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톨인데 한국에서 준 단체티 아무거나 입고 다녀서
등짝에 서울 어쩌구 페스티발 적힌 거 걍 입었거든
근데 길 가다 누가 보고 써울~? 오~~ 하더니 스몰톡함
뭐 한국 드라마 영화 어쩌구 저쩌구ㅇㅇ
여기까진 걍 그러려니 했는데 뭐 나중에 또 보자 하면서 번호를 묻더니
이따 저녁에 카페에서 차 한 잔 하자고 연락 옴
미국인이긴 한데 완전 다른 지역 사람이라 그냥 관광 온 거고
나는 개후리한 맨투맨에 추리닝에 머리도 산발이어서 전혀 이성적 어필될 만한 것도 없었음 (걍 고시생 같아 보였음)
온지 얼마 안 되서 외국인 친구도 없고 좋은 기회인가 싶어서 나가 보려고는 하는데
그냥 이놈 의중이 궁금하다..;
원래 여기는 이래?
길에서 아시안 여자한테 번호따는 애들 자주 있음 실제로 만나면 데이트 분위기로 대화 유도하고 ㅡㅡ 외모 취향이면 하루 재밌게 논다 생각하고 사람 많은 번화가에서 차 절대 얻어타지말고 만나고 취향 아니면 걍 쳐내 그런 기회(?) 계속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