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다소 루드할 수 있는 주제인데, 토리끼리니까 함께 고찰해보자.


어떻게 보면 '역변'이라고 표현하기엔 애매할 수 있다고 봐.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일지도.

내 주변을 보면, 알코올을 즐기는 주로 폭음을 즐기는 문화가 주류문화인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이러한 외모적 역변이 급격하게 일어나더라.

그래서 그런지 폭음을 죄악시하는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북미 국가들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럽 국가들보다 이러한 현상?이 Less 해보였음.


영국 기준 (내사랑 영국^^),

외모를 보면 18살에서 21살 이쯤에서 외모 정점을 찍고 꾸준한 하락세를 타다가 25살때? 쯤에 팍 떨어지고 30 넘어서 한번 더 꺾이다가 이게 꾸준하게 가는듯해. 사실 영국은 폭음을 하는 대표적인 나라인데, 나름 합리적으로 추론해보면, 여기도 운동이 흔한나라고, 퍼블릭 스쿨이나 스테이트 스쿨 구분없이 1인당 한종목 정도는 필수로 하는 문화에다가 대학생때까지는 신진대사도 좋고 또 애들끼리 어울려서 Gym도 가고 운동도 하고 그러니까 비만 문제가 없는 것 같아. 그러다가 이제 대학교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게되면 먹고 마시는건 그대로 혹은 더 증가하는데 (수입이 늘어나니까) 움직이지를 않아서 살이 올라오는 듯 해보여. 


그리고 탈모는... 학교다닐때 캠퍼스 셔틀타면 늘 탄식을 내뱉곤 했어 또르르... 진짜 얼굴은 왕자님인데 고개 숙였을때 정수리 휑한거 보면 프로페시아라도 사다주고 싶은마음뿐이었어. 기숙사 살때 플랏메이트 중에도 정수리가 휑한 아이한테 약을 권했더니, 이건 유전이라고 단언하더라 나는 속으로 '아닌데... 우리 아빠 말이 M은 유전이고 정수리는 약으로 된댔는데...' 또르르... 그래서 웃으면서 "그래, 서양에선 탈모 별로 신경 안쓴다더라!" 하니까 얘가 "나는 신경써." 라고 해서 다시 한번 또르르... 신경쓰면 약먹어... 라고 말했더니 부모님이 내줄 것 같지가 않대...


내 생각에는 탈모가 워낙 흔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같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깟 머리털인데 없으면 뭐 어때 생각할 수 있다고 봄. 하지만 나라면 신경쓸듯 또르르...


탈모비율은 잉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할 것 없이 다 있는데 잉글랜드가 가장 많은 것 같아; 나는 최초 전공이 인류학인데; 이러한 부분이 좀 흥미로웠어; 인버네스에 세미나 참석하러 갔던 적 있었는데 어쩌다 탈모이야기가 나왔는데 스코티쉬 사람들이 잉글랜드 사람들은 다 대머리 아니냐 그래서... 같이 간 찐 잉글리쉬 동료가 쓴웃음을 지었던 기억도 있네... ^^..... 그도 벗겨지고 있었기 때문.... 


내가 이걸 학문적으로 파지는 않았지만 그냥 내 주변 사람들 보면, 진저들은 탈모 못봤어; 내가 진저피버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진저들은 완벽해!) 진저들은 켈트 유전자인데, 잉글랜드가 유독 탈모가 심한걸 보면 게르만 유전자에 탈모가 높게 발현되나 싶기도 한데, 하단의 대머리 지도 (...) 를 보면 꼭 게르만 족 주변이라고 더 높은 건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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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대머리 지도를 보면 확실히 백인 거주지역들에서 탈모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어. 

(+ 북아프리카, 중동, 북인도 주류 민족은 흔히들 하는 생각과는 다르게 백인입니다 ^^)


국제결혼 골인한 친구들 피셜, 자기관리같은 후천적 요인들도 크게 작용할 것 같다고 해.

나도 어느정도는 동의하는게, 나는 늘 북미남자애들과 영국남자애들이 서로를 << 게이 >> 같다고 조롱?? 하는 경우를 봐왔는데 그건 분명한 관점차이거든.

아래를 봐주겠니?


북미

- 남자들이 왁싱을 받는게 자연스럽고 왁싱 가격이 저렴하며 왁싱샵이 도시권 기준 2-3블록마다 있음. 인싸동네에는 블록에 두개씩 붙은 경우도 봄. 

- Gym이 정말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고... 체육관이 도심 한복판 G층부터 2층 골든 플루어를 다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음, 스파가 붙은 고급형도 많음

- 서플리먼트 복용에 대해서 거부감 없음

- 인싸력이 떨어지는 남성의 경우 체모 관리와 몸매 관리 둘다 안함. 그래서 북미는 외모갭이 극단적인 경우가 종종 있음

- 커뮤에 소위 인기없는 미국 너드인데 잘생기고 내타입 이라는건 환상임. 그저 옷을 북미식으로 입는 '자기관리 하는' 안경쓴 남자 1인 경우임

- 옷을 막입음^^ 왜 그들이 그토록 주머니 달린 반바지를 좋아하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임

- 옷에 신경을 써서 입으면 게이^^ 같다고 함 

- 깡마른 스키니 핏 극혐하는 문화 있음

- #왁싱조와, #패션고자, #뉴욕제외, #지역차이높음, #동부, #대평원주, #서부


영국

- 왁싱을 받는 남자를 보기 힘듬. 게이친구피셜, 게이들도 왁싱하는문화가 아니라고 함. Twinks 스타일을 추구하는 게이들 중심으로 최근 몇년간 왁싱샵이 퍼지고 있기는 하지만 주류가 아님 

(+ 참고. 여자들도 왁싱을 자주 받지 않음. 북미는 필수 취급인데 여기서는 여자애들도 페이스 왁싱 안받고해서 햇빛받으면 금빛... 응...)

- 운동 즐기지만 공을 사용하는 경기들 위주이며 (스포츠 특화), 짐을 다녀도 벌크업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적음

- 평상시 서플리먼트 복용에 대하여 거부감 있음, 아픈 사람들이 복용하는 약의 상승작용을 위해서나 먹는 것이라고 생각함 

- 왁싱에 대해서 물었을 때, 대다수의 영국 남자 대학생들이 "그건 게이들이나 하는 것" 이라고 난색을 표함

-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은 왁싱보다 트림을 선호함


- 옷에 관심 무척이나 많음. 날씨가 그래서 그런가 동절기에 어반아웃핏에 10대 20대애들 꽉찬거 보면 무서움.

(+ 참고. 어반아웃핏 북미지점 가보고 디스플레이 왜이리 똥망? 이라고 생각했던 토리들, 영국 어반아웃핏 지점들 디스플레이 엄청남)

- 10대 20대 뿐만 아니라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옷 관심 많고 남녀노소 악세서리들 최소 한개 이상 다 착용중. 리버티 헤롯 터져나감

- 서브컬쳐가 강한 국가 답게 각 서브컬쳐별 시그니쳐 브랜드들과 헤어스타일들이 있음 (ex. 모드, 차브 등)

(+ 참고. 차브의 경우 10년전까진 사회악 취급받았고 절대 비주류였으나 요즘은 차브 문화가 주류로 떠오름. Labour Class 뿐 아니라 Middle Class 젊은이들도 차브 스타일을 참고하는 경우 많음. 셀럽들 입는 트랙수트에 알 굵은 명품가방, 극단적 쉐딩 등이 차브 스타일의 상징.)

- #왁싱안해, #패션집착, #런던이라고예외지역아님, #지역차이낮음, #문화차이높음


보면, 의외로 신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북미 남성들이 보다 열린(?) 마음이고 패션에 관해서는 영국 사람들이 보다 성실한(?) 느낌이야. 각각 선호 카테가 다른걸 보면, 나는 북미 남성들이 탈모에 관해서 상대적으로 영국 남성들보다 더 신경쓰고 있을 것이라고 유추하고 있어. 


비만의 경우 두 지역 중 어느 지역이 상대적으로 비만이 많냐 물으면 그건 당연히 북미인데, 영국은 패션을 중요시하고 NHS에서 패밀리 닥터들이 정기적으로 건강에 대한 조언을 건네는 나라다 보니까 자연스레 비만율이 조정이 되는 것 같아. 다만 우리가 말하는 그 외모라는 것은 수치적 비만과는 상관없기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들 중에 왁싱에 우호적인 나라는 독일 정도 본 것 같아. 독일은 정말 열심히 왁싱받더라. 독일에도 안받는 사람있다고 들었긴한데 같이 술마시던 4명의 독일남들 다 왁싱받는애들이었음;ㅋㅋ 프랑스는... 내 전남친이 프랑스인이라, 그렇게 영국이랑 서로 그켬하면서 왁싱에 관해서는 일심동체처럼 왁싱을 왜 받냐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던 그들... 생각해보면 프랑스도 북부 남부 나뉘어서 추구하는 미가 다르다니까 프랑스톨 있으면 댓글로 경험 공유 부탁해!


그리고 어디까지나 이건 나의 경험이니, 

다른 생각(분노)이(가) 있다면 쓰루부탁해. 다른 생각(탐구)이(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달려보자 (코쓱-)

  • tory_36 2020.05.12 02: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1/14 21:49:51)
  • W 2020.05.12 02:38

    사실 그과 성적은 낮았어... 철학이랑 같이 하는 과였는데... 나는 간신히 졸업하고 대학원도 프리마스터... 또르르... 하고서 겨우 들어갔다가 인턴, 직장생활했다가 다시 대학교 옴... 물론 다른 전공이구여.. 지금은 실용학문인데 훨씬 재밌어! 일하면서 공부하는거라 그런지 뭔가 바쁘고 사는맛있어서 좋아! 인류학은 수업도 재밌고 세미나도 재밌고 다 좋았는데 내가 학자 타입이 아닌걸로... 또르르... 그냥 수업만 열심히 나갔음 질문 많이 하고 그래서 교수님들은 좋아하셨지만; 씁쓸... 인류학 재밌어! 이야기 듣는거 좋아하고 호기심 많고 그러면 잘맞을 수도 있어(성적은 보장못함 또르르) 한국에도 책 있으면 읽어봐 재밌는 이론들 많아!

  • tory_37 2020.05.12 05:56

    나는 캐나다톨인데 남자들 탈모 진짜 빨리 오더라... 그리고 대머리인 사람 엄청 많은데 자세히 보면 다 탈모 때문에 머리 그냥 밀고 다니는 경우가 다수.. 근데 너무 흔해서 여기선 대머리/탈모라도 딱히 눈에 띄진 않는 것 같아ㅋㅋㅋ 그래서 사람들이 탈모에 신경을 안 쓰나봄..


    그나저나 찐톨은 관찰력도 좋은데 글이랑 댓글 보니까 삶을 열심히, 즐기면서 산다는 느낌이 들어. 궁금한 것에 대해 파고 들어가는 그 열정과 끈기가 부럽다. 글에서 흥미로움이랑 긍정적 에너지가 느껴져서 나까지 괜히 기분 좋아졌어. 재밌는 글 쪄줘서 고마워!

  • tory_42 2020.05.12 12: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07 15:47:58)
  • W 2020.05.12 13:15

    백인들은 탈모 빨리오는거 같아 ㅠㅠ (고백하자면) 나는 20대의 연애에서는 유년기의 구김살 영향인지 백인 선호가 짙은 편이었거든. 그런데 30대에 들어선 요즘은 인종상관없이 친구들도 늙어가고 그 세월을 관찰하다보니까....... 백인들이 제일 빨리 늙는듯! 흑인, 동양인 다들 쌩쌩하더라. 지금 남친이 영국인이긴한데, 만약에 얘랑 헤어지면 더이상 백인 만나지 않을것 같아 ㅠㅠㅠ 나는 솔직히 외모에 휘둘리는 편이야. 마음을 보고 싶은데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외모를 봐야 그 다음에 마음이 보여 ㅠㅠㅠㅠ


    예전에는 이런 속물같은 나자신때문에 고민하고 기도, 명상 별의별거 다해봤는데 요즘엔 나를 내려놓고 내 자신을 받아들였어. 나는 얼빠야. 응. 이제는 내가 좋은건 무조건 파헤치고 수집하고 기분좋게 살고있어! 내 자신을 사랑하는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해! 고마워 토리야 토리도 칭찬 아끼지 않는거보니 사랑많이 받고 많이 줄것같아! 토리 주변 사람들은 정말 복받은거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행복해! 꼭!

  • W 2020.05.12 13:21
    @42

    으앗 이러면 부끄러워지쟈나! 나도 토리댓댓 읽고 기분 너무 좋아졌어! 고마와!

  • tory_38 2020.05.12 07:33
    글 재밌게 읽었어!ㅋㅋㅋㅋ 탈모에 대한 이런 고찰이라니ㅋㅋ 그리고 찐톨 토닥...나도 댓 보면서 좀 의아했는데ㅋㅋ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나 대학병원에서 일하는데 여기 나이 지긋하신 교수님들 젊을 때부터 챙겨드셨다고 그래서 이렇게나마 지킬 수 있었다 하시면서 주위 젊은 남자직원들에게 권하시고ㅋㅋㅋㅋㅋ 풍성한 직원들에겐 부럽다며ㅋㅋㅋ 내 주위에 친구들도 많이 먹고 있어~ 30중반인데 10년이상 복용한 친구들도 있구ㅋㅋㅋㅋ 글 고마워 잘 읽었어:)
  • W 2020.05.12 13:20

    우리 아빠도 워낙 건강식품 즐겨드시는 우리네 보통 아버지들 중 한 분이고 거기다 할아버지 때문인지 탈모 염려 심해서 진짜 사방팔방 알아보시는것 같더라구! 그런 아빠가 선택한 프로페시아라서 나는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 어찌보면 지적한 톨들 덕분에 어제부터 유튜브에서 의사선생님들이 올리는 영상들 찾아보게되었어! 이제는 당황-분노를 넘어서 합리화 단계야~ㅋㅋㅋㅋ 합리화를 해야 내 멘탈이 버틸 것 같음ㅋㅋㅋㅋ '순기능이다 순기능이 있어...' 자기 세뇌 중ㅋㅋㅋㅋ 댓글 고마워 고마워 무더위 조심해! (이 말을 5월에 하게 될 줄 몰랐지만 ㅠ)

  • tory_39 2020.05.12 08: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6 18:29:46)
  • W 2020.05.12 13:22

    진저는 사랑이야 토리야 찐사랑!

  • tory_59 2020.05.13 20:40
    @W 나도 좋아하는데 한국살아서 만날일이 없다 또르르...
  • tory_40 2020.05.12 11:08

    이태리 남자들 솔직히 신체조건은 좀 떨어지는데 (키작음.. 어깨 좁은편)

    비율좋고 그루밍잘하고, 옷잘입어서 좋아 ㅠㅠㅠㅠㅠㅠ<- 스타일 진짜 좋아

    나이 좀 먹고 대머리여도 스타일로 소화하는 미친 소화력....

    그래서 그런지 나이먹은 사람들도 댄디해보여서 괜히 길가다 흐뭇해지고 그런다

    거기기 기본적으로 얘네들이 사랑꾼이랔ㅋ (안그런 이태리남자도 있음)

    서윗하다 ㅋㅋㅋ

  • W 2020.05.12 13:25

    ㅇㅇ 완전 인정!! 솔직히 어딜가나 이탈리아 사람들 그 자신감이랑 밝음밝음은 빛나는것 같아! 사실 어떤 사람보고 다가가기 쉽다 아니다 판단하는거 나는 외모보단 옷차림이라고 생각하거든! (물론 너무 우락부락하면 무섭겠지만ㅋㅋ) 근데 이탈리아사람들은 옷차림은 너무 시크해서 아 좀 나따위가 저런 기쎄보이는? 인싸들과? 주저하며 다가가게되는데 어디서나 너무 친절한 이탈리아 사람들 많이 봤어 그 밝은 에너지랑 지치지 않는 혀놀림 (...) 너모 부러워! 어차피 만날 남자라면 말 이쁘게 하는 남자들이 훨씬 낫지 싶어! 스윗해!

  • tory_43 2020.05.12 12:58

    글과 토리의 정성어린 댓글들 고마워 ㅋㅋ 재미있어 ㅎㅎ

  • W 2020.05.12 13:27

    글 읽어줘서 고맙구 댓글도 고마워 토리야! 아침에 마트가려고 인나서 지금 딤토왔는데 토리들 댓글보고 웃으면서 하루 시작할 수 있어서 기뻐! 토리도 남은 하루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

  • tory_45 2020.05.12 13:54

    글 넘나 재밌게 잘 읽고 댓글봐야지!!! 하고 왔는데 초반 플로우 무엇..;;

    별로 오해할만한 건덕지(?)가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이런 글에도 마찰이 생길 수 있구나 깨달음을 얻었어...

    처음부터 끝까지 넘나 흥미롭게 읽었어 ㅋㅋㅋ 중간중간 넘 웃겼다 탈모만이아니라 왁싱얘기도 있어서 더 재밌었던거같애 ㅎㅎ

    난 백인들은 다 왁싱 빡시게 하는줄알았지모야. 정성글 고마워 토리!!

  • W 2020.05.12 14:09

    존버는 승리한다! 초반 플로우를 버티니 꽃길만 펼쳐졌어! 모두에게 이 영광을!

    프로페시아가 이렇게 논쟁적인 주제일 줄은 몰랐어! 영원히 잊지 못할듯해!


    나는 사춘기 이후 유랑생활이 캐나다 영국 미국 영국 이 순서인데. 영국이 왁싱을 잘 안받고 북미 두 국가가 왁싱이 생활화된 나라들이라. 어디 하나 버틸만하면 다음곳으로 넘어가야해서... 또르르.... 초큼... (입틀막) 사실 영국에서도 왁싱 하라면 할 수 있는데 가격이 비싸고 좀 선택의 폭이 좁고 최신 유행하는 (?) 스타일의 모양내기가 어려워서 그게 조금 스트레스였어 소중이 정도는 당연히 하겠지 싶었는데, 페이스 왁싱 안하는애들은 당연히 소중이도 안하더라; 놀라웠고요... 남자애들중에서도 소중이 왁싱하는거 불호한다는 애들 영국에는 꽤나 봐서... 아 이게 문화차이인가 싶은.... (삐질) 글 읽어줘서 나도 고마워!

  • tory_52 2020.05.12 22:44
    @W 헙 서양권에선 소중이 왁싱은 보편적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북미권만 그런거야? 사실 이거 은근 궁금했는데 부위가 좀 거시기하다보니까 선뜻 어디 물어보기 뭐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 재밌게 잘 읽었어! 코로나 얼른 종식됐으면 좋겠다ㅠㅠ 건강 조심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
  • W 2020.05.13 00:17
    @52

    사실 막 친해진 친구들이랑은 그런 이야기하는데 데면데면한 사람들한테까진 묻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는데! 나는 페이스 왁싱을 안해서 얼굴이 석양 빛에 금빛으로 빛나는 (...) 정도면, 밑에도 안할거라 추측해! 얼굴 안하고 밑에만 할수도 있겠지만 ㅠㅠ


    고마워 토리야 글 읽어줘서 고맙구 행복해야해!

  • tory_46 2020.05.12 14:42
    오 영국애들은 밑에도 왁싱 잘 안하는구나!! 서양인들은 밑에는 무조건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신기하다 그럼 당연히 여자들도 잘 안하겠지..? ㅎㅎㅎ 흥미로운 글 고마워 톨아 재밌게 잘 읽었어
  • W 2020.05.13 00:04

    내 주변에서는! 나는 요가 소사이어티를 했었는데... 움....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은 다 했었어! 아무래도 레깅스를 입고 위에 크롭탑 같은거 입으니까 도드라져서??? 그래서 왁싱샵을 뭐 하나 때문이라도 드나들게 되면... '이왕 받는거...' 라는 생각드나봐 근데 또 과에서 만난 애들은 '생각은 해봤는데...'라고 말 끝을 흐리는거보면 안하는거 같고, 남자들은 뭐 대체로 안해. 좀 꾸미는 애들은 가슴왁싱 밑에 트림... 이정도 본것같아!

  • tory_47 2020.05.12 18:17
    나는 10년도 더 전에 영국에 있다가 지금 북미인데 10년 전과 비교해도 지금 여기 애들 패션이 더 촌스럽..ㅋ

    근데 그럼 북미에서는 소중이 제모 안하면 좀 이상하게 봐? 특히 요즘같은 때는 샵에 자주 갈 수도 없고 셀프로는 엄두도 안나고..근데 잔디처럼 살아나고 있으면 어떻게 함ㅠㅠ
  • W 2020.05.13 00:05

    트림을 하는 경우가 있을거야! 나도 필립스 트리머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라도(...) 길이를 관리 중이야!

    이상하게 본다기보다 뭐랄까 관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 정도야 타인의 신체에 대해서 관여하는걸 터부시여겨서 ㅠ

  • tory_48 2020.05.12 18:41
    독일남자 연애해보고싶다(머리털 빼고 다 제모해버리는 사람임..) 제모하는 남자 너므너무 조크든여♥︎
    일단 외모 가꾸는거 너무좋아 이탈리아 남자도 존나궁금
    머리는 뭐... 벗겨질 놈은 벗겨지겠지ㅜㅜ 주드로도 존잘인데 다 벗겨졌잖아
  • tory_51 2020.05.12 22:07

    나 독일이고 여기 거의 10년차인데 여기에서 왁싱 받는 남자 1명도 못봄... 참고로 예술계열이라서 애들 빡세게 꾸미는 애들도많은데 왁싱받고 제모하는 남자 없어... 

  • W 2020.05.13 00:11

    51토리 말대로 안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사바사... 근데 내가 학부 때 홀에서 같이 살던 남자애들은 다 하더라고! 앞 댓보면 다른 독일톨은 독일인들 왁싱 많이 한다고 동의했으니까 사바사인것 같아! 나는 사실 부모님이 독일에서 유학시절 두분 만나시고 나도 거기서 태어나서 독일이 심리적으로 가깝거든! 그래서 영국이든 어디서든 독일인들 만나면 친구친구! 이러면서 달라붙는데, 내 경우에는 남녀할 것 없이 다 제모했어! 근데 51톨은 한명도 못봤다고 하니까 좀 의아하긴한데 사람마다 경험 다르니 그럴 수 있지! < 독일 사람들 제모 > 로 구글검색해보면 독일인들 제모사랑 많이들 증언하니까 참고해도 좋아! 그런거 읽는거 난 조아함ㅋㅋㅋㅋ

  • tory_32 2020.05.13 16:21
    @51 나 독일 살 때 왁싱샵에 남자 손님 별로 없었어.. 한 한 번 봤나...
  • tory_32 2020.05.13 16:21
    @51 나 독일 살 때 왁싱샵에 남자 손님 별로 없었어.. 한 한 번 봤나...
  • tory_49 2020.05.12 20:14
    글 재밌다ㅋㅋㅋㅋㅋ 평소 미국인들 보면서 생각한 거 다 있네 특히 주머니 달린 바지ㅋㅋㅋㅋ 난 저기에 그 농구티랑 널널한 트레이닝복 반바지도 자주 봄. 예전에 미국 남자들 옷 잘 입으려면 바지 공장부터 부숴야한다던 친구 농담 생각나ㅋㅋㅋㅠㅠ
  • W 2020.05.13 00:12

    그리고 이유를 모르겠는데 하와이안 셔츠나 검은 바탕에 현란한 그래픽 티셔츠? 옷 좀 이쁜거 입구와 하면 그런거 입고 오더라... 휴우.....

    세상에 선물받는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교제하게 되면 옷장을 많이 채워주는 걸로!

  • tory_50 2020.05.12 21:11
    위에 댓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댓글 남겨 ㅋㅋㅋㅋㅋㅋㅋ 내 매니저가 이태리 아저씬데 머리숱 없고 겁나 짧게 깎아놨거든 심지어 안경도 낌 (안경낀 남자 불호) 근데 스타일링 조낸 잘하고 자기관리 완벽해서 볼때마다 멋져보임 ㅋㅋㅋㅋㅋ 심지어 딸래미 얘기하면 얼굴에 웃음꽃펴서 더 멋있음
  • W 2020.05.13 00:15

    RGRG! 이탈리아 사람들 옷 잘입고 패션 신경쓰는거 너무 유명하쟈나... 해변에 가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왠지 알아볼 수 있음! 글구 이탈리아 사람들은 가족사랑 정말 엄청난거 같아 예전에 이탈리아인 남자 플랏메이트가 엄마랑 통화 2시간 여자친구랑 통화 2시간 거기다 시간 남으면 여동생이랑도 통화하는거보고... 그들의 찐사랑에 놀랐다고한다...

  • tory_56 2020.05.13 13:51
    글을 왜이렇게 쏙쏙 들어오게 잘써..나도 모르게 빠져들어읽었어
  • tory_57 2020.05.13 14:13
    확실히 이태리 남자들이 잘꾸마나보네 ㅋㅋ
    비정상회담 알베도 그러더라고
    만약에 예쁜여자가 공원에 앉아있어 근데 후줄근한남자가
    대시하면 니가? 나를? ㅋㅋ 이런표정으로 쳐다본대
    그래서 남자들도 대체적으로 잘 꾸미는 편이라고
    우리나라는 예쁘고 풀세팅한여자 + 1도안꾸미고 못생긴남자 커플 수두룩한데
    https://img.dmitory.com/img/202005/2xr/now/2xrnowTj8sYAYuqkmoqe2k.jpg
  • tory_57 2020.05.13 14:16
    https://img.dmitory.com/img/202005/60D/iEU/60DiEUMVfWWqwuOSwGUUmy.jpg
  • tory_61 2020.05.15 14:13

    넘 재밌게 잘 읽었어 톨아ㅋㅋㅋㅋㅋㅋ유럽애들 다 털관리 잘 하는줄 알았는데 영국 의외다!!!!!!!!!! 

  • tory_62 2020.05.16 15:13

    아 이 글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스페인어 공부 열심히 하는 중인데 위에 이태리 남자들 사진 보니 훠우 멋있네..이탈리아어를 했어야 하나..

  • tory_63 2022.05.21 17:27
    와 넘 재밌다..... 알고 지내던 유럽친구 머리가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육개월만에 다 사라졌는뎈ㅌㅌㅋㅋㅋㅋ 얘두 아빠 유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빠지는 머리카락 잡으려는 노력도 안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
  • tory_64 2022.08.19 12:56
    스크랩!
  • tory_65 2022.10.18 00:51
    오 넘 재밌다
  • tory_66 2022.12.03 22:32

    너무 재밋어

  • tory_67 2023.07.25 22:20
    최고다 왤케 재미지냨ㅋㅋ
  • tory_68 2023.10.08 18:16
    재밌닼ㅋㅋㅋ스크랩!!!
  • tory_67 2023.10.23 20:28
    물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유전도 있겠지만. 연수가 아니라 거의가 경수라서 그런거.. 아닌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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