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안녕 톨들아.

며칠전에 보라카이에서 모벤픽 리조트에 묵었는데 호텔 정할때 찾아보니 보라카이에서 호텔중엔 샹그릴라가 제일 좋고 그담에 크림슨, 모벤픽, 해난프라임 이렇더라구. 리조트콕 하고 싶어서 모벤픽에 묵었는데 결론은 다시는 절대 안갈거 같아.



장점은

수영장은 좋고 수질 좋고 가드랑 대부분의 직원들이 친절함. 프라이빗 비치 있고 룸도 크진 않지만 디자인 모던하고 있을거 다 있어.



단점은

내가 묵은데는 괜찮았는데 동에 따라서 닭우는 소리가 심하게 들리는 곳이 있대서 이건 체크인할때 미리 말해서 좋은 위치로 배정 받아서 괜찮았고.

레스토랑이 진짜... 제발 거기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가면 좋겠어.

한판에 3만원짜리 1인용 피자 시켰는데 피자가 너무 타서 나왔는데 맛이라도 좋으면 이해라도 가지..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맛없는 피자는 처음 먹어봤어.. 일부는 숯검덩이처럼 타서 나옴.

원래 나폴리식 피자가 좀 그을린게 있는 편이긴 한데(나톨 피자 좋아해서 나폴리가서 피자 투어 한 적도 있거든..)

근데 여기 피자는...  결국 두조각 겨우 토핑이랑 치즈만 떼먹고 도우 다 남기고 그런데 원래 괜찮은 레스토랑은 중간에 직원이 괜찮냐고 다 물어보잖아. 여긴 그런거 없음.


도우는 바삭한게 아니고 탔고 치즈는 식감도 이상해서 도저히 못먹겠어서 계산하고 가려고 서버 불렀는데 딱봐도 내 표정안좋고 피자도 제대로 먹지도 않았는데 서버는 해맑게 계산서만 들고오고 음식맛이 어땠냐고 물어보지도 않길래 열받아서, 셰프 불러달라고 했는데

셰프는 멀뚱멀뚱 내 얼굴만 쳐다보다가 쏘리도 안하고 사라짐. 여기 필리핀이라서 셰프가 기본적인 영어 못할리도 없고 진짜 열받아서 서버에게 저 셰프 이름 가르쳐달라고 있다가 리셉션에 얘기할거라고 했는데 그제서야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서버가 어디로 가더니 슈퍼바이저를 데려옴. 이 때까지 아무도 사과 안함. 내가 언성 안높이고 조곤조곤 하게 말해서 젊은여자라 만만해서 그런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음.,



그리고 슈퍼바이저 와서 계속 죄송하다고 설득력 있게 얘기해서 아 그냥 살다보면 실수로 태울수도 있는데 근데 저 셰프 태도는 좀 아닌거 같다고 개선좀 하라고 하고 리셉션에 얘기하려던건 참고 그냥 넘어 갔음.. 음식값은 내가 마신 주스라도 내겠다고 했는데 안받는다길래 결국 안냈고 그냥 이걸로 일단락하기로 했음.


그리고 다음날.



물놀이 나갔다가 왔더니 룸에 전화와서 받으니 리셉션인데 나보고 지금 당장 프론트로 와달라고 해서 ??했더니 어제 있었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그리고 저녁 밥이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당장은 좀 그렇고 그럼 한 시간 있다가 간다고 해서 직원과 동행하에 다른 레스토랑으로 감. 끝까지 나보고 어제 그 이탈리안 레스토랑 다시가서 먹으면 안되냐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피자 쳐다보기도 싫게 되어서 싫다는데 한 다섯번 권유했는데 스트레스. 그리고 밥 먹으려는데 또 그 전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총주방장이 와서 나한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더니 갑자기 그건 나폴리식이라면서 탄거 먹어도 무해하다면서 설득하려고 함.

그래서 내가 나폴리 가서 먹은 피자 사진들 보여줄까요? 나 피자 좋아해서 로마고 나폴리고 유명한데 다 갔다왔는데요?

라고 했더니 또 나보고 자기 레스토랑 다시와서 먹어봐주면 안되냐고? 어제 그 쉐프는 영어를 잘 못해서 사과를 안한거라면서 그러는데 하루 저녁 식사 망친걸로 모자라서 또 다른 저녁식사 방해하길래 알겠으니까 좀 가라고 해서 겨우 보냈고. 리셉션 직원은 불편드려 죄송하다고 2만 5천원 상당의 바우처를 주기로 했음.



그리고 다시 평화가 찾아왔지만...




체크아웃날.

체크인 할때 분명히 직원이(이름이 에리카인가 그랬음) 나보고 픽업샌딩 서비스 이용할거냐고 하길래 외부 샌딩서비스 있다고 업체 이름이랑 항공편명까지 묻길래 알려줬는데 체크아웃하는데 청구서가 좀 이상했음.

먼저 신청하지도 않은 샌딩 서비스(6만원)이 있어서 난 샌딩 신청한적 없다고 상황 다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산에 내가 신청해서 되어있다고 무료취소 해줄테니 여기 취소신청서에 사인하라는데 애초에 신청을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왜 사인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착각이 아니고 진짜 불쾌한 표정으로 그냥 사인하시면 알아서 처리되요. 라고 하는데 싸우자는건가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레스토랑 청구서도 분명 그전날 2만 5천원 바우처 넣어줬는데 그건 안적혀있고 그대로 다 청구되어있길래 말하니까 한숨 쉬더니 어디 전화해보며 결국 체크아웃 하는데만 20분 걸림.


아무튼 여긴 절대 5성급 서비스 아니고 만약에 묵더라도 제발 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안갔으면 좋겠음.

쉬러갔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왔고 호텔도 자기네 레스토랑 개선하려고 의견 들으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난 내 돈 주고 쉬러간건데 이건 아님..

담엔 그냥 돈 더 주고 샹그릴라 묵던가 해야지 보라카이 다 좋았는데 리조트땜에 열받아서 디미토리 톨들이라도 보고 안가기를 바라며 글 씀.





  • tory_1 2019.07.01 22:24
    글만 읽어도 피곤하다...
  • tory_3 2019.07.02 06:27

    222 아오진짜짜증난다

    근데토리 나폴리후기올려줄상걱없니?...

    나 피자처돌이... 피자보고싶어ㅠㅠㅠ

  • tory_2 2019.07.01 22:48
    1톨이 내가 할 말 이미 해줬네ㅋㅋㅋㅋㅋ
    아 진짜 최악의 서비스다ㅜㅜㅜ 찐톨이 좋은 맘으로 여행가서 고생했네ㅜㅜ
  • tory_4 2019.07.03 08:44
    친절을 가장한 엿먹이기네 미친
  • tory_5 2019.07.05 11:38

    ㅜㅜ 담주에 모벤픽으로 가는데-

    톨 진짜 고생했다- 그 레스토랑은 안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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