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세상물정 몰랐나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나처럼 당황할수 있는 토리들을 위해 글찌구 가
본론만 보고싶은 토리들은 ------아래로!
어쩌다가 1박2일로 수원에 놀러가서 숙박을 하게됐는데
접근성도 되게 괜찮고 깔끔해보이는데도 많더라구
어플 통해서 할인도 받았었고 좋다 생각했었음
첫날 행궁 가서 재밌게 놀구 사진도 찍고
그주변에도 볼거리 많길래 잘 놀다가 왔어ㅎㅎ
저녁도 가고싶었던덴 못갔지만 아무데나 찾아서 들어간 곳이
예상외로 넘 좋았어서 맛있게 먹고 숙소로 향함
로데오거리로 가다가 옆으로 새서
골목길로 들어가는데
숙소(모텔)가 엄청 많더라구
그래서 아 그런가보다.. 함
내가 예전에 살던 곳도 번화가 바로 옆에 모텔 짱많았거든
-------본론---------
근데 걷다가 일행이랑 멈칫 한게...
아직 갈길이 좀더 남은거같은데
눈앞에 홍등가가 있더라
아차싶으면서도
에이 설마........했었는데
맞음...ㅋㅋㅋㅋㅋ
심지어 숙소도 완전 홍등가 바로 옆에있었어
그렇게 홍등가를 10분동안 걸으며 헤쳐나와서 숙소에 도착함..
심장 벌렁벌렁 뛰는 와중에 숙소 직원도 불친절했고
(내가 뭘 잘못들어서 다시 물어봤더니 죽일기세로 째려보더라.. 존무)
욕조있는 곳으로 예약했는데 심지어 욕조도 없었음
실제로 본게 넘 충격적이고 너무무섭고ㅠㅠ
직원도 무섭고ㅠㅠㅠㅠ...
돈버리더라도 숙소를 다른데로 다시 알아볼까 하다가..
다시 나가는게 또 무서워서 그냥 문 걸어잠그고 잠..
즐겁게 여행갔다가 마지막에 너무 충격적이었어ㅠㅠ
나중에 다녀오고나서 보니
원래 역 근처에 홍등가 유명한곳이었더라..
터미널 근처고, 로데오거리 인접해있어
수원사는 지인들한테 얘기했더니 지인들도 헉 하면서ㅠㅠ 안타까워했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긴하다 ;-;....
숙소 후기에 '주변 환경이 안좋다'라는 말이
그냥 로데오거리 근처라 시끄러워서 그렇단줄...
내가 예약한게 아니라 후기를 못쓰지만..
혹시라도 나처럼 당황할 토리들 있을까봐 글써ㅠㅠ
다른건 다 좋았는데 숙소 잡을때만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