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톨들은 알겠지만 캐나다(특히 토론토) 렌트비가 미쳐서 그냥 아무 방이나 들어가도 1200~1500 수준이거든
마침 친하게 지냈던 전회사동료분도 있으셔서 아예 둘이서 전체렌트를 알아봤더니 괜찮은 매물이 있더라고
다운타운 중심가 + 역 도보 700m
신축 고층 콘도에 뷰도 뻥 뚫려 있음
각자 방 하나씩에 화장실도 따로 쓸 수 있음
월세는 2400불
근데 우리는 신원 보장이 안되는 상태니까
1년 계약 중 6개월 월세 선납
Unfurnished 라서 초기 가전가구 직접 사야 되고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요금 다 해서 공과금만 월 200불
초기 비용 투자만 생각하면 금액적으론 룸 렌트랑 비슷한 가격으로 훠어얼씬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거긴 한데
역시 1년 계약이 너무 걸려..
나는 오피스잡 못 구하면 굳이 여기서 파트타임 알바하고 싶진 않아서 바로 한국 가겠다 마인드거든
물론 이 도시를 좋아하게 돼서 뭘하든 1년 버티면 베스튼데 아직 나라에 정이 안 가는 상황..
어떻게든 버티겠다는 도전 정신으로 워홀 온 거긴 한데 내가 생각보다 너무 나약할까봐 걱정이야 후
이 계약은 한 번 지르면 끝나는 건데 고민이 크다ㅠㅠ
그냥 보더라도 워홀 오자마자 1년 렌트 지르는 거 무모한 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