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북미톨인데 한국에서 준 단체티 아무거나 입고 다녀서

등짝에 서울 어쩌구 페스티발 적힌 거 걍 입었거든


근데 길 가다 누가 보고 써울~? 오~~ 하더니 스몰톡함

뭐 한국 드라마 영화 어쩌구 저쩌구ㅇㅇ


여기까진 걍 그러려니 했는데 뭐 나중에 또 보자 하면서 번호를 묻더니

이따 저녁에 카페에서 차 한 잔 하자고 연락 옴


미국인이긴 한데 완전 다른 지역 사람이라 그냥 관광 온 거고

나는 개후리한 맨투맨에 추리닝에 머리도 산발이어서 전혀 이성적 어필될 만한 것도 없었음 (걍 고시생 같아 보였음)


온지 얼마 안 되서 외국인 친구도 없고 좋은 기회인가 싶어서 나가 보려고는 하는데

그냥 이놈 의중이 궁금하다..;

원래 여기는 이래?

  • tory_1 2024.04.08 06:42
    좋은 기회인가 싶어서 => 아님
    길에서 아시안 여자한테 번호따는 애들 자주 있음 실제로 만나면 데이트 분위기로 대화 유도하고 ㅡㅡ 외모 취향이면 하루 재밌게 논다 생각하고 사람 많은 번화가에서 차 절대 얻어타지말고 만나고 취향 아니면 걍 쳐내 그런 기회(?) 계속 생김
  • tory_2 2024.04.08 07:10

    원래 미국인들 길에서 스몰톡 많이 해서 그냥 좋은 의도일수도 아님 작업거는 경우 종종 있긴 있어

    근데 저놈은 아시안 페티쉬가 많이 의심된다 버려.. 대화 토픽도 그렇고 당시 톨 차림새도 그렇고.. 

    물론 추리닝이어도 톨 자체가 맘에 들수도 있긴 해 그런데 조합하자니 너무 쎄하다 좋은 기회라기엔 아시안 여자랑 자보려고 저러는듯 싶어ㅠㅜ

  • W 2024.04.08 07:14
    약간 중동 쪽인데 뉴요커라길래 낫밷인가 했었는데.. ㅂㄷ.. 근데 내가 지금 바보처럼 대충 차려 입고 나와 버렸다...... 그냥 경험 삼아 얘기만 나누고 안전하게 귀가할게.. 하..ㅠㅠㅠ
  • tory_2 2024.04.08 07:17

    조심히 잘 다녀와!! 혹시 모르니까 빠져나올 변명 밑밥 미리 깔아두고 조금이라도 불편해지면 단호하게 선 긋거나 언제든 바로 나와야 해

  • W 2024.04.08 07:23
    @2 펍에서 만나자 하면 당연 안 나갔는데 카페라서 걸렸네ㅠㅠ 그냥 진짜로 심심한 외국인이었음 좋겠다.. 해 지기 전에 돌아올게 고마워ㅠㅠㅠ
  • tory_4 2024.04.08 09:20
    한국이랑 똑같아 ㅋㅋㅋㅋㅋㅋ 그냥 한남이 친구하자고 카페가자 하는거랑 똑같음
  • W 2024.04.08 10:29

    아 이 댓 보니까 확 이해 됨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 W 2024.04.08 10:31

    어째저째 만나고 오긴 했는데 톨들 말이 다 맞더라. 계속 코리안바베큐 김치 타령하면서 시덥잖은 얘기하고 대화도 못 이끌고 내 영어 지적하고 갈 때 쯤엔 은근히 스킨쉽하고..ㅋㅋ 사실 여기 오고 나서 이렇게 다가오는 사람들 구분을 못했는데 대면으로 한 번 만나서 얘기해보니 그 뉘앙스랑 의도를 잘 알 거 같아. 안전하게 차 한 잔으로 끝난 거면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함..ㅋㅋ 톨들 댓 아니었으면 진짜 친구하자는 건가? 하고 아무 경계심 없이 나갔을 거야. 난 잘 들어왔다 다들 고마워!!

  • tory_5 2024.04.09 02:39
    중동애들은.. 선입견 있는거 인정하는데 솔직히 나도 저렇게 추근대는 애들 많이 봐서 좀 꺼림칙해 ㅠ흑심품고 작업거는거 맞는듯
  • tory_6 2024.04.09 09:56
    별일없었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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