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톨-하!

방콕 3박 4일 여행 다녀왔오...행복한 한 때였다..ㅎ 
여행방에서 자료 얻은게 많아서 은혜 갚는 까치마냥 나도 후기를 쪄볼게

0. 대략적인 일정

1일차 
인천공항 출발 → 호텔 체크인(스쿰빗 쉐라톤) → 마사지(디바나) → 저녁 (시암역 반쿤매) → 아시아티크 → 호텔

2일차
오전 왕궁/새벽사원 반일투어 → 점심 (터미널21 해브어지드) → 마사지 (라바나 앤 스파) → 소피텔 루프탑 →저녁 피어21 테이크아웃 → 호텔

3일차
호텔놀이(헬스/수영장) → 아유타야 오후 반일투어 →저녁(반카니타) →호텔 

4일차
조식 먹고 공항 ㅠ_ㅠ

1. 숙소
스쿰빗 쉐라톤 그랑데
가격: 70만원 이하(2인, 3박4일)

숙소를 쉐라톤을 잡은건 정말 잘한 일이었어!!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
터미널 21이랑도 바로 이어져 있고 각종 투어 집결지(=로빈손백화점)이랑도 도보 5분! 
밑에 나오겠지만, 아속역 근처에 마사지, 맛집 등 있을 건 다 있어서 이동하기가 넘 편리했당
수영장도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열대우림속에 있는 듯한... 최고 행복했다. 조식도 짱이었고 
게다가 원래 1베드로 예약했는데 방이 남았는지 2베드룸에 더 높은 층으로 방도 바꿔줌 낄낄 덕분에 침대 크게 썼당

다시 방콕와도 쉐라톤 선택할 거 같아

2. 음식점

나톨은 엄마를 데리고 멀리 다닐 자신이 없어서 최대한 숙소(=아속역 쉐라톤) 근처에서 모든걸 해결하고자 했으니 이 점 참고해줘!

-반쿤매 ★
위치: 시암역 도보 5분
가격: 600바트 내외
메뉴: 파인애플 볶음밥/농어 구이/음료2

방콕에서 먹은 첫끼였는데..또르르 너무 별로였다고 한다.... 파인애플볶음법 + 농어구이 먹었는데, 
농어구이는 그럭저럭 괜찮았어(고수향이 좀 셌음..) 근데 파인애플 볶음밥 넘 별로여서.......
엄마가 맛없다고 ㅎㅎ 이때 엄청 눈치봤다ㅠㅠ 
아시아티크 가기전에 식사할 토리들은 걍 아시아티크 가서 먹는게 나을 거 같어.......먹을 거 많더라 

-해브어지드 ★★★★
위치: 터미널 21 4층
가격: 840바트
메뉴: 뿌팟퐁커리+밥/팟타이/음료

뿌팟퐁커리랑 팟타이 먹었어 둘다 맛있었는데 뿌팟퐁커리는 조금 짰엉..
하지만 엄마는 만족했다고 한다.. 동남아 음식 입에 안맞을줄 알았는데 괜찮다며 ㅎㅅㅎ 
반쿤매의 악몽으로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었다눙

-피어21 ★★★
위치: 터미널21 5층
가격: 메뉴당 60-70바트

터미널 21 내부에 있는 푸드코트! 가성비가 쩔지 
나랑 엄마는 그냥 간단히 빠르게 먹기 위해 이용했어 맛은 쏘쏘해 파인애플 주스랑 땡모반이 맛있어

-반카니타 ★★★★
위치: 아속역에서 도보 10-15분
가격:2080바트
메뉴:똠냥꿍/새우볶음밥/뭔 고기요리/음료2

걱정인형 엄마 때문에 우리가 환전을 좀 많이해갔거든..그러다보니 막날에 돈이 너무 많이 남는거야 ㅋㅋㅋ 
남겨서 뭐하냐~하고 욘나리 비싼 고급식당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태국 물가치고..아니 한국 물가로 따져도 비싼곳이더라. 
그래서 그런지 다른 식당이랑은 다르게 인테리어 분위기 고급미 뿜뿜하고, 한국인도 거의 없었어
음식도 정갈하고 여기 볶음밥이 짜장맛있었다. 사이즈도 스몰인데 양 짱많음ㅋㅋㅋㅋ 
뿌팟퐁커리 시키고싶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스테이크먹고싶다해섴ㅋㅋㅋ스테이크먹음

-소피텔 루프탑 ★★★
위치: 아속역 도보 5분
가격: 1050바트
메뉴: 칵테일2/치즈크로켓

칵테일은 맛이 없었지만
야경은 정말 예쁘더라 특히 완전 해가 지기 전 일몰무렵이 짱이였어. 
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히 여유롭게 방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눙!

-쉐라톤 조식 ★★★★
말해뭐해 최고야 쉐라톤 조식 망고 맛있고 파인애플 맛있고 쌀국수 맛있고 ..메뉴 다양하고...행복하고...평생 호텔에서 살고싶다. 

3. 관광스팟

-아시아티크
짜뚜짝시장은 스케줄이 안맞아서 못 가고 대신 아시아티크에 갔어. 파워 관광지 느낌?
엄마가 너무 피곤해하셔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ㅜㅜ크흡..가격도 방콕물가치고 비싼편이더라.. 
굳이 안가도 될거같엏ㅎㅎㅎ 짜뚜작을 가룜..난 못가서 아쉬울따름 ㅠㅠ 

-왕궁/새벽사원 (약 4시간 코스)
왕궁 사람 지인짜 많더라....덥기도 오지게 덥고 엄청 화~~려하긴 한데 계속 보다보면 그게 그거 같아 보임...ㅎ

새벽사원은 참 예쁘더라 여기서 인생샷 많이 건짐ㅋ
엄마도 인생샷 건짐ㅋ 

-아유타야 (약 5시간 코스)
왕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왕궁은 복닥복닥하고 화려하다면, 아유타야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
마지막에 배타고 선셋보는 코스가 있는데 이게 참 좋았어 경치가 너무 예쁘더라 

방콕 처음이라면 둘 다 한번쯤 가보면 좋을 것 같아! 
가이드님들 한국말 알아듣기 조금 힘들었지만 친절하시고 태국 역사, 사회적 배경에 대해 많이 알려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옹 

4. 마사지

-디바나
위치: 아속역 도보 10분
코스: 아로마 90분

-라바나 앤 스파
위치: 아속역 도보 10분
코스: 아로마 120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라바나보다 디바나를 추천해

일단 샵 분위기부터가 전혀 달라. 디바나는 샵 앞에 작은 정원도 있고 분위기 자체가 동남아 느낌 뿜뿜이야 샵 내부도 엄청 조용해 
반면, 라바나는 그냥 일반 건물이고 샵 자체가 커서 그런가 사람도 많고 좀 복닥복닥한 느낌
(근데 마사지 끝나고 나온 저녁시간대는 또 조용하더라)

또, 디바나가 훨씬 프라이빗하고 서비스가 더 좋아 

처음 아로마 오일 셀렉할 때 디바나는 오일 하나하나 발라주면서 이건 무슨 향이고 어디에 좋고 다 설명해주는데 
라바나는 걍 너네가 알아서 골라라 이런식 ㅠㅠ 

처음 들어갈 때 발 닦아주는 것도 디바나는 룸안에서 스크럽도 해주고 꽃(ㅋㅋㅋ 도 넣어주는데, 라바는 빨리빨리! 이런 느낌 

마사지룸 컨디션은 뭐 비교할 수 없을만큼 디바나가 좋았음 걍 인테리어부터가 달라 
디바나가 고급호텔이라면 라바나는 모텔..정도?

마사지사분들 실력은 비슷했어!

마지막 과일절임도..디바나가 압도적으로..예쁘고 고급스러웠다고 한다

나와 엄마는 디바나를 첫날에 가고 라바나를 다음날 가서.. 눈이 이만큼 올라간 상태여서 그런지 라바나 좀 실망했었어 ㅠㅠ 크으으읍 

라바나 -> 디바나를 갔다면 느낌이 달랐을 수도 ㅎㅎ

그래도 마사지는 둘다 넘 좋았당 역시 방콕=마사지인가보오


여기까지야!
나중에 또 방콕에 가게된다면, 그땐 쇼핑이나 카페투어 위주로 다녀보고 싶당.
(관광객들이 입은 짜뚜짝에서 산것처럼 보이는 원피스들이 참 예뻐보이더라ㅠㅠ)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 tory_1 2019.02.26 17:56
    ㅋㅋㅋㅋ마사지 공감...
    난 라바나-디바나-페닌슐라 순서로 아로마 마사지였는데 셋다 마사지 자체는 만족했고 서비스나 인테리어가 진짜 ㅋㅋㅋ 뒤로 갈수록 확실히 쭉쭉 업그레이드되더라.....
  • tory_2 2019.02.27 10:32

    나도 방콕 갔을때 쉐라톤에서 묵고 근처 마사지 찾다가 디바나 아속 갔었는데 만족했었어 ㅋㅋ 마사지사분도 잘해주시고 분위기도 조용하니 괜찮더라 담에도 갈려고 ㅋㅋ

  • tory_3 2019.02.27 11: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13 17:49:16)
  • tory_4 2019.03.07 14:25

    나도 엄마랑 11월에 여행 예정이라 도움 된다 스크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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