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토리들???
대망의 마지막 3탄이야ㅎㅎㅎㅎ
3일차는 타이중 일일투어를 신청해놓은 날이었어
코스는 무지개마을 - 일월담 - 고미습지 - 펑지야 야시장 드랍
제발 비가 그치거나 조금만 와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하루를 시작했어,,
세븐일레븐에서 사먹은 계란 주먹밥? 저거 진짜 맛있음 ㅋㅋㅋㅋㅋ
이날 먹고 맛있어서 그다음날 2개나 샀다,,
일일투어 집합 장소로 걸어가는길에 홍루이젠 들러서 샌드위치도 사먹음
한국꺼랑 맛이 살짝 다른거 같았음
솔직히 빵안에 든게 딱히 별로 없는데.. 맛있는게 신기함ㅋㅋㅋ
조화가 잘 된다그래야되나? 부드럽고 진짜 맛있었다 ㅠㅠㅠㅠ
하나만 사먹은거 후회헀음 ㅠㅠㅠ 더 많이 사놓을걸
궁원안과 앞에서 집합해서 출발!
생각외로 혼자 투어 신청하신분들이 꽤 있었음
나는 혼자는 나 혼자일줄 알았는데 ㅎㅎ
무지개마을 !
퇴역군인들이 몇십년동안 이 마을에 모여살았는데
타이중 시에서 도시환경 관리 차원에서 이제 여기서 다 나가라 그랬대,,
그래서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는 할아버지가 외롭고 너무 슬퍼서 하루하루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셨다 함..
그게 타이중 시민들한테도 알려져서 시민들이 막 내보내지 마라 시위도 하고 좀 논란이 많았나봐 ㅎㅎ 시에서는 어쨌든 내보내야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이 사안으로 시민들 투표를 했대!!!!!
선거도 아니고 되게 신기하지?ㅎㅎ
근데 거의 90프로 넘는 찬성으로,, 군인분들은 이 마을에 남게 되셨다고ㅎㅎ
할아버지 혼자 이 많은 벽화를 그리신게 신기하긴 했어ㅋㅋ
알록달록 색감이 참 이쁘더라구!
다음 코스는 일월담 ㅎㅎㅎ
우중충하다 ㅠㅠㅠ 그래도 호수가 너무 아름다웠음
전망대에 올라가서 조용히 산책하듯이 걸었는데 좋았어!
여기서 파는 유명한 계란도 먹었는데,, 걍 특별한 맛 없었음ㅋㅋ
일월담 원주민 마을에 도착
다행이 여기 도착했을때 비가 잠깐 그쳤어,,,
여기 맛있는거 많이 판다고 가이드가 알려줬음
양배추튀김을 제일 추천해줬는데 아쉽게도 이날 월요일이라 휴무였음;;;ㅠㅠ
멧돼지고기 소세지!!!!
이거 강추 ㅋㅋㅋㅋㅋ 대박이여 이 집 지인짜 맛있어 ㅠㅠㅠ ㅠㅠㅠㅠ
가이드가 만들어져 있는거 말구,, 바로바로 구워주는거 사먹으라 그랬거든
난 솔직ㅎㅣ 길에서 음식 사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구경만 하려다가;; 배고파서 하나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ㅋㅋㅋ
하나더 사먹을까 고민했는데 다른것도 먹어보자 해서 참았음 ㅠㅠ
개맛있어,, 혹시 가는 토리 있음 꼭 사먹어 ㅠㅠ
요건 우리나라로 치면 가래떡을 구워서 조청찍어먹는? 그런거야 ㅎㅎ
이것도 가이드가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사먹음 ㅋㅋㅋ
맛있었당 쫄깃 달콤
다시 페리타고 돌아가는길
나는 타이중 여행 계획할때 일월담에서 자전거 타는게 목표였는데..
투어를 신청하다보니 ㅠㅠ 자전거 탈 시간이 없는거야
가이드가 자유시간 30분 정도 줬는데 이때 탈수 없냐고 물었더니
ㄱㅏ이드가 자전거 대여료 내고 진짜 잠깐밖에 못탈텐데 괜찮냐고 하더라고..
고민했지만 언제 다시 와보겠나 싶어서 타겠다고 했어ㅠㅠㅠ
가이드가 재빨리 자전거 렌트 지인 섭외해줘서 내리자마자 바로 자전거 대여했어
근데 일일투어 했던 하루중에 이 순간이 가장 행복했어 ..
자전거 페달 발 구르기 시작하고 바람이 얼굴을 확확 스치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상쾌하구
옆으로는 호수가 보이는데 진짜 그게 너무 아름다운거야 ㅠㅠ,,
아직도 못잊겠어 그 순간을
나무들과 호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한편의 그림? 동화? 같다해야되나 그때의 기분을 말로 다 표현을 못할정도
아 내가 이걸 보려고 타이중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자전거 타면서 계속 싱글벙글 웃고있었던거 같애 ㅋㅋㅋ
집합시간까지 가려면 자전거 반납도 해야되고 시간이 너무 없어서
온전히 자전거를 탔던 시간은 15분 정도 였던거 같은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 ㅠㅠ .. 다음에 또 가면
일월담에서 자전거만 타는걸로 코스를 짜고싶어ㅎㅎ
일월담을 뒤로 하고 고미습지!
하,,, 여긴 타이중 오기전에 제일 기대했던 곳이었거든.
일몰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ㅠㅠ 꼭 보고 싶었고, 가장 기대했는데...
날씨땜에 흐려서 일몰은 커녕 ㅋㅋㅋㅋㅋㅋㅋ 저 우중충한거 보여?
습지에서 데크따라 걷는데 아주 그냥 태풍수준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ㅠㅠㅠㅠ
하늘이 너무 원망스러웠어 ㅠ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려고 이 먼 타지까지 와서 하루종일 비바람을 맞는가 싶어서
이때 현타가 거하게 오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현타와서 셀카찍음 ,, 머리카락 날리는거 보여? ㅋㅋㅋㅋㅋ
습지에서 태풍?수준의 비바람을 맞고 ㅋㅋㅋ 옷이랑 가방 신발 다 젖어서
너무 춥고 힘든 상태로 펑지야 야시장으로 향했어
이때 감기몸살기운이 훅 올라오더라고
이틀동안 너무 힘들었나봐ㅎㅎ
야시장에 가긴 가는데 어딜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사먹고
이럴 컨디션이 전혀 아닌거야ㅋㅋㅋ 그럴 기분도 아니었고
체력 고갈 상태...
그래서 야시장에서 택시타고 훠궈 집으로 향함
뜨끈뜨끈한 훠궈 먹고 싶어서 ㅎㅎ
1일차에 갔던 칭징저훠궈 다시 갔음
월요일이라 웨이팅 얼마나 있겠나 싶었는데 ㅠㅠ
저녁 7시 좀 넘어서 갔더니 웨이팅 1시간 기다리라는거야......
멘붕,,
그래도 숙소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거 같아서 그냥 기다림 ㅠㅠ
근데 진짜 마라훠궈 대존맛탱이야
1시간 기다린거 용서되더라ㅋㅋㅋㅋ
진짜 완전 흡입??? 수준으로 다 먹어치움ㅋㅋㅋ몸보신 하는 느낌으로ㅋㅋ
타이중 가는 톨들 꼭 먹어야돼!!!!! 꼭!!!!!!
내가 당면을 좋아해서 또 추가해서 먹었는데,,
밥이랑 당면이랑 막 진짜 와구와구 먹음 ㅋㅋㅋ
1일차엔 돼지고기세트로 먹었는데 이 날은 소고기로 먹음ㅋㅋ
내 입엔 확실히 소고기가 더 맛있었어.
이거 먹구 나니까 그래도 컨디션이 좀 돌아오더라
숙소로 컴백함
숙소 들어가면서 골목길 찍은건데 이거 좀 잘찍지 않았어??^ㅁ^
샤워하고 꿀잠잤음
담날 아침이 밝았따!!!
한국으로 돌ㅇㅏ가는날 ㅎㅎ
원랜 3일차 저녁에 까르푸 들러서 과자랑 이런거 털려고 했는데,,
위에 썼다시피 3일차에 컨디션이 영 별로여서 ㅠㅠ 도저히 갈수없었음
그래서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서 아침먹고 까르푸 가기로 함
저거 계란 주먹밥 너무 맛있어서 두개나 삼
청계천 비스무리한 곳 걷는데 대만 댕댕이 ㅎㅎㅎ 넘 귀여오
저기 횡단보도 빨간불 밑에 숫자보여?
저게 빨간불에서 초록불 바뀔때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거거든.
우리 나라에선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되면 빨간불이 되기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쟈나??? 그 시간안에 보행자들이 건너잖아
대만에선 빨간불-> 초록불, 초록불->빨간불
전부 남은 시간을 표시해주더라고 되게 편했어ㅋㅋㅋㅋ
기다리다가도 아 몇초후에 초록불이 되겠구나 딱 보이니까 좋더라
한국에도 됐으면 조켓다,,
혹시 서울에선 다 하고 있는거 아니지.....??
여긴 지방이라ㅋㅋㅋㅋ 나만 신기했던거 아니겠지
1일차에 갔었던 춘수당 또 갔음
ㅇㅣ번엔 우육면이랑 돼지고기만두 시켰어 ㅎㅎ
아니 근데 우육면이 너무 너무 맛있쟈나??????????
ㅠㅠㅠㅠㅠㅠㅠ흑흑 너무 맛있어 진짜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2일차에 찐우육면 맛집 웨이팅땜에 포기했는데
거긴 얼마나 더 맛있었을까 하면서 진한 아쉬움이 남았음ㅋㅋㅋ
춘수당 우육면은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잘 먹었던거 같애ㅎㅎ
근데 먹다보니 다먹을쯤엔 살짝 느끼하더라고? 그땐 버블티를 한입 마셔주면
그저 깔-끔
ㅋㅋㅋㅋ상쾌하게 다시 흡입ㅎㅎㅎㅎ
고기만두는 좀 특이했어
만두피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쌀? 밥알 같은게 만두 겉면을 싸고 있었는데
밥알이 찰기가 돌아서 쫀득쫀득 하더라고 꽤 맛있었음
춘수당 버블티 ㅠㅠ 또 먹고싶다 ㅠㅠㅠㅠㅠ
춘수당 갔다가 까르푸로 고고,,
까르푸에서 펑리수랑 망고젤리랑 망고푸딩?? 타로 찹쌀 케이크 샀어
하늘 맑은거 보여^^??... 후.........ㅋ
아니 세상에 집에 갈때되니까 날씨가 날씨가,, 이러케 좋을수가 없다;;;
누구 놀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청명하고 난리났고요?????
ㅠㅠㅠㅠㅠ하늘이시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맑은 하늘을 뒤로하고 한국 오기 너무 아쉬웠어ㅋㅋㅋㅋ
진짜 3일차에 날씨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ㅠ
그렇게 한국으로 왔다고 한다,,
갔다와서 감기몸살로 앓아누움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이렇게 정리하니 그때의 기억이새록새록 떠오르네
아마 한번 더 오라는 하늘의 뜻인가봐 ㅠㅠㅠ
기회되면 대만 한번 더 가려고 ㅎㅎㅎ
그동안 봐줘서 고맙구!! 여행방에서 타이중 후기 보면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나도 후기를 쪄봤어! 후기 써준 토리들 너무 고마워
다른 토리들도 내 후기로 조금이나마 여행에 도움 받았으면 좋겠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길 바라:) 안뇽~~~
햐 너무 좋아보인당 나도 타이중뽐뿌오네 ㅋㅋㅋ 톨 글 잘봤어!! 알차게 여행하고 온 것 같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