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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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6.08 03:14
    와 너무 재밌게 잘썼다.내가 갔다온 것 같아. 음식도 맛있어보여. 다음에 너톨이 친구나 가족하고 같이 갔다와도 또 느낌이 새로울 것 같아.
  • W 2020.06.08 14:18

    그런데 나만 잘 먹고 다닌건가봐.

    여행중 만난 단체로 오신 아주머니 여행객 분들은 거의 입도 못대셔서 힘드셨다고 하고 

    후에 내 추천으로 미얀마 여행을 떠났던 친구도 입맛에 맞지 않아 살이 엄청 빠져서 돌아왔대.

    미얀마가 동남아 치곤 사실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나라는 아니야. 오히려 맛없다고 유명함....그런데 내가 운이 좋은건지 그냥 내 입맛에 맞았던건지

    난 두루두루 잘 먹고 다녀서 살이 엄청 쪘던 여행이었어. 

  • tory_2 2020.06.08 03:44
    잘 봤어 나도 재밌었냐 재미없었냐를 딱 찝기 힘든 여행을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ㅋㅋ
  • W 2020.06.08 14:16

    다들 한번씩은 그런 여행이 있기 마련인가봐

  • tory_3 2020.06.08 04: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1:03:46)
  • W 2020.06.08 14:15

    나와 비슷한 기분을 느낀 여행을 해봤구나. 거의 모든 해외여행에 여행메이트가 항상 있었고 외국인들과 그렇게 어울려 있을 일이 없던터라 파워인싸같던 그 유럽애들 사이에서 자꾸만 기가 죽더라고, 이렇게 또 한번의 경험이 쌓이는거고 그로 인해 가끔 다수의 한국사람들 속에 섞인 외국인멤버에게 좀 더 신경써주게 되었어. 그때 내 기분이 떠올라서 

  • tory_4 2020.06.08 06:37

    잘봤어 여행에 대한 감상은 꼭 좋거나 나쁜거만 있는건 아니더라구

  • W 2020.06.08 14:11

    맞아 여행이 마냥 좋을 수도 그렇다고 마냥 나쁠 수도 없는것 같긴 한데 저 땐 그 전에 계속 순탄하고 행복한 여행중이었어서 그런지 유난히 외롭고 소외된 느낌이 들긴 했었어. 그래도 트래킹 간게 후회되진 않아. 그 풍경들 그 하늘을 본건 진짜 행운이었어 

  • tory_5 2020.06.08 08:15

    와 사진이랑 글 너무잘봤어 잡지읽는기분ㅋㅋㅋㅋㅋ여행가고싶다!

  • W 2020.06.08 14:19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

    나도 여행가고 싶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길게 추억 곱씹기한거...하....여행가고 싶다. 

  • tory_6 2020.06.08 09:00
    정성글 재밌게 잘봤어! 나도 미얀마로 여행다녀온 기분이다ㅋㅋ 외로웠던 마음도 공감해
  • W 2020.06.08 14:20

    공감해줘서 고마워 ㅎㅎ그래도 나름 지나고 보니 한번쯤 겪어봐도 괜찮을 경험이었던것 같아. 

  • tory_7 2020.06.08 09:31

    토리 사진도 잘 찍고 글도 잘 쓴다!!!! 나도 트레킹 좋아하는데 토리글 보니까 미얀마 가보고 싶어졌어*_*

  • W 2020.06.08 14:20

    트레킹 좋아한다면 껄로 트레킹 꼭 추천하고 싶다. 

  • tory_8 2020.06.08 10:01
    와 너무 재밌게 잘봤어!! 트래킹 좋아하는데 미얀마 뽐뿌온다 ㅎㅎㅎ
  • W 2020.06.08 14:20

    미얀마 너무 너무 좋은 곳이야. 그런데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올까?ㅠㅠ나도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 tory_9 2020.06.08 11:02
    재밌게 잘 읽었어
  • W 2020.06.08 14:21

    고마워 

  • tory_10 2020.06.08 11:40

    사진 너무 이쁘게 잘 찍었다 고마워

  • W 2020.06.08 14:21

    사진 더 올리고 싶었는데...사진이 너무 많아서 고르다가 포기했어 

  • tory_11 2020.06.08 11:42
    예전부터 미얀마 가보고싶었는데ㅋㅋㅋ요즘 여행 유튭만보고 글로쓴 여행기는 거의 안봤는데 유튭이랑 다른 매력이있네 넘 재밌게 잘봤어ㅠㅠ
  • W 2020.06.08 14:09

    미얀마 참 매력적이야

    사람들이 너무 따뜻하고 착해, 관광지로 이름이 알려진게 오래 되지 않아서 다른 동남아보다 사람들이 많이 순박한데 슬슬 여기도 라오스가 변해가던 그 초창기 모습처럼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해서 아쉽기도 해 

  • tory_12 2020.06.08 13:17

    글 넘 재밌게 읽었어 고마워!!

  • W 2020.06.08 14:22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 tory_13 2020.06.08 13:34
    정독했어!!ㅋㅋㅋ 글을 잘 써서 술술 읽힌다
    사진 찍는 톨이야? 사진도 엄청 잘 찍는다ㅋㅋ
  • W 2020.06.08 14:05

    사진 찍는 사람 전혀 아니야. 저것도 똑딱이로 찍은건데 혼자 여행가서 사진만 찍고 다녔더니 손에 안익었던 새 카메라가 손에 좀 익기도 했고 그냥 미얀마 자체가 뭘 찍어도 잘 나오더라구

  • tory_15 2020.06.08 14:43
    너무 멋진 사진과 글이야 고마워!!
  • W 2020.06.09 20:41

    내가 되려 고마워 

  • tory_16 2020.06.08 14:43

    잘 읽었어 글 잘 쓴다

  • W 2020.06.09 20:40

    고마워 

  • tory_17 2020.06.08 14:48

    다시 가보고 싶다는 장소가 생겼다는게 좋은 것 같아. 난 허락 맡는거 못해서 인물사진도 못찍는데 톨 사진도 잘 찍어서 잘봤어! 

  • W 2020.06.09 20:40

    그런데 난 주로 내가 갔던 곳들 다 다시 가보고 싶어져서 ㅎㅎ

    근데 그만큼 내가 떠난 여행지들의 만족도들이 높았다는거니까 좋은거겠지 

    인물 사진은 미얀마 분들이 너무 상냥하셔서 나도 허락맡아볼 용기를 낼 수 있었어 

  • tory_18 2020.06.08 16:21
    엄청 공감간다. 원래 혼자 여행가면, 혼자 자유롭게 다닐때보다 현지 투어같은거 하면 더 외로운 경우가 많더라. 그런 투어에 친구,커플,가족끼리 온 경우가 많아서 ㅎㅎ 나도 전에 4박 5일 트레킹했었는데 주로 혼자 걷거나 가이드랑 걸었던듯 ㅠㅜ
  • W 2020.06.09 20:39

    맞아, 그런거 같아. 내가 그 전까진 작은 투어조차 다녀보질 않아서 몰랐던거였어 

    수 많은 군중 속에서도 나 혼자 생각없이 돌아다닐땐 괜찮았는데 

    딱 그 8명안에 갖힌 순간 외로움이 엄습하고 서글퍼지더라고 

    4박 5일동안 내가 그렇게 다녔을거 생각하면 아....난 넌무 힘들었을거 같다. ㅠㅠ

  • tory_19 2020.06.08 16:22
    볶음면 맛있겠다 불센것좀봐... 고양이는 아무래도 제일 귀찮게 안하는 토리한테 가서 비빈듯ㅋㅋㅋㅋㅋ
    나도 소외당해서 엄청 시무룩했지만 또 장소자체는 괜찮았던 여행이있어... 그때 여행생각하면 기분이 묘해ㅋㅋ
  • W 2020.06.09 20:38

    저 볶음면 2천원도 안했는데 

    아저씨가 못먹는재료 있냐고 물어봐 주셨는데 

    그냥 다 넣어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야채도 풍성하고 불맛도 끝내주고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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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 2020.06.08 16:58
    와 여행 서적의 한 챕터를 읽은 것 같아! 미얀마에서 유학온 친구 생각난다ㅎㅎ 잘 읽었어!
  • W 2020.06.09 20:32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21 2020.06.08 18:17

    너무 좋다 톨아.ㅜㅠ 나도 동남아 배낭여행한 거 생각나고 너무 그립다..ㅠ

  • W 2020.06.09 20:32

    토리는 어디로 배낭여행 갔었니?

    동남아로 배낭여행 참....힘든데 기억에 많이남기도해 

    난 동남아 별로 못가봤는데 매번 갈때마다 이상하게 배낭여행으로만 가서 

    커다란 배낭과 타죽을듯한 태양의 콜라보로 다신 배낭여행 안한다고 해놓고 또 배낭을 들쳐 메고 떠나게 됐었어 

  • tory_21 2020.06.10 14:40
    @W 맞아!!! ㅠㅠ 커다란 배낭과 타죽을 듯한 태양 ㅠㅠ ㅋ 힘들 땐 25센트 생맥을 시켜 벌컥벌컥 마시지... ㅋㅋ 난 태국 치앙마이로 가서 치앙라이 라오스 루앙프라방 비엔티엔 다시 방콕 갔다가 파타야 그리고 캄보디아 시하눅빌 갔다가 프놈펜.. 그리고 씨엠립...그리고 베트남 호치민으루 갔지.. 너무 그립다 진짜 ㅠ 다 육로로 이동했어 기차랑 버스로.. 슬로우보트도 타구.. 코로나 터지기 전에 방콕이랑 파타야 다녀왔어 작년 12월에. 톨 사진으루 미얀마 감성 느낄 수 있어서 넘 좋았어 한번 기회되면 가보고 싶다♡♡♡
  • tory_22 2020.06.08 19:10
    나 토리때문에 미얀마 여행 버킷리스트에 넣는다!!!!!넘나 매력적인 것 ㅠㅠㅠㅠㅠ으어 지금 당장 가고싶다
  • W 2020.06.09 20:31

    진짜 너무 좋아 미얀마 


  • tory_23 2020.06.08 19:40
    톨 글 보니 나도 미얀마에 가보고 싶네!ㅎㅎ 동남아 음식은 우리 입맛에 정말 잘 맞던데 아무래도 유럽 입맛엔 잘 안 맞아서 아마 다들 잘 먹는 톨이 부럽지 않았을까 싶어ㅋㅋㅋ커플 속 혼자솔로라니ㄷㄷ 차라리 언어장벽히 있는게 오히려 편할수도 있었을거같아. 담담하게 쓴 글이라 더 잘 이입이 됬다. 아름다웠다는 전경이야기도 더 듣고싶고ㅎㅎ너무 잘 봤어, 글 쪄줘서 고마워♥

    그리고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밀거나 (들어서 옮겨도 괜춘)다리를 천천히 슉 빼도 괜찮았을거야~ 갑자기 놀라게 하거나 해꼬지 하려는거 아니면 냥이들도 공격하진 않을테니까 혹시 또 그런 일이 생기면 너무 놀라지말고 태연한척 슥 피해ㅎㅎ 냥이가 톨을 좋아했나보네, 자는데 와서 같이 잘 정도면ㅋㅋㅋ 냥덕후 입장에선 간택이 부럽지만! 동물을 무서워하는 톨에겐 정말 힘든 시간이였겠구나. 고생했어ㅠㅠ
  • W 2020.06.09 20:30

    동남아 음식이 모두 맛있진 않은거 같아. ㅎㅎ 

    일례로 캄보디아 음식 진짜 맛없었거든 ㅠㅠ 미얀마도 미식의 나라는 아니라 ㅠㅠ 

    그래도 난 비위도 강한편이고 짜고 맵고 달고만 아니면 거의 잘 먹는 편이라 사실 어려움없이 맛있게 잘 먹고 다녔어 

    솔직히 밥을 많이 주긴 하더라 ㅎㅎㅎ 물론 난 다 싹싹 비웠지만 유럽사람들 양이 진짜 적더라고 


    고양이는 ㅠㅠ내가 밀어도 보고 발을 뺴려고도 해봤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옴짝달싹을 안해서 그냥 포기하고 눌려 있기로 했었어  스님들이 잘 먹이신건지 관광객들이 잘 먹인건지 절 고양이들이 다 오동통 했어 ㅠㅠ



  • tory_24 2020.06.08 21:27
    미얀마 국경에서 1년 넘게 살았던 톨이라서 사진들이 넘 반갑다 ㅋㅋㅋㅋㅋㅋ음식도 넘 그립고..미얀마 사람들 진짜 좋아 저런 푸세식 화장실 벌레 그득한 곳에 정전때메 맨날 발전기 돌려야했었지만 밤마다 보이던 별, 맑은 공기 나무 꽃 풀들 다 너무 그리워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1년이었어. 깔로는 거의 10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개발된거 같더라고 미얀마 엄청 빨리 발전하고 있어서 뭔가 다른 동남아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빨리 가라고 말하고 싶은데 지금은 갈 수가 없구나 ㅠㅠ

    얼른 이 상황이 나아져서 나도 다시 가고싶다
  • W 2020.06.09 20:26

    와~ 미얀마에서 1년이나 살다니 굉장하다. 

    특별한 경험이었겠다. 

    맞아, 정전 진짜 잘되더라 도시도 그런데 시골은 정말 더 한것 같더라고 

    그래도 그 공기, 나무, 꽃, 사람들 너무 좋았어 


    껄로가 많이 발전된거였구나. 내가 갔을때도 양곤이나 바간에 비하면 많이 시골같았는데 10년전 껄로도 궁금하다. 

    그리고 미얀마가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이 변해간단 이야기를 들었어. 내가 당장 떠나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한마디도 라오스가 변해가던 그 과도기와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그 말이 너무 와닿았거든


    예전에 라오스 여행기 읽고 라오스가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꽃보다 청춘 나온뒤로 그 전에 다녀온 사람과 그 후에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느낌이 완전히 달라져서 

    아쉬웠거든. 그들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내 욕심으로 그 나라 발전을 아쉬워하는건 이기적인 생각이라 생각하지만 

    대신 아직 완전 변하기전 미얀마를 꼭 경험해 보고 싶었어 


  • tory_25 2020.06.08 22:47
    와 순식간에 읽었어 글 진짜 재밌게 잘 쓴다! 글 읽다보면 껄로는 왜인지 모르게 그냥 내 취향일 것 같당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못 가는게 원통하다ㅠㅠ...
  • W 2020.06.09 20:21

    ㅎㅎㅎ혹시 시골 취향이니?ㅎㅎㅎ

    시골 취향이라면 취향저격일거야. 

  • tory_26 2020.06.08 23:21

    와 글도 잘쓰고 사진도 잘찍는다. 미얀마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야. 

  • W 2020.06.09 20:21

    응 좋은 곳이야 미얀마!! 강추

  • tory_27 2020.06.08 23:38

    토리야 읽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이야. 정독했어. 나도 토리가 간 코스 그대로 미얀마 여행가고 싶어졌다!! 

  • W 2020.06.09 20:21

    내가 간 코스에 만달레이만 더하면 일명 미얀마 여행 국민코스라고 불리는 굉장히 흔한 코스야 

    보통은 껄로를 빼고 만달레이를 넣어서 많이가는거 같아 

    대신 미얀마를 갈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게 좋아 

    비행기로 이동하게 아니라면 밤버스로 지역이동을 하게 되는데 보통 10시간씩은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한 도시당 2일씩만 잡아도 2주정도의 시간을 비워두고 가는게 그나마 미얀마를 좀 훑어봤다 싶을거야 

  • tory_28 2020.06.09 02:50
    토리 글 보니 나까지 여행 다녀온 기분이 들어
    잠시 코로나로 인한 현실을 벗어난것같아 좋았어 고마워!
  • W 2020.06.09 20:19

    코로나의 현실에서 벗어난 기분이 들었다니 뭔가 내가 더 감동이다. 

  • tory_29 2020.06.09 03:10
    안그래도 신아로미 영상보고 미얀마 가보고싶어졌는데 더 뽐뿌온다ㅋㅋ언젠간 꼭 가봐야겠어
  • W 2020.06.09 20:18

    ㅎㅎㅎ그 분 영상 재밌더라. 다 보진 못했지만 내가 가보지 못한 만달레이편은 좀 보았거든. 


  • tory_30 2020.06.09 04:47
    보다가 너무 공감이 갔어. 나도 모로코 사막 투어하다가 한밤 중 사막 한가운데에 커플이랑 같이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쏟아질 것만 같은 별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데 내 옆에 이 감상을 나눌 친구나 연인이 없다는 게 서글프고 외롭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거야.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혼자라도 최선을 다해 그 순간을 즐겨보자 혼자 다짐했던 조금은 외로웠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근데 이런것도 돌이켜보면 경험이고 추억이 되더라고ㅎㅎ마지막에 미얀마 사람들의 안녕을 비는 다정한 토리의 마음씨도 느껴져서 나까지 따뜻해졌어. 글 너무 잘봤어 톨아! 토리의 다음 여행이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 여행도 특별한 기억이 되길바래 :)
  • W 2020.06.09 20:18

    내 다음 여행은 아무래도 코로나가 종식된 뒤에나 가능할거 같은데 너무 막연해서 미얀마가 마지막이 되진 않을지 걱정스럽기도 해그리고 저런 상황에서 저런 기분은 나만 느끼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왠지 위로가 된다. 맞아 당시엔 너무 외롭고 왜 와서 이러고 있나 싶으면서도 잘 이겨내보자 싶다가 왔다갔다했는데 대신 좋은 경험이 되었어. 미얀마에서 유럽사람 특히 백인들이랑 많이 부대낄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들에 대한 오해나 인식같은게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됐어. 이렇게 또 하나 배우는거지 

  • tory_31 2020.06.09 08:40
    미얀마 살았었는데 미얀마 음식 한국사람한테 잘 맞지않아?ㅋㅋ한국인들은 다 미얀마 음식 좋아했던 기억...! 사진 잘봤어! 미얀마로 다시 여행가고 싶네ㅠㅠ
  • W 2020.06.09 20:14

    여행전에 후기 볼땐 미얀마 음식 하나같이 맛없다고해서 

    미얀마가 소스가격이 물가에 비해 턱없이 비싼편에 속해서 음식이 간이 맞지 않고 

    다른 동남아에 비해 음식이 턱없이 맛없다는 평들이 많았던터라 

    솔직히 베트남같은 나라랑 비교해봐도 베트남이 월등하게 맛있긴 했는데 


    고추농사를 많이 짓는 나라라 칠리소스가 흔해서 느끼함이 없었고 난 거의 잘 먹고 다녔던거 같아. 

    그런데 내가 만난 한국 사람이나 내 지인은 다 못먹겠더래. 음식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 tory_32 2020.06.09 10: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11 21:35:22)
  • W 2020.06.09 20:12

    태국에 살았었구나 

    난 그렇게 많이들 가봤다는 태국을 한번 못가봤다. 

    미얀마도 언젠가 꼭 가보길 바래

  • tory_33 2020.06.09 10:41

    와 진짜 재밌었겠다 ㅠㅠㅠㅠㅠㅠ잘봤어..!!나도 언젠가 갈 수 있겠지,,,,!!

  • W 2020.06.09 20:10

    다시 갈 수 있겠지?

  • tory_34 2020.06.09 11:26

    토리 느꼈던 감정 뭔지 정확히 알거같아ㅋㅋ 돌아다니는 동안 트래킹 많이했는데 팀에 나 빼고 다 백인일때 특히 심하게 오는 그 요상한 고립감ㅋㅋㅋ 그렇지만 밥은 내가 제일 잘먹고 영어는 대충 눈치껏 알아먹겠고 풍경은 예쁘고 평화로우면서도 딱히 걱정거리는 없지만 이게 재밌는건지도 잘 모르겠는 그런 느낌ㅋㅋㅋ 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그리워져.

  • W 2020.06.09 20:10

    와....정확해! 한글자도 빠짐없이 그 때 내 마음을 고대로 스캔해서 써줬네 

    그리고 마지막 시간이 지날 수록 그립다는 그 말도 너무 정확하다. 

  • tory_35 2020.06.09 11:29

    토리 사진도 잘 찍고 글도 정말 잘 쓴다! 내가 토리 마음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아

    나도 여행하면서 밥심으로 다녀서 어디 가면 사람들이 놀랄 정도 많이 먹어서 내 밥그릇만 비어있는 기분 너무나도 잘 이해해 ㅋㅋㅋ

    다른 여행지 간 곳도 있으면 적어줬으면 좋겠다 읽기 편하고 좋은 글이야 이런 상황만 아니면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만큼!

  • W 2020.06.09 20:09

    좀 간추려 쓰면 더 읽기 좋았을텐데 

    주절 주절 다 쓰다보니 잔가지가 좀 많은 글인데 좋게 봐줘서 고마워 

    그리고 밥 먹는양 맞어ㅠㅠ 난 또 하필 그때 생리 전 증후군 기간이라 평소보다 2배 이상은 먹을게 당길때라 

    밥 먹는 족족 싹싹 비우고 다녔는데 유럽 동행들은 키가 190은 족히 되어보이는 남자도 밥을 못비우고 먹는게 시원찮더라고 

    그래서 내가 뭔가 더 밥충이가 된 기분이었어 


    그리고 다른 여행 후기는 디토에 자주 남겼었어 ㅎㅎ더 쓸래도 쓸 여행지가 없을듯 ㅎㅎ

  • tory_36 2020.06.09 13:07

    미얀마 여행 진짜 좋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껄로 트래킹을 못했음 ㅜㅜ 이거 보니까 가고 싶다

  • W 2020.06.09 20:05

    미얀마 정말 좋았지? 나도 너무 좋았어. 트래킹하면서 외롭긴 했지만 후회되진 않을만큼 참 아름다웠어 껄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트래킹 해보길 권할게 

  • tory_37 2020.06.09 13:10

    멋지다 그 타국에서 오는 소외감 알지알지 ㅠㅠㅠㅠㅠㅠ 사진과 글이 너무 좋다 ㅠㅠ 

  • W 2020.06.09 20:04

    의외로 사진 칭찬들을 많이 해줘서 고르기 귀찮아서 몇장 안올린게 좀 후회되려고 하네 더 올릴걸 

    그랬더라면 현장감이나 그 분위기 더 느끼기 좋았으려나 

  • tory_38 2020.06.09 15:04

    사진도 멋지지만 글이 정말 여행수필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글 잘 봤어

  • W 2020.06.09 20:03

    다들 잘 썼다고 칭찬해줘서 다시 읽어봤는데...중간중간 연결이 잘 안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부끄럽다.;;;그래도 가볍게 쓸 수 있어서 재밌었는데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39 2020.06.09 17:25

    글이랑 사진 다 너무 좋다... 톨이 느꼈던 감정 하나하나 다 와닿네. 난 평소에 그렇게 중국 일본 욕하다가도 서양인들만 있으면 그렇게 중국인 일본인이 반가울 수가 없더라 ㅋㅋㅋ 미얀마 나도 가 보고 싶어졌어 글 고마워!

  • W 2020.06.09 20:02

    이 댓글 읽자마자 미친듯이 웃었다. 

    내가 그랬거든,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ㅎㅎ 트레킹 끝나고 찾아간 숙소에서 그 그지꼴을 하구선 한중일 사람 없는지 스캔부터 했음 ㅎㅎㅎ그러다 만난 일본인 할아버지 보고 너무 반가워서 엄청 반가운듯이 인사하고 말 걸어서 그 할아버지 많이 당황하셨던 기억 난다. ㅎㅎㅎ 

  • tory_40 2020.06.10 10:09

    미얀마에 잠깐 거주하면서 껄로 꼭 가보려했는데 못갔던 한을 토리 글 보며 풀었다ㅠ읽으면서 행복하고 그립고 그러네...다시 꼭 가고싶어

  • tory_41 2020.06.10 13:53
    사진 많다고 했는데 더 올려주면 안 되니? 사진, 글 모두 다 너무 운치있고 좋다... 더 보고 싶어!!!!!! 고마워 찐톨
  • tory_42 2020.06.11 00:49
    너무 잘 읽었어 또 써주라
  • tory_43 2020.06.11 15:19

    글이랑 사진이 너무 좋다.

    글에서 토리의 감정이 느껴져!! 잘봤어 토리야

  • tory_44 2020.06.12 19:57
    글이 너무 편안하고 따닷하다 ㅠㅠ 미얀마는 인생 계획 여행지에 없었는데 리스트 추가하고 싶은 정도인걸
  • tory_45 2020.06.13 11: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5 13:13:39)
  • tory_46 2020.06.13 21:44
    토리 필력 너무 좋다... 사진도 어쩜 그렇게 잘 찍었어?!!
    비위가 약해서 쉽사리 엄두는 못내지만 덕분에 (코로나 끝나고) 미얀마를 내 마음 속 가고싶은 여행지에 적어둬!
  • tory_47 2020.06.18 15:52

    톨이 글 보고 언젠간 미얀마를 가보고싶어졌어 ㅠ 내년에는 갈수 있으려나.. 글너무재밌게봤어!!

  • tory_48 2020.06.18 19:32
    에세이 읽는 느낌으로 정독했어
    토리야 좋은 글과 사진 고마워
  • tory_49 2020.08.18 00:31

    나는 5년 전쯤에 혼자 미얀마 여행했었는데 그 추억이 새록새록하다ㅎㅎ 난 미얀마 음식 완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입맛에 안맞는 사람도 많은가보네ㅎㅎ 글 넘 잘 읽었어!!

  • tory_50 2020.08.23 22:25

    글과 사진 잘 보고 가. 코로나로 언제가 될지 기약은 없지만 다음번에 여행다녀오면 또 올려줘!!

  • tory_51 2023.02.26 19:45
    후원하는 아이가 미얀마 아이인데 미얀마 언젠가 가보고 싶다. 글과 사진 고마워
  • tory_52 2023.11.13 00:55
    이 글 예전에 재밌게 봤었는데 검색 타고 들어와서 또 홀린듯이 읽었다ㅎㅎ 톨이는 그래서 잘지내고 있니? 미얀마말고 다른 데는 또 잘다녀왔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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