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본 대만의 첫인상은 일본에 동남아 두세스푼을 섞은 느낌이야
숙소가 시먼딩이 이었는데,, 왜 창문없는 호텔이 그리 많은지 알게 됐어,,
4일을 여기서 묵었는데 숙소 돌아갈때 마다 구글맵에 의지했어 출구가 몇개 있는데,,어디로 나오느냐에 따라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
첫날은 딘타이펑!
대만 일주일 있는 동안 줄선곳은 여기 밖에 없었어,
난,, 그냥 그랬고,,그랬어,,그닥 특별한 맛은 아니었던 걸로,,
그리고 중산 카페거리에서 인스타보고 이뻐서 저거 먹으로 들어간 카페. 이름 모르겠오,
달달한 우롱차에 과일이랑 생크림 얹어줬는데 달큰한 우롱차를 한국에선 먹어 본 기억이 없으니,, 색다른 맛이라고나 할까? 나쁘지 않았어.예쁘기도 했고.
다음날 아침.푸홍뉴러우멘 우육면 맛도 그냥그랬고 나 장이 좀 예민한 편인데,,끝이 안좋았다......유일하게 끝이 좋지 않았던 곳.
이날은 이거 먹고 허우통에 갔어
사람도 별로 없고 습습하지만 바람이 엄청 불어서 시원했고 고냥이도 많이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비염톨이라 키우지도 못할뿐더러 겁도 많아서 잘 만지지도 못하지만 고냥이 넘 좋아 ㅠ,ㅠ
분위기 있어서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톨이나 고냥이 좋아하면 강추야.
타이베이 돌아와서 예약없이 브레이크 타임끝나고 딱 맞춰 간 키키레스토랑. 안기다렸고 나 다먹고 나올동안 웨이팅도 없었음!
혼자여서 저거밖에 못시켰다ㅠ,ㅠ 고기파볶음?저거 ..술이 쭉쭉 들어가 물론 연두부 튀김도 맛있고
꽃빵은 튀긴거,찐거 각 1개씩 시켜서 먹어 보았어,별미야 속에 파내고 파볶음 얹어 먹음 또 그렇게 맛있어.
진짜 맛있다 연발하면서 먹었음 ㅋㅋㅋ뭔가 술안주에 적합한 메뉴였엌ㅋㅋ
다음날 아침은 무난무난했던 곱창국수와
타이거슈가보다 월등히 맛났던 행복당 흑당버블티!를 먹고 온천마을 우라이로 향함
온천할 생각은 아니었고 혼자 유유자적 산책겸 사진찍고 ,,자연 너무 좋아.
엄청 습해 밀림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깊은 산속 마을이야 . 정말 이런 분위기 좋아해. 톨들 추천으로 갔어 ㅋㅋ고마워
주문하면 구워주는 지 몰랐어 ㅋㅋㅋ혼자 앞에서 15분 가량을 기다려서 받은 소세지임 ㅋㅋㅋㅋ
15분 정성들여 구워주는데 몸둘바를 모르겠네. 살짝 탄 부분도 가위로 기술적으로 오려가며 구워줘서 황송했음 ㅋㅋㅋ그래서인지 넘나 맛있는거 !두개 먹을껄 ,,후회여주냐ㅍ,ㅍ
타이베이 돌아와서 호텔앞에서 군것질인데,
내가 꼭 추천하고 싶은2곳이야 ㅋㅋㅋㅋㅋ
위에 여주쥬스는 이름은 모르겠고 그 유명한 삼형매 빙수 옆집이야. 여자싸장님 캐리커쳐 간판이 있고 그싸장님이 갈아주셔
오이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뫠!
향긋한 오이내음과 청량함이 입을 감돌다 마지막에 여주 특유의 쓴맛이 엷게 혀를 맴도는데 넘 매력있어.
근데 가오슝가서 야시장서 또 사먹어 봤는데 먹다버림,, 그맛이 아니야 여쥬에 따라 복불복이 있는건지 저집이 맛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먹을꺼면 꼭 저기서 먹길 바라!
그리고 저 치킨집 체인점인듯 해!!저기도 주문하면 튀겨줌 무조건!!그래서10분기다렸다 받고 봉지는 따로 돈을 받더라고
그래서 저렇게 종이 봉투채로 들고 호텔로 총총
아!진짜 튀기자마자 먹는 거 얼마나 맛있는 건줄 알지? 두번이나 사먹었어 저기서 ,넘 맛있어 저기도 강추야!!
4일이나 타이베이 있는데 뭐라도 해야 할듯해서 하루는 예스폭진지 투어를 급하게 잡음.
크게 감흥은 없었고,, 그래도 안하는것 보단 낫다고 생각했어. 안했음 궁금했을테니,,
스펀에서는 막 장대비가 쏟아져서 타이밍 보면서 천등 날리는 사람들 구경하는게 재밌었어 , 난 안했음 ㅋㅋㅋ
저거 문구 쓸때 뒤에서 기다리면서 다들 쳐다보는데 난 혼자라 넘 민망할 것 같더라고 ㅋㅋㅋ
직원들 완전 사진과 동영상 잘 찍어주더라 한국말 능숙함 ㅎ.ㅎ
지우펀은,,홍등켜질때 그 내려가는 계단에 사람이 진짜 많아서 난 포기하고 안봤어 ㅋㅋㅋ그냥 가게들어가서 맥주마심 ㅋㅋ
그리고 다음날 가오슝으로 슝~
60년된 호텔이라는데 이런 고풍스런 느낌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어. 그랜드호텔이라고 타이베이에도 있다고 함
수영장도 있고 사람은 없고 좋아~
향원 우육면,하이즈빙 망고빙수 맛있었어
가오슝은 진짜 뭐 할곳 없어서 옛 영국영사관이라도 가자 해서 갔는데 안갔음 후회했을 뻔
너무 예쁜 노을에 저멀리 보이는 항구에 바닷바람...사진찍기도 너무 좋고,
여기서 노을 보면서 먹은 애프터눈티까지 완벽했음(맛은무난하고 저렴했어 600몇불했음 타이완달러)
가오슝에 신기하게 거리에 사람이 없음. 이날 토요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없어!!
밥먹고 근처 커피나 한잔하자고 구글맵 후기 보고 들어갔는데 커피숍 꽉 차있음 ㅋㅋㅋㅋ사람들이 걸어는 안다니고 바이크 타고 실내활동만 하나보다..하고 결론 내림 ㅋㅋ
눈물이 날것 같았던 치진섬의 노을이 마지막이야..
아쉬워서 계속 돌아보게 되는 풍경이었어.
이런 노을은 진짜 오랜만이었네
아무 기대없이 온 대만인데 좋은 느낌으로 남는 여행지 같아.
다음 번에 온다면 더 많은 차를 마셔보고 싶어.
사진은 다 못올렸지만 진짜 맛집이란 곳은 다 들렀다 ㅋㅋㅋ 위가 한 4개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여행방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나도 도움을 주고 싶지만.. 도움이 될란가.. 모르겠어.
사진은 왜 자꾸 돌아가는지,,미안해,, 고개를 젖혀서 봐줘ㅜ,ㅜ
사진 용량이 크다면 미안해,, 줄인다고 줄였는데 ..
암튼 여행방 톨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