @W 워홀 결정하면 영국 가기 전부터 인디드나 글라스도어, 링크드인에서 찾아서 계속 apply 해보고 어떤 직종의 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아봐.
    희망하는 직종이나 업계는 따로 있어?
    만약 영어가 네이티브 수준이 아니라면 한국계 기업이나 한국대상 세일즈 쪽으로 가야할텐데 런던이면 한식당 많고, 굳이 서버가 아니어도 어드민 일 한국인으로 구하는 곳도 꽤 있어. 구매대행 쪽으로도 구하고 - 이건 04uk가도 구인공고 꽤 올라올거야
    삼성 엘지 등 한국 대기업 법인도 있고 - 헤드헌터 통해서 구하는 경우가 많음. 영국 헤드헌터 회사에 이력서 올려놔!
    영어가 네이티브 수준이면 폭은 더 커질거야!! 근데, 경력직 아니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 톨이 너가 지금 하는일 계속해서 할거같진 않다고 했으니... 이쪽은 쉽지 않을듯
  • tory_3 2021.05.05 12:34
    @W 만약에 너톨이 정말 영국 가야지 라고 결정해서 가면,,
    톨이가 말한대로, 어쩌다 가서 살았는데 정말 좋아질 수도 있잖아?? 나도 영국에서 어쩌다 살다가 일도 잠깐 했던거라 ㅋㅋㅋ 어떤의미인 줄 알겠어
    그래도 가서 남자친구한테 너무 의존하지 말고, 홀로 설 수 있는 기반은 꼭 만들라고 하고싶어
  • W 2021.05.05 12:45
    @3 좋은 조언 고마워!! 대도시이긴한데 런던은 아닐거 같아ㅠㅠㅠㅠㅠ 런던이어야 그나마 내가 좀 발 비벼보기라도 할텐데 ㅎㅎ.... 좋은 조언 너무 고마워 한 번 잘 뒤져볼게!!
    영어는 전혀 원어민 수준 아냐 ㅜㅜㅜㅜㅜ 일상 대화 전혀 무리 없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모든 교육 과정 받고 자란 토종 한국인에 성인 되서 외국 나와서 생활 영어로 영어 배운 스타일이라 영어가 막 고급지거나 하지 않아ㅠㅠ 슬프다 영어 원어민 수준이면 이정도로 걱정 안 했을듯ㅎㅎ
  • tory_4 2021.05.05 18:24
    찐톨 댓글까지 읽고 고민하다 댓글 남겨. 듣기 좋은 소리 아닐 수도 있는데 톨과 거의 비슷하게 연애 3년 그 중 롱디 1년 했고, 톨과 매우 비슷한 계획으로 반년 영국에서 남친이랑 살다 유턴했어. 그 결정이 내 인생 제일 잘한 결정 탑5에 들 정도로 인생 잘 풀린 케이스라 남일 같지가 않다.. 난 톨 남친 모르니까 혹시 읽고 기분 나빠도 그냥 노파심이구나 치고 읽어봐봐

    연애기간 3년이라는게 길다면 긴 시간이긴 한데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 2년 같이 살다 헤어지고 영국 떠나게 됐을 때 그래도 톨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선택이면 추천할텐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꽤 커.

    지역이 런던도 아니고, 톨 영어도 원어민 수준 아니고, 기술직(IT나 의료계)도 아니고, 심지어 워홀비자면 취업이 진짜 힘들 수 있어. 영국도 런던 공화국이라 런던 외엔 대도시도 일자리가 적고 외국인 TO 나올만큼 인터내셔널한 포지션은 더 적어. 특히 톨처럼 꼭 한 도시에서 직업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면 엄청난 리밋이 생기는 거야. 즉 오랫동안 커리어에 도움 되는 직장을 못 구하고 커리어에 공백 생길 가능성도 생각해봐야해.

    지금 가면 파트타임도 안 구해질 수도 있어 (꼭 그런다는 거 x 최악의 상황 대비하라는 거) 남친이 결혼으로 비자 주던가 짱짱한 인맥으로 톨 정착 도와주던가 정 아니면 금전적으로 다 서포트해주거나 셋 중 하나가 되면 좀 나은데, 실업했다 다시 취직했다는 것 보니 그것도 힘들 것 같고 모은 돈 쓰면서 버텨야 할 수도 있는데 그럼 톨 가진거 헐어서 영국 가는 거야.

    그래서 1톨이 MA 얘기한 걸거야. 나도 같은 도시에 취업 잘 되는 MA 프로그램 있다면 추천해 남친이랑 살면 기숙사 비용도 아끼고 현지 적응도 쉬울 테니까. 그런데 이 최선의 옵션도 영국에선 만만치 않아. 주변 MA하는 사람들 중에도 영어 잘하고 학벌 좋아서 어떻게든 되겠지 뻐팅기다 결국 안돼서 아시아 리턴한 사람들도 꽤 있어.. (이건 눈높이의 문제도 있는 것 같긴 해 그 돈을 들인만큼 가치있는 일자리가 없어서..)

    커리어가 인생의 다 아니고 행복 추구가 제일 중요한데 세상 무엇보다 남친이 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하면 가는게 맞아. 그런데 모든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최선의 가능성으로만 계산하면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남친과 사이도 안 좋아질 수도 있어.

    그리고 지금 가면 안전망이 남친 뿐이잖아?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톨이 백퍼센트 아쉽고 의지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무의식적으로라도 관계 dynamic이 바뀔 수 있어.. 그래도 변치 않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톨 책임지고 서포트해줄 의향과 능력(중요) 모두 있는 사람인가, 그 서포트까지 더해도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대책이 있는가, 그럴 위험 감수하고 갈만큼 그 사람이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가 여기 답이 나와야 한다고 봐.

    난 이 질문에 답이 안 서서 헤어졌고 내 원래 목표대로 제 3국에 남았어. 그땐 그 사람뿐이었고 내 인생 이만한 남자 없을거다 싶었지만 5년 지난 지금은 현남친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어.
  • tory_5 2021.05.05 21:30
    이 톨말 다 받고 많이 고민해보길!
  • tory_6 2021.05.06 01:33

    25년차 영국톨 이 말 다 받아.  둘다 전문직이 아니라면 영국에서 와서 사는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 남친 부모님이  경제력이 있어서 집하나 해주실거 아니라면 닭장같은 월세집에서 살아야 할거고 버는거 보다 나가는게 더 많을 거야. 그리고 결혼을 해서 아예 비자를 받게 해준다면 모를까 톨이가 비자 해결까지 해가며 영국에서 와 살 이유는 없지. 너무 손해다. 도박같애

  • tory_7 2021.05.06 02:22
    이톨말 국제연애톨들한테 공지로 올리고 싶을정도 다받음
  • W 2021.05.06 04:35
    전혀 기분 안 나쁘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 4톨아! 많은 톨들이 댓글로 공감하는거보니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싶다 ㅎㅎㅎ

    다들 결혼이란 안전망을 얘기하는데 남친이 아니라 내가 싫은거라서 더 어렵네ㅠㅠㅋㅋㅋㅋ 어차피 코로나땜에 당장 합칠 생각은 없었으니까 이 조언 잘 읽고 잘 고민해볼게

    아 그리고 무조건 한 도시만 가능하다! 이건 아니었고 남친이 현재 그 쪽 출신이고 그 쪽에서 현재도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일도 거기서 알아보고 있으니까 그 도시로 정한건데 남친 자체는 사는 곳에 엄청 의미를 두는 편은 아니야. 그래도 남친이 그 곳에서 안정적인 좋은 직장을 다시 잡는 다면 내가 거기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어.

    영국은 석사가 1년이니까 사실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아도 할라면 못 할 것도 없는 것 같지만 뭔가 내가 전공살려 석사할만한 공부를 대학 때 딱히 하지도 않아서 전혀 옵션에 못 넣었던 것 같아.

    고민 많이 해보고 정 안 되면 남친도 본인이 내가 사는 나라로 올 의향도 있다고 얘기했으니까 그 쪽 방향도 더 고민해볼게. 내가 영국으로 가는걸 고민했던 건 그냥 내가 딱히 현재 사는 나라에 애정이 크지도 않고 언제 떠나도 미련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 또 이 곳에서도 어차피 커리어 전향(이미 커리어랄게 없어서 전향이란 표현이 맞나싶지만 ㅎㅎ)을 생각중이어서 영국이나 여기나 어차피 부딪혀야할 문제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톨들말 들어보니 찬찬히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도 현재 사는 나라에서는 나 혼자 뭘 하고 살든 비자 문제나 이런 제약은 전혀 없거든..

    현실적인 조언들 너무 다들 너무 고마워! 좀 더 이성적으로 상황을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
  • tory_6 2021.05.07 03:30
    @W

    톨아 영국에서 석사만 해서 취직하는 외국인은 없어 만일 그 이전 해외에서라도  학사와 그 연계된 경력이 빵빵한게 아니라면 딸랑 1년 석사한건 cv에 좋게 들어갈게 아니야 영국에선 그래. LSE 이상 갈거 아님 크게 메리트도 없어 그리고 2년 (하루도 모자르면 안됨) 동거로 파트너 받는건 2년 동거를 증명하는  그 서류가 까다로와. 적어도 6가지 이상 갹관적 서류가 있어야함. 사진이나 증언 말고. 받는다해도 5년간 관계가 지속되지 않으면 톨이는 떠나야해 영국인  남자한테 종속되는 비자야.  석사하고도 결국 갈데 없어 비자땜에 한국지사나 한인회사 취직하는 사람이 태반이야 

  • W 2021.05.07 08:05
    @6 내가 현재 사는 나라는 파트너 비자도 1년만 같이 살면 되고 새출발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그래도 꽤 열려있는 분위기인데 영국은 많이 다르구나ㅠㅠ 토리들 말 찬찬히 들어보니 나중에 가게되더라도 일단 남친이 이 쪽으로 먼저 오는게 맞을 것 같아.. 사실 내가 지금 사는 나라 영주권자라서 오히려 나중에 남친 비자 서포트도 가능하고.. 나는 제3국보다는 한국이든 영국이든 둘 중 하나의 출신인 나라로 가는게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고마워!
  • tory_5 2021.05.07 19:01
    @W 영국 언메리드 파트너 진~짜 까다로워ㅠㅠ 톨이 그 나라 영주권자면 굳이 영국 오는 메리트 진짜 없을 거 같아. 윗톨 말대로 석사했다고 바로 잡 구해지는 것도 아니고 경험 중요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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