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톨들, 쉽게 구할 수 있는 화장품 중에서 가성비 좋은 것들 같이 세워볼래?

토리들 하이하이

나톨은 미국 이민 온지 곧 1년이 다 되어 가는 새내기 이민톨이야

한국에 있을 때는 딤토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가성비 좋은 로드샵 제품들 세일 위주 때 털어 썼는데

미국에 오니 아는 게 별로 없네ㅜㅜ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들도 좋지만 나는 돈 쓰는 것 만큼 효과가 좋은 건 잘 못 느끼는 편이라

드럭 스토어나 타겟, 아마존에서 살 수 있는 가성비 템을 좋아해 ㅎㅎ

미용방에도 성격이 맞을거 같지만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 궁금해서 세우는 글이라 해외방에 올려!

내가 쓴 제품들은 거의 다 7-20불 정도 사이야

내 피부는 한국에서 파데 21호 쓰고 티존엔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의 20대 후반 톨이야!

피부 튼튼한 편이라 여드름 갑자기 많이 나거나 하지는 않아. 몇 개 나고 다시 들어가고 좀 있다 또 나고?

내 피부 상태도 참고해서 읽어줘!!

1. Australian Gold Botanical Sunscreen Tinted Face Mineral Lotion SPF 50 ★★★★★

사실 이거 추천하고 싶어서 글 쪘다 

와 평생 선크림 유랑하고 살았는데 이거 거의 95% 만족해

캘리톨이라 선크림 필수인데 많이 바르면 번들거리고 허옇게 되는 거 너무너무 싫어ㅜㅜ

이거는 정말 매트하게 마무리가 되고 틴티드라 하얗게 변하고 하는 거 전혀 없음!!

자외선 차단도 잘 되는 거같아

이번에 새로 리뉴얼 되면서 색상이 더 다양하게 된 거 같았는데, 캘리 와서 많이 탄거같아서 중간 색 (tanned)

샀더니 아 이건 아시아인이면 작정하고 선탠한거 아님 나오지 않는 색깔이더라.. 

리뉴얼 된 거 제일 밝은 색 써보고 싶었는데 한동안 품절이라 이제는 단종된 거 아마존에서 사서 쓰고 있어

내 피부가 21호보다 더 많이 어두워진거같은데 그래도 이게 살짝 내 피부톤보다 어두운거같아

요새 코로나 땜에 화장할 일이 잘 없어서 웬만하면 이거 그냥 바르고 스팟 코렉터 같은걸로 여드름 흉터 살짝 가리면 

피부 화장은 끝이야!

근데 한가지 안 좋은 점은 진짜 잘 안지워진다ㅜㅜㅜㅜㅜㅜ 무조건 2차 세안해야해

2. CeraVe Hydrating Face Wash ★★

이게 항상 베스트로 많이 팔리는 제품이라 이거 사봤는데 확실히 순한 거 같긴 해

근데 뭐 세안 되는 느낌은 안들어ㅜ 모공 청소 느낌도 전혀 없고.. 빨리 퍽퍽 쓰고 새로 사고 싶다..

피부가 편하고 수분 보충이 되는 느낌은 살짝 있긴 한데 나는 세안력이 더 강한 게 더 좋더라

3. CeraVe Moisturizing Cream ★★★☆

쫀쫀한 흰색의 크림인데 피부가 편해지는 느낌이야!

건조한 동네에 살아서 예전보다 더 보습력이 강한 걸 찾게 되더라

처음엔 쫀쫀한 생크림 같아서 넘 좋았는데 마무리가 살짝 미끄덩한 느낌 조금 거슬리네

이거보다 조금만 더 묽었음 참 좋겠다 그게 아쉬워

대용량 큰 통에 들어서 손으로 덜어써야 해서 패키징도 좀 아쉬워

좀 작은 통에 짜서 쓸 수 있는 통이면 정말 좋겠다 싶어. 아마존에 보니 펌핑형이 있는거같긴 하더라

4. L'Oreal Paris Elvive Total Repair 5 Repairing Conditioner ★★★★

한국에서 빨간색 짤 수 있는 통에 든 로레알 리페어 컨디셔너 잘 써서 똑같은게 있나 찾아보니 이게 있더라

이게 더 대용량이고 향도 풍선껌 같아서 잘 쓰고 있어

쫀쫀한 제형이라 뭔가 머리에 영양 공급이 더 잘 되는 느낌적인 느낌 

5. CeraVe Moisturizing Lotion ★★★

이건 진짜 무난하고 순한 로션이야

위에 말한 크림보다 훨씬 더 묽은 제형이라 수분 보충은 되는데 많이 발라도 피부가 그렇게 오랫동안 촉촉함이 유지 되는지는 모르겠어

여기 날씨가 넘 건조한데 그에 비해선 넘 묽은거 같아. 한국 여름 날씨엔 가볍게 바르기 좋을거같아

6. Pond's cold cream make up remover ★★★★

콜드 크림 첨 써봤는데 좋더라! 원래는 클렌징 워터로 닦아냈는데 1번의 선크림 쓰기 시작한 이후부터 그걸론 안되겠더라고..

이걸로 간단히 마사지 하고 휴지로 닦아낸 다음에 2번으로 세안하고 있어

여드름 나지 않는 걸 보면 잘 지워내는거같아 좀 귀찮긴 하지만 효과는 좋아

7. Tresemme Thermal Creations Heat Protectant Spray for Hair ★★

미국와서 고데기랑 머리 드라이 하는 거 취미 붙였는데 머리결 걱정 돼서 써보고 있어

한국에 있을 때도 미장센 유명한거 써봐도 나는 딱히 열보호 되는지 잘 모르겠더라..

냄새 괜찮고 마음의 안정을 준다는 의미에서 별 두개 드립니다..

8. TRESemme Tres Two Non-Aerosol Hairspray ★★★★

헤어 스프레이 자주는 안 쓰지만 중요한 날에 머리 하고나선 칙칙 뿌려줄 때가 가끔 있거든

이거 트레블 사이즈 사니까 일이달러? 정도 밖에 안해서 하나 킵해두고 있어

지속력도 괜찮은데 머리 떡지거나 그런것도 훨씬 덜해

스프레이 깡통에 든건 안쓰려고 하는 편이라 이거는 그냥 분사 가늘게 해주는 플라스틱? 그런 병에 들어 있어

9. Dickinson's Enhanced Witch Hazel Hydrating Toner with Rosewater ★★

물 같은 토너인데 향기 나고 괜찮아

근데 나는 물같은 토너 별로 안 좋아해서 좀 후회중이야ㅜㅜ 순하고 많이들 쓰는 거 같더라

한 병 샀는데 양이 많아서 스프레이 통에 넣어서 샤워하고 나올 때마다 칙칙 뿌리고 있어

나는 이거보다 좀 콧물제형 같이 끈적한 거 좋아하는데 혹시 아는 톨들 추천부탁해...

10. Jason Biotin Shampoo ★★★★★

나는 이거 향기도 넘 내 스타일이고 머리 많이 빠질 때 이걸로 바꿨더니 빠지는 양이 평소로 돌아오더라

평생 품고갈 샴푸야.. 아마존에서 사면 5달러 정도 밖에 안해서 가성비 짱! 마트에서 사면 8-10달러 하니까

꼭 아마존 같은 데서 사면 좋겠어..

같은 비오틴이라도 아발론 샴푸는 나한테 딱히 별 효과가 없었어

이건 거품도 잘 나서 내 최애샴푸ㅜㅜ

11. Nars Luminous Moisture Cream ★★★

백화점 브랜드지만 이건 선물 받아서 쓰고 있어서 끼워본당

향도 좋고 쫀쫀한 느낌이 있어서 로션 바른 다음에 마무리 하면 좋더라

많이 바르면 좀 무거운 느낌이라 조금씩만 바르고 있어

딱히 나쁜 점은 없지만 엄청나게 장점도 없는 느낌? ㅜㅜ

12. Nars Multy-Action Hydrating Toner ★★★★

내가 찾는 맑은 콧물 제형의 토너가 바로 이런 느낌이야!

피부에 흡수 잘 되는데 살짝 끈적하게 마무리가 돼서 피부 수분 보충 많이 되는거같아

향도 넘 좋고 통도 하얀 각진 느낌이 좋았어

원래 이솔 살결수가 내 최애인데 비슷한 느낌의 좀 더 끈적한 느낌?

돈만 많으면 토너 이거 사고 싶은데 용량 많지 않고 가성비 충인 나한텐 비싸다..

13. Nars Total Replenishing Eye Cream ★★★

이거까지 보면 내가 세트로 나스 화장품 선물 받은걸 톨들은 눈치 챘겠지..

사실 아이크림 그 전까지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안되는데 이걸 바르면 주름 덜 지려나 하고 바른다 ㅎㅎ

냄새 좋고 딱히 나쁜 적은 없어 보습 잘 되는 거 같고 비립종 몇개 있는데 이거 쓰고 더 생기진 않았어

14. ColourPop Nude Mood ★★★

내가 가을에 어울리는 색이 잘 맞아서 유투브 리뷰도 많이 보고 샀는데 나한테 좀 잘 안어울리더라..

사진으로 보는거랑 발색이 좀 다른거같아

내가 기대한 색이 아니어서 그렇지 팔레트 자체는 나쁘지 않아

발색도 잘 되고.. 그치만 괜히 샀다 싶어 이거 대신 차라리 돈 좀 더 모아서 그냥 어반디케이 네이키드3 살걸 그랬어..

네이키드3 써본 톨들 있으면 어떤지 알려줘!

이거 말고도 나중에 생각나면 더 추가할게!

아직 메이크업 쪽은 한국에서 사온게 있어서 시도해본게 별로 없고 요새 코로나라 그럴 일도 잘 없네..

기초부터 메이크업까지 같이 좋은 거 서로 추천해보면 넘 행복할거야

꼭 가성비 템 아니고 백화점 브랜드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