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travel/1063324201편으로 시작해서
https://www.dmitory.com/travel/1064333502편과
https://www.dmitory.com/travel/1064832993편에 이은 캄보디아 여행후기 4편 (드디어 마지막 편)
6일차: 1월 9일
일출&일몰: 12달러 (앙코르왓트 일출 - 호텔 - 프놈바켕 일몰)
앙코르왓트 일출:
어제 일출을 제대로 못 봤고 프놈바켕도 못 갔기에 이 날은 오로지 일출과 일몰에 몰빵.
어제와 똑같이 5시에 호텔에서 출발. 역시나 새벽은 쌀쌀하니 긴 옷 꼭 챙겨야 함.
일출보기 좋은 날씨였는지 입구에서만 봐도 어제보다 사람이 1.5배는 많아 보였어.
이번에는 남쪽 연못으로 안가고 북쪽 연못의 도서관에서 일출을 보기로 함. 여기도 나름 일출보기에 괜찮다고 해서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미 사람들이 좋은 자리는 다 앉아있음.
두 명분 자리가 비어있길래 다행히 앉아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기가 중앙이랑 가깝다 보니 어디서봐도 앙코르와트 다섯 지붕 중, 4개만 보임.
그래서 조금만 앉아있다가 북쪽 연못으로 내려감. 물도 없고 울타리도 쳐져 있어서 반사샷은 포기하고 해 뜨는 걸 기다림.
해 뜨는 걸 기다리며 남쪽 연못에서 한 컷.
해가 뜨는 것 같길래 북쪽 연못으로 이동. 확실히 북쪽 연못이 뷰는 훨씬 좋은게 지붕도 5개 모두 잘 보이고 해가 뜰 때 이렇게 걸리기 때문에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어.
다시 일출보러 오길 잘한 듯!
* 반사샷은 남쪽 연못에서, 일출 사진은 북쪽 연못에서.
점심:
일출보고나서 다시 호텔로 와서 조식먹고 쉼. 이틀 연속 일출은 무리였는지 밥 먹고 나서 쓰러짐ㅋㅋ
툭툭기사랑 약속이 3시였는데 2시 반에 일어남. 어제 사놓은 컵라면과 과자로 허기를 채우고 프놈바켕으로 고고
일몰(프놈바켕):
프놈바켕은 300명 입장제한이 있으니 3-4시즘에는 올라가 있는게 좋다고 해서 3시 반즘 도착해서 올라감.
프놈바켕에서 보는 앙코르왓트 한 컷. 얼마나 사원이 크면 여기서도 보일까 싶음.
역광으로 찍으면 멋있는 사진도 연출할 수 있어. 내 최애 사진은 위 하트 안에 해가 들어온 사진!
오래 기다렸던 일몰의 시간. west baray쪽에 공항이 있는데 시간을 잘 맞추면 비행기가 해를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음.
저렇게 비행기가 해를 지나갈 때 주변에서 탄성이 나오는데 저걸 내 눈으로 보다니... 신기했어.
* 앙코르왓트를 볼 수 있음, 일몰은 west baray 쪽이 뷰가 좋다.
저녁:
멋있는 일몰 구경을 마치고 펍스트리트로 돌아와서 저녁 먹음.
화덕피자 해주는 곳에서 먹었는데 피자 기다리는 동안 정전됨. 근데 다들 아무렇지 않게 휴대폰 불빛 켜놓고 밥 먹는데 그 광경이 재밌었어 ㅋㅋ
밥 먹고 나서 내일 반나절 투어에 필요한 툭툭기사 찾으로 나감.
원래 타고다니던 기사로 계속 하려고 했는데 15->12 에서 더 이상 안내려가서 이틀만 하고 바이바이함.
펍스트리트는 기사 많으니까 찾기는 어렵지 않았음.
처음 얘기나눈 기사로 정했는데, 처음에는 반나절 코스 15달러를 부르는 거임ㅋ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자기가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니까 어쩔 수 없대. 뭔 소리냐, 하루투어가 15달러다 반나절 15달러는 아니다. 9달러로 하자. 라고 했더니 10달러 부르길래 걍 콜함ㅋㅋ
역시 여긴 흥정을 안하면 엄청난 바가지를 쓰는 곳이었음ㅜ
7일차: 1월 10일
오전 반나절 투어 (타프롬-반테이끄데이-스랑스랑): 10달러
타프롬:
스몰투어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못 봤던 타프롬을 보러 6시 반에 호텔에서 출발. 7시에 도착했는데, 타프롬 오픈시간이 7시 30분이었음ㅠ 주변에서 15분 가량 서성이다가 25분즘에 열어주길래 들어가서 구경.
사람이 적으니까 확실히 구경하기 좋았어.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풍경도 좋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아침에 와서 여유있게 둘러보는 걸 추천!
타프롬에는 유명한 스팟장소가 여러군데 있지만, 스팟장소 외에도 멋있는 곳들이 많으니까 여유있게 둘러보는걸 추천.
* 타프롬 오픈시간은 7시 30분. 스팟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싶으면 아침에 가는 게 좋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음.
반테이끄데이:
타프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반테이끄데이.
여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곧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건물임. 어떻게 안 무너지고 서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군데군데 있어.
그리고 상대적으로 복원 작업이 덜 진행된 곳이라 '미로같다'는 생각도 드는 곳.
스랑스랑에서 보는 정문이 멋있으니 시간이 없다면 잠깐 들려서 정문만 찍고 가도 괜찮을 것 같아.
* 스랑스랑에서 보는 반테이끄데이 정문이 멋있음.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은 건물들이 매력적인 곳.
스랑스랑:
왕의 목욕탕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목용탕이야,, 엄청 넓음. 완전 호수야 호수.
반테이끄데이에서 정문으로 나오면 스랑스랑이 바로 보이는데, 여길 기준으로 왼쪽은 음식점들이 모여있고 오른쪽은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음.
반 바퀴만 돌아볼까 해서 마을 쪽으로 갔는데 중간에 개들이 길 한복판을 막고 있어서 무서워가지고 그대로 백스텝해서 돌아옴ㅋㅋ
* 그늘막에서 구경하면 시원하고 사람도 없어서 조용함
이렇게 앙코르와트 패스에 4번째 구멍을 뚫은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컴백.
11시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12시에 체크아웃. 밤 비행기라 시간이 많아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쇼핑하러 고고.
점심:
숙소에서 펍스트리트 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사먹음. Lady khmer restaurant라는 곳이었는데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나쁘지 않길래 들어감.
가격은 2-3달러 정도로 싼편. 가격이 싼 것치곤 음식도 괜찮아. 다만, 트립어드바이저의 평은 가성비랑 비례하는구나 라는걸 느꼈을 뿐.
쇼핑:
펍스트리트 근처의 asia market: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인지 중국음악이 방송으로 계속 흘러나옴.
앙코르 마켓보다 가격이 약간 있는 편이라서 대규모로 사기보다는 간단하게 살 때 오기 좋은 곳 같아.
* 숙소가 근처라면 간단한 안주거리와 마실거리를 사기에는 괜찮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
아시아마켓에서 약간의 물품을 사고 나온 뒤, 카페를 가려고 했으나 마땅히 생각나는 데가 없어서 스타벅스에 가기로 함.
스타벅스에서 충분히 쉰 다음에 바로 근처에 공원이 있길래 공원 구경 하면서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오후 시간을 즐김.
Heritage 쇼핑몰에 있는 lucky 슈퍼마켓:
공원 구경 후, 다시 쇼핑몰로 돌아와서 지하 1층에 있는 럭키 슈퍼마켓으로 들어감.
밖에서 봤을 때는 작은 곳인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안쪽으로 꽤 넓었음. 럭키몰에 있는 슈퍼마켓이랑 비슷한 정도?
근데 종류는 여기가 훨씬 더 다양해. 아시아 마켓에 비해서 가격도 좀 더 싸고.
그래서 여기서 쿠키, 후추와 같은 선물용품들을 다 사서 돌아옴. 만약 숙소가 럭키몰 근처라면 럭키몰보다는 여기를 더 추천.
* 럭키몰 슈퍼마켓보다 종류가 더 많음. 아시아마켓보다 가격 저렴. 쇼핑하기에 좋은 곳.
저녁:
펍스트리트로 돌아와서 칵테일 한 잔을 마시고 감자튀김을 먹으며 마지막 여유를 즐김.
아트센터나이트마켓에 들러서 퍼즐 나무조각상(코끼리) 랑 릿밤 사고 호텔로 고고.
호텔에서 20시 30분에 공항으로 데려다 줌.
시엠립 공항:
비행기가 23시 출발인 줄 알았는데, 23시 55분 이었음ㅋㅋㅋ '한 시간이나 지연이네 했었는데' 잘못 알았던거였......
출국할 때도 1달러 내야한다는 글을 봤었는데, 입국과 마찬가지로 돈 안내도 됨.
여권 검사하는 곳에 돈 안받는다고 영어로 적어져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될 듯.
면세점은 매우 작고, 가격도 2배 정도 비싸니까 살 거 있으면 미리 쇼핑하고 들어오는 걸 추천.
아무것도 안 사려다가 밖에서 안 보인 록락에 쓰는 후추가 보여서 이거랑 palm sugar 두 개 사서 옴.
캄보디아 후추가 좋은 것 같은 게 그냥 구경만 했는데 후추 향이 너무 달콤해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ㅋㅋ
장시간의 기다림 끝에 출발 시간이 되어 한국으로 출발.
캄보디아 안녕.
* 출국 때 추가 비용 없음. 면세점은 2-3배 비싸니 미리 쇼핑하고 들어오는 걸 추천.
8일차: 1월 11일
예정보다 30분 빠르게 한국 도착. 따뜻한데 있다가 추운데 오니까 적응안됨ㅋㅋㅋ
짐도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 공항에서 아침 먹고 버스표 끊으로 이동.
아무생각없이 표를 끊었는데 카드로 찍으면 13000원 걸, 표를 끊어가지고 15000원이 됨ㅜㅠ
카드를 넣고 나서야 그 문구를 봐가지곤 그냥 15000원 내고 버스 탐....
톨들을 그르즈 므라라...........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쉬다가 생생할 때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후기 남기기 시작.
13일 오늘 드디어 후기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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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썼다ㅋㅋㅋㅋ 기억이 하나라도 남아있을 때, 후기 쓰려고 했는데 쓰길 잘한 듯!
하루가 지날수록 내용을 까먹고 있어ㅋㅋㅋㅋㅋ
캄보디아에 관심이 있거나 갈 예정인 톨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적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이랑 스크랩 해준 톨들 고맙고, 앞으로 이 글을 읽을 톨들도 댓글을 남겨줄 토리들도 미리 고마워!!
올 한 해, 여행방 톨들 모두 즐거운 여행되길 바라고 안정한 여행하길 바랄께.
그럼, 여-바! '(여행방 톨들 바이)
ps. 일출, 일몰은 톨들의 편한 감상을 위해 워터마크 안 넣음! 재밌게 감상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