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랑 제주 2박3일 다녀왔어~ 11/15-17

1일차 : 공항-자매국수-함덕-김녕-카페 더 콘테나-비밀의숲-용눈이오름-칠돈가-메종글래드 호텔



오전 9시 도착하는 비행기라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어. 날씨예보에 매일 비가 떠있어서 쫄았은데 다행이 가져간 우산은 한번도 안펼쳤다~

제주 세번째만에 처음으로 고기국수 먹었는데 부산톨이라 그런지 고기국수 존맛탱ㅠ올래국수 휴무라 자매국수 갔는데 만족했어! 30분이나 기다렸디만 엄빠도 맛있었다고 마지막날 또오자하심 ^^..

먹고 햇빛이 나길래 함덕으로 달렸어~~예전에 온적 있었는데 우중충 날씨라서 에메랄드 바다는 못봣었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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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페 콘테나라는 귤카페로 이동! 사실 인테리어는 내 스탈이 아닌데ㅠ귤밭카페가 넘 가고싶어서 동선에서 찾다보니 여기로 왔는데 결론은 만족! 감귤쥬스 개존맛탱이고 귤밭도 이뻤어! 엄빠는 초대형 귤바구니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쥬스도 맛있다고 만족하셨음 ㅎㅎ아빠 카페 가는거 안좋아하는데 가슴을 쓸어내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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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김녕으로 이동! 하ㅜㅜㅜ톨들아 꼭 가라ㅠㅠ나도 여행방에서 김녕 추천하는 톨들 많아서 기대했는데 해변은 생각보다 작지만 너무 좋았어ㅠㅠ함덕같은 관광지 느낌이 아니라 조용하고 짱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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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몰시간에 맞춰 용눈이 오름으로 가는데 급 흐지는 날씨...차를 돌리기도 애매해서 그냥 갔어ㅎㅎ..오르기 쉽다고 누가 그랬냐..꽤 가파르고 오래올라감. 그리고 일몰시간이라 그런지 뒤에서 사람이 계속 오니까 멈출수가 없어서 더 힘들엇음ㅠ날이 흐려서 일몰은 결국 못봤지만 첫 오름산책이라 뭐 나름 만족! 아빠는 이후에 오름은 안올라가겠다고 선언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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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가 제주시에 메종글래드호텔이라 근처 칠돈가가서 고기를 냠냠먹고 숙소로 들어와서 셋다 맥주한캔 나눠마시고 뻗음ㅎㅎ호텔 컨디션 좋아서 부모님도 나도 만족ㅎㅎ



2일차 : 동문시장 올레수산-절물-관음사-금악오름-맥도날드-파크선샤인호텔

오늘은 원래 하루종일 비 예보였는데 날이 조끔 흐린정도였어 ㅎㅎ 일어나서 1층 아띠제에서 커피랑 빵먹고 쉬다가 점심먹으로 올레수산으로 고고

방어,광어,우럭 모듬으로 3인세트랑 딱새우회 씨알큰거로 시킴 ㅎㅎ생각보다 회도 두껍고 양도 많아서 엄빠랑 배불리 먹고 서더리매운탕이랑 밥도 싹싹 먹고 나왔어. 매운탕이 우리 입맛에 안맞아서 회찍어먹는 간장 두수푼이랑 산초가루 달라고 해서 넣어먹엇더니 존맛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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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 사진은 없넹ㅠㅋㅋ여튼 먹고 주차장가는 길에 랑그드샤랑 크런치 감귤쥬스 사서 나옴 ㅎㅎ랑그드샤 주차장입구쪽 말고 시장 깊숙한 곳에 들어와서 꼭 사렴ㅠㅠ주차장 입구쪽에 현금해도 한박스에 13000원이엇는데 안쪽에서 현금가 만원에 삼 ㅎㅎ



그리고 오늘은 초록초록 투어데이라서 절물로 고고

셋다 제대로된 휴양림을 안가봐서 여러군데 고민하다가 절물로 선택했어 ㅎㅎ 우리동네 뒷산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왠만한 숲은 별로 감흥도 없는데 절물은 삼나무도 있고 산책로 바닥도 나무데크라서 딱이다 싶었어

역시 엄빠 대만족하셨고 제주에서 여기가 젤 좋았대 여기 맨날 산책오고싶어서 제주로 이사오고싶다고 하시더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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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5분정도 떨어진 관음사에 들었어. 엄빠가 예전에 두분이서 왓었는데 좋앗다고 해서 따라감 ㅇㅇ

엄청 큰 불상이 있었고 뭐 딱히 규모 자체가 큰 절은 아니었어. 불상 사진은 못찍었고 절 입구 들어가는 길 담에 돌모자 쓴 부처님이 쫙 늘어져 있는데 멋있고 귀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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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몰보러 금악오름으로 고고 여긴 진짜 가파르고 힘들다고 해서 아빠는 차에서 쉬고 엄마랑 둘이 다녀옴. 가파르긴한데 길이 아스팔트로 잘 닦여있어서 나는 용눈이보다 올라가기 쉬웠어. 올라가니 생각보다 구름이 마니 껴서ㅠㅠ원하는 일몰은 아니었지만 ㅇㅓ제보다 나아서 만족ㅠ 분화구 멋있었는데 물이 말라잇어서 아숩..담엔 봄에 꼭 가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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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길에 꽤 피곤해서 맥드라이브들러서 저녁 가득사서 걍 일찍 숙소들어가서 먹고 쉬었어 ㅎㅎ어제의 강행군 여파가 남아있었나벼 ㅎㅎ

숙소는 서귀포 천지연폭포 근처에 있는 파크선샤인 호텔! 우리가 출발 이틀전에 급하게 떠난거라 3인실 호텔 찾기가 쉽지않았는데 나름 컨디션 괜찮아보여서 선택ㅎㅎ 엄빠도 만족하셨어 조식도 괜찮다고 해서 1인당 12000원 주고 결제했어



3일차 : 테라로사-중문면세점-박수기정-용머리해안-사계해변-금능해수욕장-자매국수-공항



7시반에 다들 배고파서 눈떠져서 조식먹으러갓다왓어. 톨들아 나 조시에 칠리새우랑 탕수육 있는곳 처음봄 ㅋㅋㅋㅋㅋ완전 내스타일로 헤비한 음식들 많아서 존좋 아침고기 좋아하는 톨들 파크선샤인가면 조식 먹어주라 가성비 오져ㅋㅋ전복죽이랑 훈제연어 샐러드도 있당 여튼 배터지게 먹고 테라로사로 고고

까눌레랑 핸드그립 커피 먹었는데 넘 좋아써ㅠㅠ푹신한 가죽 소파에 앉아서 창가 경치보면서 수다떨다가 나와쏭 제주카페중에 젤 가보고싶었던 곳인데 왕조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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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중문면세점에 잠깐들렀어! 여긴 내국인면세점이고 규모가 크진않지만 담배가 할인하더라 ㅋㅋ아빠 담배사고 엄마 가방하나 샀어 ㅎㅎ 여기는 출도하기 4간 전까지 구매가능하니까 동선맞는 톨들 들러봐~



면세점 들럿다가 용머리해안 전화하니까 오늘은 파도가 높아서 종일 통제ㅠ제일 기대한 남쪽 관광지인데 따흐흑ㅠ일단 가는길에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박수기정으로 이동! 절벽이랑 바다뷰가 멋있는 곳인데 주차장에서 저 스팟까지 가는 길이 온통 자갈밭 바위밭이라 조심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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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해안 어차피 지나는 길이라 잠깐 들렀는데 엄빠는 산방산 보고 엄청 좋아하시더라 ㅋㅋ좀전에 다녀온 박수기정보다 훨씬 멋있다며..주차하고 용머리해안 산책로 한바퀴돌고 나왓어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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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가는 길에 사계해변 잠깐 들렀는데 ㅎㅎ..굳이 가볼만한 스팟은 아닌듯. 간조시간 두시간 전에 갔는데도 물이 많이 안빠져서 그런건지 규모가 작더라ㅎㅎㅎ특히한 지형이긴 했는데 동선맞으면 지나가고 아니면 굳이 와서 볼 정도로 장관은 아니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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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쪽 요즘 핫플인 인스밀카페 갔었는데ㅋㅋㅋㅋㅋ만석이라 구경만 하고 나옴 ㅋ 실외 자리 위주였거 실내는 환기가 안되서 마늘빵인디 뭔지 빵냄새가 그득..이국적인 인테리어긴 했어ㅎㅎ 담번에 동선 맞으면 오픈시간에 와보고싶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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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여행지 금능해변~~~협재랑 둘중에 고민하다 거기가 거기같아서 ㅋㅋㅋ걍 금능갔어 ㅎㅎ날씨 좋아서 바다색이 넘 이뻣어ㅠㅠㅠ해운대톨인데 바다 원없이 보고 살았어도 에메랄드 바다는 봐도봐도 좋음ㅠ 그리고 다시 첫날왓던 자매국수와서 냠냠하고 렌트

반납하고 돌아왔어~제주도 진짜 거의 10년만에 왓는데 면세점 진짜 커졋더라 ㄷ ㄷ 여튼 다행이 날씨도 좋고 뭐 어디 가서 오래 기다린것도 없어서 엄빠도 완전 만족하신 여행이었어 ㅎㅎ 톨들에게도 나름 유용한 정보가 되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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