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살이고..예체능계야. 영어를 잘 못해..근데 해외에서 살고 싶어.
이유는 몇 개 없는데 일단 좋은 공기, 예쁜 집( 케바케일수도), 자연, 예술톨로써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당장 바로 가겠다는 아니고 언젠가는 살고 싶은데 사실 해외에서 취업을 해야 오래 살 거 아니야ㅠㅠ근데 그건..좀..불명확해. 그래도 한 켠에 남아있는 생각이라 미리 살고있는 톨들에게 물어봐.
여튼 내가 궁금한건 확실히 스스로가 많이 성장한 느낌과, 예술톨이라면 견문이 확실히 넓어지니? 생각도 깊어지고? 작업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 막 들어?
그냥 전반적으로 동경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나는 유학 와서 살게된 경우인데 그냥 통째로 인생을 도박판에 걸었다가 간신히 살아남은 느낌이 든다. 내가 하는 일은 뭔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인데 표현의 가중 중요한 수단인 언어의 사용에 제한이 걸리니까 표현하는 일이, 아니 사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특정한 공간이나 소속이 없으면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도 적게 되니 점점 고립되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단단해지는 가능성은 있어도 해외에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견문이 넓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 해외에 오래 사는 교포 분들 보면 사고방식이 딱 한국을 떠났을 때 상황에서 굳어지는 경우도 있고. 내 작업을 작업으로 보는 게 아니라 한국 사람/남자 여자 / 등등의 카테고리에 넣어서 보는 사람도 있고 하니..
좋은 공기 : 도시 바이 도시. 한국이 공기가 나쁜 건 맞는 것 같음.
예쁜 집 : 돈 많으면 어디서나 예쁜 집에서 살수 있다고 생각해.... 돈 없으면.. 암전....
자연 : 도시 바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