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나는 미국에서 3년째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톨이야. 근데 미국 냄저들이 너무 들이대서 짜증나.

진짜 내가 뭐 조금이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얼마 뒤에 사귀자고 고백하는데, 문제는 고백하는 새끼들 와꾸가 존나 개빻았고, 성격도 찐따 그 자체라는 거임.

외모도 외모인데, 관리도 존나 안하고, 옷도 진짜 늘어진 옷들만 입고 다니면서 고백하니까 진짜 징그러워.

적어도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잘 보이려고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니.

내가 지랑 사귀어 줄만하다고 생각한건가? 존나 징그럽고 혐오스러움.


참고로 나 한국에서는 철벽 존나 잘쳐서 내가 관심 없는 남자가 들이대려고 하면 칼 같이 자르는 편이었음.

그래서 한국에서는 뭔 찐따같은 남자들이 나한테 들이대는 적 없었는데, 미국에서는 이상하게 이런 일이 많은거 같아.

내가 외국인이라서 영어가 좀 어눌해서 쉬워보이나ㅡㅡ 씹새끼들.

내가 선 긋는 소리를 해도 걔들 눈엔 '쟤는 외국인이니까 그런 의미로 한 소리가 아니었을거야'하고 이해되나 봄.


앞으로는 진짜 남자들이랑은 거리두고 살아야겠어. 단둘이 말도 섞지 말아야 겠음.

  • tory_1 2019.08.19 05: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4 16:22:11)
  • W 2019.08.19 05:39

    흑 내 글에 공감해주는 톨이 있다니 넘 기쁘다ㅠㅠ 나는 나만 겪는 일인 줄 알고 내가 찐따들이 좋아할법한 스타일인가 진지하게 고민했었어. 맞아 진짜 찐따인 사람한테 고백받으니까 자존감 존나 깎이더라. 나 진짜 아무리 상대가 찐따여도, 사람을 외모만으로 차별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친절하게 대해준거였는데 앞으로 걍 외모 구리면 불친절하게 대해야 겠어ㅡㅡ

  • tory_1 2019.08.19 05: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4 16:22:09)
  • W 2019.08.19 05:52
    @1

    맞아 나도 몇번 당하고 나니까 남자가 나한테 친절하게 굴면 일단 경계하게 돼ㅠㅠ 그럼 내 인간관계도 좁아지고, 내가 당장 힘들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도 몇 없어져서 또 힘들어지고... 나도 일단 나한테 들이댄 찐따들 한테는 진짜 각잡고 욕 다 퍼부어주고 차단하긴 했는데, 앞으로는 아예 여지를 주지 말아야 겠어.

    내 자존감 지켜줘서 고마워ㅠㅠ 1토리의 자존감도 소중하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 tory_3 2019.08.19 05:56

    아 그니까!!!! 내가 이 나라에서도 도태남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1차빡치고 철벽 오지게 치는데도 쟤는 영어를 잘 못하니까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닐거야ㅎㅎ설마 날 까겠어~ 마인드로 더더욱 들이대는 냄저들 왜 이렇게 많아??? 나도 학생인데 한 학기당 최소 한명은 꼭 들이대는듯ㅡㅡ 그래도 우리ㅠㅠ 내가 니따위거한테 플러팅 당할 급이 아닌데...?하면서 기분나빠하지 말자ㅠㅠ 전혀! 우리 잘못이 아니고, 우리 급이 낮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단지 그 도태남들이 더러워서 그런 것 뿐이니.....

  • W 2019.08.19 06:03

    쉬벌 외국인 여성으로 살기 너무 힘들다ㅠㅠ 여기 도태남은 한국 도태남이랑 차원이 다른 느낌... 미국은 남자가 외모 관리하면 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빻은 와꾸로 잘 다니는거 같아... 냄새는 또 어찌나 나는지...

    난 최근에 진짜 제대로 개찐따한테 당해서 스트레스 겁나 받았는데, 이 일을 계기로 진짜 앞으로 외모 보고 친절 할지말지 정해야겠어. 위로 댓글 고마워! 3톨도 힘내!!!

  • tory_4 2019.08.19 06:12
    여기와서 인간불신증 걸린것 같음.. 특히 백인남들은 와꾸 멀쩡해도 성격 어딘가 조금만 이상한 면 있어도 도태돼서 동양인여자 만나려고 이러나 싶음 ㅠㅠ 왜 같은 인종끼리 만나는지 알겠을 정도야
  • W 2019.08.19 07:05

    맞아... 진짜 여기와서 다른 사람의 호의를 호의로 못 받아들이게 됐어. 특히 동양인 아닌 남자들의 경우 더... 맘 같아서는 미국인 친구들 많이 사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ㅠㅠ

  • tory_5 2019.08.19 07: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늙은이부터 찐따남 뻑보이남 가릴거없이 들이대는 인간들이 존나 많아서 미국오고나서 성격 개차반 되었거든?? ㅋㅋ
    근데 어느날 어떤 여자가 나보구 너 영어 악센트 되게 신기하다 매력있다면서 남자들이 좋아하겠다~~ 이러더라고?? 내가 호주에서도 살고 미국에서도 살았던 케이스라 영어 발음이 좀 뒤죽 박죽이긴 함.. 혹시 토리두 이런케이스인가??
    동양여자+신기한 악센트+동양인은 순종적이란 이미지ㅋㅋ저런 선입견 때문에 너나할거 없이 들이대는 거 같음
    나는 또 백인 위주인 주에서 살고 있어서 인류애 파사삭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6 2019.08.19 08:41
    ㅁㅈㅁㅈ
    영어 악센트 특이하면 매력적이다~ ㅇㅈㄹ
    실제로도 미국에서 영국 발음 매력적이다 이렇게 하긴 하는데 그게 동양인에게는 뭔가 옐로 피버같은 느낌??
    난 예전에 어학연수 갔었을때 늙은 서양남이 연수 학생들한테 자기 와이프 한국인인데 번호 교환하자 함ㅋㅋㅋ ㅁㅊㅋㅋㅋ 자기 와이프가 한국인인데 왜 어학연수 온 한국인 여학생들 번호를 다 따냐고ㅋㅋㅋㅋㅋ 난 배터리 없다고 빠져나왔는데 그거 모르는 학생들은 번호 교환 다 하더라ㅋㅋㅋ 얼척이 없음
  • W 2019.08.19 09:00

    악센트 특이하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 난 미국에만 있었어서... 여기 온지 3년 밖에 안 된 것두 있구. 악센트가 매력 포인트가 된다구? 진짜 뭐 별걸로 남자들이 좋아라 하는구먼... 진짜 미국에 너무 징그러운 남자 많다...

  • tory_7 2019.08.19 08:52
    아 나도 그런 적 몇 번 있었는데ㅋㅋㅋ첨엔 칼같이 잘라댔는데 나중엔 ????쏘리 너 뭔말하는지 모르겠어.. 하면서 계속 ?????? 하니까 지가 답답해서 그런가 멈추더라ㅋㅋㅋ 내 기준 자르는 것보다 효과 있었던 듯.. 심지어 요새 너드미 캐릭터들도 좀 드라마판 같은 데서 약간 트렌드고 큐트 느낌으로 그려지니까 그래서 더 희망에 차서 저러나 싶기도 한데 수요가 있는 너드는 옷 센스는 없어도 깨끗한 걸 입고 책이랑 컴만 끼고 다녀도 목욕은 깔끔하게 하고 말주변이 없어도 착하고 비주얼도 존잘은 아니어도 볼매 계열인데.... 걍 더럽고 관리 안 하고 옐로피버 와패니즈가 아니라구여..
  • W 2019.08.19 09:02

    진짜 앞으로는 알아들어도 못 알아듣는 척 해야겠다... 여태까지는 반대로 뭔말인지 몰라도 대충 알아듣는 척 했거든. 그래서 상대는 나랑 대화가 통한다 생각했나 봄^.^

    다 받는다ㅠㅠ 너드미 캐릭터들은 일단 배우잖아... 사실은 매력적인 사람들인데 일부러 너드로 분장시켜둔거잖아ㅠㅠ 그리고 늘어나거나 구멍난 옷은 잘 안입잖아... 동양인 여자랑 어떻게 좀 해보려고 들이대진 않잖아... 진짜 현실 너드들 존나 싫음...

  • tory_7 2019.08.19 10:25
    @W 진짜 맞아ㅜㅜㅜㅜㅜ 뭐 너드여도 약간 스포츠에 관심 없고 대신 자기 전공분야 덕질하는 의미에서 너드같다 이 정도면 전혀 상관 없고 오히려 너무 인싸스럽고 워어어어우 헤에에이~ 이러는 애들보다 차라리 맘 편한데 저런 식으로 말 거는 애들 99퍼는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걍.. 더럽고 자기 관리 안 되어 있고 동양인 편견 있는데 어디서 뭔 자신감에 차서 저럴까 싶어ㅜㅜㅜㅜㅜ 토리 진짜 화이팅이얌ㅜㅜ!!
  • tory_14 2019.08.19 15:45
    @W 그런건 너드라기보단 dork 임... 너드는 좀 찐따에 안경쓰고 체크 좋아하지만 늘어나고 구멍난옷입는건 좀 아닌뎃ㅋㅋ ㅠㅜ 걍 외국에서도 앞에서 dork 라고 할수 없으니 nerd라고 포장해주는건데 뒤에사 여자애들끼리 다 dork라고함ㅋㅋ 그리고 아시아여자한테 존나 잘 들이대는거 인정하고 60세 할부지가 저녁먹으러가쟤서 깜짝 놀란적도 있음
  • tory_8 2019.08.19 09: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0 01:09:20)
  • tory_9 2019.08.19 10:21
    난 인상쓰고 다니거나 눈도 일부러 안마주쳐
    특유의 스몰 토크 하면서 말걸면서 찌질들이 접근하는거 싫어서
  • tory_10 2019.08.19 10:24
    진짜 인종불문하고 별 같잖은 것들까지 다 들이대니까 빡쳐ㅠㅠ 백남이고 흑남이고 동양남이고 아주 뭐하는 놈들인가 싶을정도
  • tory_11 2019.08.19 10:51

    아.. 근데 진짜 북미남들이 다른 서양권 국가에 비해 찐따비율 너무 높은 것 같지  않니..? 옷이라도 신경써서 입든가.. 씻기라도 잘 씻든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싫어

  • tory_12 2019.08.19 11:10
    다른 톨들 말도 받고 인셀 범죄가 많아서 토리를 위해 너무 심한 욕이라던가 부딪히지 않았으면 좋겠어. 미국에 워낙 또라이가 많잖아.. 나도 미국톨임....
  • tory_13 2019.08.19 14:01

    제목보고 짜증나겠다 했는데 댓글 보고 충격 

  • tory_15 2019.08.19 16:11

    진짜....백인이면 동양여자는 무조건 감지덕지할 줄 아나.기저의 그 더러운 생각이 너무너무 기분 나쁨.

    근데 그런 놈들 한날 한시에 다 죽어주지 않는 한 이건 앞으로도 어쩔 수가 없을 거 같아서 더 빡침.

    계속 봐야 하는 사람이면 차라리 개지랄 해서 말 한 마디도 조심해서 붙이게 하고, 안 볼 사람이면 그냥 못 알아듣거나, 아버지 엄청 엄격한 조선시대 여자인양 해서 넘긴다. 안 잘 거 같으니까 떨어지더라.

  • tory_16 2019.08.20 17:36
    야야 찐톨아 못알아먹을 때 fuck yourself라고 하면 알아서 꺼진다ㅎㅎ
    앞뒤문장이 어떻든 fuck yourself라는 말이 들어가면 찰떡같이 알아들음.
    실제로 찐따랑 떡칠 생각 없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
    난 몇번 당하고 나서 니가 뭔 말하는지 모르겠어...
    모르는척 이해 못한 척하면 저 말함
    무례할 수도 있는데 실제 내 입장이기도 하고 지들이 먼저 비매너로 질척거렸으니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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