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에서 3년째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톨이야. 근데 미국 냄저들이 너무 들이대서 짜증나.
진짜 내가 뭐 조금이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얼마 뒤에 사귀자고 고백하는데, 문제는 고백하는 새끼들 와꾸가 존나 개빻았고, 성격도 찐따 그 자체라는 거임.
외모도 외모인데, 관리도 존나 안하고, 옷도 진짜 늘어진 옷들만 입고 다니면서 고백하니까 진짜 징그러워.
적어도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잘 보이려고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니.
내가 지랑 사귀어 줄만하다고 생각한건가? 존나 징그럽고 혐오스러움.
참고로 나 한국에서는 철벽 존나 잘쳐서 내가 관심 없는 남자가 들이대려고 하면 칼 같이 자르는 편이었음.
그래서 한국에서는 뭔 찐따같은 남자들이 나한테 들이대는 적 없었는데, 미국에서는 이상하게 이런 일이 많은거 같아.
내가 외국인이라서 영어가 좀 어눌해서 쉬워보이나ㅡㅡ 씹새끼들.
내가 선 긋는 소리를 해도 걔들 눈엔 '쟤는 외국인이니까 그런 의미로 한 소리가 아니었을거야'하고 이해되나 봄.
앞으로는 진짜 남자들이랑은 거리두고 살아야겠어. 단둘이 말도 섞지 말아야 겠음.
흑 내 글에 공감해주는 톨이 있다니 넘 기쁘다ㅠㅠ 나는 나만 겪는 일인 줄 알고 내가 찐따들이 좋아할법한 스타일인가 진지하게 고민했었어. 맞아 진짜 찐따인 사람한테 고백받으니까 자존감 존나 깎이더라. 나 진짜 아무리 상대가 찐따여도, 사람을 외모만으로 차별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친절하게 대해준거였는데 앞으로 걍 외모 구리면 불친절하게 대해야 겠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