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아 참 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확 터져서 해외방 토리들하고 얘기하려고 왔다.

여긴 유럽이고 백인나라에 대체로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곳이고 난 거주 1n 년차 사회인이야.

일단 아래 현지 여자친구들 글이나 인종차별 글 들을 읽어보고 나도 이 문제에 대해 말을 해보고 싶은데.

나는 대외적으로 현지 여자친구들이 겁 나 많 아. 참 많지. 소속사회 내의 생생정보통을 담당하고 있고 핵인싸야.

그런데 겁나 겁나 겁나 고독함... 나 진짜 고독해. 솔직히 여자친구들 중에 믿는 사람 손에 꼽음.

물론 남자친구들도 안 믿어. 그런데 그 믿음 가는 친구들은 친분 순서가 아니야. ㅋㅋㅋㅋ 한국인들이라면 친분 순서겠지만

여기서는 그렇더라고. 그냥 원래 믿음직한 타입인 사람이 있으면 별로 안 친해도 걘 믿어. 그리고 아무리 몰려다니고 친하고 맨날 톡해도

안 믿음직한 타입으로 보이면 절대 안 믿음. 걍 냐하하하 하는 사이라고 생각해.


나 한국 친구 없다시피 함. 1명 있는데 10살 어림. 친구라기엔 너무 어린데 난 그냥 걔를 친구라고 생각해. 같이 밥 먹는 유일한 한국인이라.

한국 친구 왜 없냐면 동네가 워낙 한국인이 없는 곳이기도 하고 보통 그 유학 연차 동기? 라고 해야하나 선배 그런 한국인들이 거의 귀국해서

남은 사람 자체가 거의 없기도 해. 내가 어딜가도 최고참이야.


중국 일본 친구들 있는데 백인보다 더 안 친함. 만나면 편하기는 해. 근데 보통 일 하느라 정신 없다보니 같이 일 하는 필드에 이들이 없어서

따로 시간 내서 만나야 해서 한 달에 한 번 만나나 그래. 근데 만나면 정말 마음이 훈훈함. 백인하고 다름.


그러니까 같이 자주 노는 백인 여자친구들은 전부 일터와 연관 된 비지니스 겸 친구 겸 뭐 그런 사이에 가까워.

나도 처음부터 현지 여자친구들이 있었던 건 아니야. 아예 없고 심지어 개무시 당하기도 했었음. MT같은 거 가면 호스텔 6인실에 나 혼자 자고있고 뭐.

그런 일들이 계속 되다가 갑자기 어느 날 현지 여자친구들이 우르르 생겼는데. 그래서 내가 얘네를 안 믿는 거야.

내가 변변치 않을 때는 날 무시 할 수도 있었던 사람들이다 라는 피해의식이 은은하게 내 마음에 깔려있어. 

나는 대학원 졸업할 때 까지 친구 없었어. 남자친구들이나 같은 외국인 친구들만 있었는데. 남자친구들은 진짜 여러가지 다 생략하고 써보자면

의외로 나한테는 이성으로 접근하는 류의 남자친구들은 아니었지만 진짜 짱 친이라고 의리의리 믿었는데 결국은 남자끼리 뭉치고 그러더라?

내 짱 친이 동기 중에 나이 제일 많았던 쉰내나는 아재 형님이었는데 왜 짱 친이냐면 뭔가 티키타카가 잘 되고 성격이 비슷함. 

그냥 남자 대 남자 느낌. 근데 이 형이 결정 적인 순간에 나보다 덜 친한 남자 동생 편 드는 거 보고 그 때 깨달음을 얻었어. 남자는 친구가 아니구나.


현지 여자친구들은 왜 생겼냐면 일단 나도 영문을 모르겠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이래.

1. 갑자기 학교때는 그냥 지지부진했는 데 졸업하고서 극적으로 커리어가 풀림. 현지인 대비 생각해봐도 되게 잘 풀렸음. 졸업생 중 상위 5% 정도 됨.

이 후로 우르르 여자 사람들이 말 걸고 여기 저기 초대 해 줌. 그냥 가만히 있어도 이쁘다 이쁘다 하는 분위기?


2. 사주팔자 맹신자인데 운이 나쁜운에서 보통운으로 바뀜... 진짜 이것 밖엔 설명 할 길이 없음. 나의 노오력? 모르겠다...

난 안 풀리던 시절에도 늘 노오력 했고 지금과 똑 같은 성격이지만 안 되는 시절엔 안 되기만 했음. 


3. 2년 동안 온갖 사교모임 다니면서 월플라워 생활 하며 체득한 나름의 사교 노하우가 있음. 어떻게 인싸이드로 들어가야하는 지를 터득함.

이거는 내가 진짜 똥멍청이에 눈새인데도 2년 내내 월플라워를 죽도록 하니까 생기더라. 내가 한 거면 다들 할 수 있는 거야. 난 진짜 똥멍청이야.

큰 스킬은 필요없고 그냥 모임이라는 모임은 초대도 안 했는데 맨날 가서 서있다가 왔어. 날 대화에 껴주지도 않는데 다가가서 서성이며 싱글거리고 있었어.

물론 정말 현타오고 괴롭고 진짜 초라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그렇게 했어. (일 자체가 그런데서 일 따와야 하는 쪽이라...어쩔수가 없었어. 단순 친구사귀기라면 절대 안했을거야.) 2년 정도면 앵간한 도시급 자기 영역에서는 인맥을 만들 수 있어.


나는 원래 성격 자체가 누구한테 먼저 말을 잘 걸고 애교가 넘치는 타입이 아니어서 그냥 서성이고 싱글거리는 거 이상을 할 수는 없는 인재상인데

그냥 그러다보니 나한테 다가와주는 인재들을 친구로 만들게 됐어. 그 친구들은 대체로 나의 비지니스적 면에서 매력?을 느껴서 다가온 케이스고

나를 넣어서 같이 일 하고 싶어하거나 그래서 접근 한 거야. 근데 뭐 일 만 하는 건 아니니까 같이 저녁도 해 먹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러겠지.


나는 내가 워낙 사교성이 없다보니 나한테 와준 사람 1명 1명이 너무 소듕해서 진짜 잘해줬어. 대소사마다 작은 선물도 꾸준히 챙기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돕고 자잘한 귀찮은 일도 맡아서 해주고 그랬어. 근데 대체로 이렇게 하잖아? 그럼 내가 아량이 넓고 인품이 좋아서 그런 줄 아는게 아니라 겁나 호구뇬이라

그런 줄 안다? 자동 그렇게 투머치 배려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약자로 취급해. 아 얘가 좀 모지라서 우리한테 이러는 구나 같은 느낌?


예를 들면 친구가 개를 키우는데 개를 맨날 데리고 다녀. 개 8킬로그램. 근데 옷가게 들어갔더니 옷가게 점원이 개 바닥에 내려놓지 말래.

들고 다녀야만 가게 출입 할수있대. 그래서 친구가 개 들고다니다가 자기 뭐 옷 입어본다고 나한테 개를 맡김. 그래서 내가 개를 들고 있는데

1000년을 들고있어도 친구가 개를 안 가져가는거야. 그래서 아휴 참 지지배 옷에 한이 맺혔구만 하며 계속 개를 들고있었어.

근데 갑자기 그 친구가 날 보더니 개를 가져가면서 '야 ㅋㅋㅋ 바보같이 가만히 개를 계속 들고있냐 ㅋㅋㅋ가져가라고 해야지 ㅋㅋㅋ' 이러는 거야.

나의 메뉴얼에 의하면 이런 경우에는 '어머 내가 눈새라서 개 데려가는 걸 깜빡했네. 어떵해 무거웠겠따 미안해' 이래야 정상인거 같은데.


일단 일상 전반에서 나를 뭐 그냥 애동 정도로 생각하는 느낌이야. 날 좋아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건 사실이야. 그런데 같은 인간급으로 보는 건 아닐지도?

같은 느낌이 있어. 물론 그렇게 물어보면 오 아니야 어쩌고 피해망상 노노해 같은 소리를 하겠지만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이야.


이유는... 내가 어디가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막 앞다퉈서 챙겨줘. 우리 해외토리야 이것 마셔봐라 얘들아 얘는 해외토리라고 해. 나이스한 친구지.

내가 데리고 온 중국산 말티푸! 뭐 이런 느낌으로 겁나 챙김. 물론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고 고마울 때도 있지만...


가끔은 어디 갔는데 내가 다 아는 사람들이고 자기보다 더 저변이 넓은 거 같잖아? 그럼 되게 불편한 표정을 지어.

그러니까 나는 지가 소개해주고 챙겨야하는 개 같은 존재인데 감히 지보다 아는 사람이 더 많다 이거지. 근데 어이없는게 난 월플라워 사교 순례를 의무적으로

지금까지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고 있거든. 백인 애들은 그냥 지 가고 싶은 데만 가고 온갖 광역 사교행사를 다 챙기지는 않아. 그러니 당연히 

내가 저변이 점점 더 넓어지겠지? 그건 너무 당연한 사실인데다가 그 백인 현지애들이 정말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면...

비록 우리가 비 네이티브에 체격도 조그마하고 물정을 완벽하게는 모를 수 있어도... 그 남의 나라에서 산전수전 까지는 겪어 보며 피땀눈물과

눈칫밥을 얻어먹어 본 경력의 어마어마한 기갈을... 눈치 채지 못 하더라... 이 내공은 진짜... 자기 나라에서만 살던 그 애들과는 다른 부분이 있지...

보통 기갈로는 불가능 한 일인데... 사람을 그렇게 중국산 말티푸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되지...


뭐 그런 것 까지도 다 이해해서 별로 반응하지는 않았는데 그러니까 반응을 안 했다는 건 일상에서 그냥 누르고 산다는 거지.

앵간해서는 그러니까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거야. 하나하나 생각하고 그러면 사람이 살 수가 없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진짜 겁나 사소한데서 확 터지고 나한테 이상한 증상이 생겼어.

최근 그냥 밥 같이 해 먹는 모임에 나가서 노는 데 다 또래 백인 여자친구들이고. 막 자기 학창시절에 듣던 노래같은 거 (미국 아니라 팝송 아님) 

틀면서 같이 따라부르고 노는거야. 우리가 뭐 노래 자랑 대회를 하기로 했는데 그 때 자기가 부르고 싶은 거를 하나씩 들려주면서 

거기에 대해 얘기하고 하하호호 머 그런 상황이었어. 근데 그 노래 자랑 대회가 잘 부르는 대회가 아니라 얼마나 이상하게 못 불러서 쪽팔리느냐

누가 제일 웃기느냐 에 초점을 맞춘 거였어. 그래서 나도 열심히 부를 노래를 찾았단 말이야. 막 내가 못 부르게 어려운 노래같은 거. 랩도 많고.

그래서 찾은게...난 에스파에 세비지를 부르고 싶었어... 휴 요새 달리기 할 때마다 듣기도 하니까... 먼가 노래도 좋은 거 같고. 내가 부르면 웃길거야.

그래서 내 차례가 오면 꼭 세비지를 폰으로 틀어서 들려줘야지 드릉드릉 이힛 이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도 내가 부르고 싶어하는 곡을 궁금해하지 않는거야. 자기들 노래 고르는데 심취해있어서. 그래서 내가 '앗 나도 노래 찾았는뎁 ^-^' 하고 말을 했어.

그러니까 그래? 그럼 노래 켜봐. 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세비지를 웅장하게 틀었따... 그랬더니 1초만에 한 친구가 '야 볼륨 좀 줄여줄래. 시끄러워'

이러는 거야. 걔넨 더 시끄럽게 자기네 노래 틀었거덩.... 그리고 다들 분위기가 쎄 해지면서... 아 뭐 완전 모르는 언어 가사로 불러도 웃기긴 하겠네.

아 근데 이거 노래 몇 분이나 하는거야? 뭐 이러면서 되게 심드렁하고 더 세비지를 듣고 싶어하지 않았어. 그래서 나도 의기소침해져서 노래를 꺼버림...

그냥 거기까지는 일상적이었고 놀라지 않았고 히히 하며 집에 잘 왔는데. 다음 날 부터 딤토 시이슈방 하다가 글 제목에 에스파 라고 나온 걸 보잖아?

그럼 막 고통스러운거야. 가슴이 아프고. 진짜 이상하지? 뭔 가 에스파의 세비지만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

에스파가 싫어서가 아냐. 짱 팬인데. 좋아하는 데. 내가 에스파를 못 보게 됐어. 마음이 아파서. 그 백인 뇬들 때문에.

있잖아...노래가 아무리 자기네가 듣기에 개 구려도... 듣기 싫을 수도 있어도... 외국애가 자기나라 노래 틀은 거에 그렇게 반응하면 안 돼...

고향 떠나서 사는 외국애가 처음으로 자기네 나라 노래 주섬 주섬 골라서 수줍게 틀어 본 건데... 그게 아무리 이질적이어도 그러면 안 돼...진짜 너무 한 거야...

노래는 한 나라의 정서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 외국인의 근간의 BGM이야... 그걸 부정했다는 건.... 친구 근본을 부정한 거나 다름 없어...

너무 오바하는 느낌이지만 디게 상처받은 거 같애... 나 에스파 이름 보고 마음 아픈 증상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친구 그룹도 너무 싫어.

나 다른 친구들도 많으니까 걔 네 손절 할 라구 해.


물론 안 그렇고 좋은 백인 여자친구들도 많아... 하지만 평탄하게 만든 우정은 아니었어. 투쟁의 투쟁은 필요했다고 봐.

베프 2명이 있어. 걔네 둘은 믿어. 근데 어쩌다가 믿음이 생겼냐면... 겁나 싸워대고 또 싸워댔기 때문이야. 문화차이 정서차이 외국인과 현지인 사이의

이해도의 차이 등등 그런 모든 것들을 대화로 논쟁하고 맨날 싸워대면서 맞춰가는 게 성공한 2인 인 거지... 근데 그 투쟁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어.

물론 투쟁 후에 우정이 더 단단히 굳을 때 마다 놀라운 쾌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 tory_1 2021.10.20 05:25
    뭔가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글이다
    열심히사냐고 고생했어 그런애들이랑은 그냥 비지니스 관계로 지내
  • tory_2 2021.10.20 05:40
    와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무슨 기분이었을지 상상도 안간다 .. 담담한 듯 쓴 글인데 내 마음이 다 아파 ㅜㅜ 토리 정말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야 그런 애들은 손절하고 뒤도 돌아보지 말자 고생 많았어 토리
  • tory_3 2021.10.20 06: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4 06:47:57)
  • tory_4 2021.10.20 06: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02 08:23:30)
  • tory_5 2021.10.20 08:11

    아 뭔가 나 유럽유학 시절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다..ㅠㅠ 나도 서유럽에서 유학했고 한국인 진짜 없는 동네라서 현지애들이랑 어울리곤 했었거든. 저런 상황들 뭔지 알아..

    난 친한 그룹에서 그나마 한명이 케이팝 좋아하고 그래서 걔랑 유난히 절친처럼 붙어다니곤 했는 데, 그룹으로 여러명 있으면 나는 뭔가 소외되는 느낌... 애들도 나를 친구1로 보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애1로 보는 느낌... 몇년을 그 애들이랑 다니고 수업도 같이 듣고 했는 데 결국 남은 게 없더라. 생각나는 게, 한국인 친구 한명이 있었는 데 얘는 현지여자애들 생파도 초대받고 뭔가 현지애들이랑 되게 잘 노는 느낌인거야. 그러다가 어느날 얘가 아는 여자애 생파 초대받아서 선물사러 가야한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갔는 데.. 선물을 엄청 비싼걸 사더라? ㅋㅋㅋ 나랑 엄청 깊은 얘기도 하는 친구였거든. 근데 내 생일날엔 10유로짜리 와인 한병 사오던 애가.. 현지여자애 선물로 150유로가 넘는 시계를 사가는 걸 보고 내가 약간 현타가 오면서..ㅋㅋㅋ 아 이게 얘의 생존전략인가.. 싶기도 하고..ㅎㅎㅎ 물론 좋은 현지인 친구 사귀는 경우도 많음! 나도 케이팝 좋아하던 그 친구랑은 꾸준히 연락하고 나 한국돌아오고 결혼할때도 청첩장 그 나라까지 보내주고 그랬거든. 근데 나도 찐톨이처럼 상처입은 일이 좀 있긴 했었다....ㅎ..

  • tory_6 2021.10.20 09:53
    톨이가 말한 은근한 상처받는거ㅜㅜ초라해지는 느낌 뭔지알아 진짜 마상입었겠다. 난 학교다닐때 세미나시간에 옆자리 앉은 사람이랑 토론하는 시간있었는데 내 양옆에 찐백인 여자 두명 앉아있고 내 옆에옆에 중국애가 있었어. 나는 당연히 내 옆 백인애랑 뭐라도 말하려고 했는데...(이것도 고통이었지만ㅋㅋ진짜 용기낸거임) 걔가 내가 말 딱 한마디하니까 넌 쟤(내 옆옆 중국인)랑 이야기 하면되겠네. 이렇게 말하는거야...그리고는 내 옆에 앉은 백인애랑 목 쭉 빼고 둘이서만 이야기하더라. 중간에 끼인 나는 걍 완전 투명인간개무시... 그 몇분이 진짜 지옥같았음ㅜㅜ지금 그랬다면 왜? 교수님이 옆사람이랑 하라고 했는데!하고 당당히 말했을텐데 그땐 유학간지 얼마안된 쭈구리라..
    나한테 그 말 한애는 평소에도 비치같은 애였긴 했는데 여튼 십년이 지났는데도 걔 얼굴 그때 걔가 입은 옷 생각나ㅋㅋ그때 이후로 그냥 맘 접고 백인여자애들이랑은 이야기도 안 했음...그래서 백인여자 만나거나 티비나 어디서 걔 닮은 여자나오면 ptsd오더라ㅜㅜㅋㅋㅋ
    에휴 톨도 힘내 일적으로 만나면 진짜 더 힘들겠다ㅜㅜ
  • tory_16 2021.10.22 09:49
    내가 막 눈물난다 톨아 나도 비슷한 경험으로 은은하게 트라우마 올라옴 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 tory_18 2021.10.26 02:05
    나쁜뇬이네… 진짜 그런 뇬들 레이시스트 아닌척 깨어있는척 소셜미디어에 poc 지지하는척이라도 하면 다 까발려져야함..
  • tory_7 2021.10.20 11:09
    중국산 말티푸 뭔지 알겠음 ㅋㅋ 약간 1:1 대등한 친구관계 되기가 진짜 어려운듯 휴.. 토리야 토닥토닥 ㅠㅠ
  • tory_8 2021.10.20 12:36

    원톨이 그런 인간들이랑 손절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게 정말 다행이야 ㅠㅠㅠㅠ 그럴 수 있는 능력은 원톨이 정말 힘들게 노력해서 만들어낸것이고 ㅠㅠㅠㅠ 진짜 고생했고 정말 대단해!!!!!  글을 구체적으로 잘 써줘서 무슨 상황인지 머릿속으로 바로 떠올려지는게 진짜 마음이 너무 허해지고 아파진다.......  

  • tory_9 2021.10.20 14:32

    난 해외톨은 아니지만 심한 아싸라서 국내에서 글톨이 겪은 일들을 많이 당해봤는데 정말 괴로웠어

    지금은 많이 노력해서 친구도 만들고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그때 상처가 깊어서 힘들 때가 많아

    하물며 말 통하고 태어나 자란 곳에서도 이럴진데 해외에서 그런 일을 겪은 글쓴톨은 얼마나 상처가 깊었겠어

    그래도 난 선택할 수 있다면 차라리 똑같은 일을 당할지언정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상처주고 무시하는

    인간 이하의 인간은 되고 싶지 않아 그러니 그런 사람이 덜된 것들 때문에 너무 마음상하지 않았으면 좋곘어

    외국인으로서 글쓴톨이 이룩한 커리어만으로도 그런 것들은 감히 쳐다도 못볼 위치니 스스로에게 자긍심을 가지고

    그런 못된 것들 싸그리 정리하고 무시하면서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길 바랄게   

  • tory_10 2021.10.20 22:19
    토리 글에서 마음 다친 게 절절하게 느껴진다 ㅠㅠ 백인 애들 사이에서 이방인 투명인간 되고 머쓱한 그…그 비참한 느낌 다시 떠오르네ㅠ 고생이 많아 토리야 곧 정말 좋은 인연 만날 수 있기를!!ㅠ
  • tory_11 2021.10.21 03:42
    나도 현지 여자애들과 친하게 지내다가 그냥.. 사소한 일들로 섭섭해지고 마음이 안통해서 그냥 소수의 한국인 지인들과 적당한 거리두면서 지내는데 그게 훨씬 편안하고 좋아 ㅠㅠ
  • tory_12 2021.10.21 08: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2 04:49:24)
  • tory_22 2021.11.08 20:09
    지나가던 나두 위로받고간다. 따뜻한 말 고마워..!!
  • tory_13 2021.10.21 08:40
    아오 못된것들 진짜 재수없다 그까짓 것들 십년뒤 커리어도 토리보다 잘되지 못할거야 토리 넘나 멋있고 용기있게 사는거 부럽다 응원해 여기 토리편 일케 많다~!!!
  • tory_14 2021.10.22 02:05
    나도 해외생활 1n년차 사회인이라 누구보다 공감이 된다. 토리는 진짜 대단하네.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진짜 모르겠지. 그게 얼마나 힘들고 지치는 일인지. 난 토리만큼 열심히 애쓰지도 않아서 현지 친구가 많이 없어. 내가 초라해지는걸 참고 버티면서 견디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그래서 후회도 되는데..안그랬음 오래 못버티고 한국 갔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애쓰면서 열심히 살아온 토리 진짜 멋지고 대단하다는 말 꼭 해주고 싶어! 더 행복해지길 응원할게.
  • tory_15 2021.10.22 03:46
    이거야 이거 ㅠㅠ 병풍이 되어야하는 인생. 괴롭지만 어울려야하는 어색함과 자괴감 ㅠㅠ 끝까지 외국인인 사람....
    이제는 우리 애들이 학교갈 나이가 됐는데 이 아이들 인생이 나처럼 병풍인생이 되지않을까.. 걱정되고 안쓰럽고 그렇다. 우리 남편도 회사에서는 바보같이 착한사람이라고 되어있지만 집에오면 울분을 쏟아내는 짐승이야 ㅋㅋ
  • tory_16 2021.10.22 09:48
    너무 공감이 가서 스크랩했어 톨아… 나도 해외톨이고 나는 이십년 넘게 살았거든. 근데 톨 말하는거 뭔지 다 절절히 공감된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타지인의 위치에서 벗어날수 없는 기분. 겉으론 잘 지내는 듯 보여도 가끔 스치듯 느껴지는 무안함과 비참함은 진짜 ㅎㅎㅎ 근데 톨은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멀리서나마 응원 보낼게 우리 힘내자
  • tory_17 2021.10.23 08:19
    대단하다..근데 이정도로 안하면 해외에서 정착 못하는 것 같아
  • tory_18 2021.10.26 02:09
    담담한 말투라 더 마음이 아프다 ㅠㅠ 나도 미국에서 몇년차 일하는데 poc랑 있을때랑 백인이랑 있을때랑 정말 다른거같아.. 그들은 레이시스트 아니라고 하지만 탑재되있는 생각부터가 글러먹었구요… 톨은 유럽에 있다니까 더 힘들것 같다 ㅠㅠ 월플라워 생활도 나 너무 공감가.. 그래서 길에서 무시당하는 홈리스들을 보면 가끔 내 처지와 연관되서 느껴지곤ㅎㅐ(물론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지만.. 벌레 취급 하거나 불편해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 감정이 주체가 안되) 너무 공감되는글이야.. 이 글 지우지 말아줘 ㅠㅠ
  • tory_19 2021.10.27 00:21

    너무 마음 아프다... 그런 것들한테 상처 받지 마 ㅠㅠ 톨이 한국에 있었으면 진짜 재밌는 핵인싸였겠다

  • tory_20 2021.10.27 11:56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 톨아...
  • tory_21 2021.11.03 14:55
    백인나라에서 대학원 나와서 직장생활하는데 정독했다. 공감 이백퍼고 넘 장하다고 말해주고싶다 톨아
  • tory_23 2021.11.09 16:01
    톨아 진짜 대단하다....난 365일 울면서 아무것도 못했을것 같아 견뎌줘서 고맙고 힘든일 있음 티팍팍내면서 살어!!!
  • tory_24 2021.11.15 15:53
    ㅡㅡ 시바 나쁜뇬들 머리끄댕이 한번씩 잡아당기고 싶네 지들이 거기서 태어난거 말고 잘난게 뭔데 개빡챠 ㅡㅡ
    우리 토리가 훨씬 대단하고 잘났다 그뇬들보다
  • tory_25 2021.11.25 07:41

    토리 진짜 대단해 ㅜㅜ 나도 그런일들 많이 당해서 현지애들한테는 기대가 없어 ....

  • tory_26 2022.03.06 1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10 18:22:56)
  • tory_27 2022.06.01 12:55
    글이랑 댓글들 정독했는데 ㅜ내가 다 열받네
  • tory_28 2022.08.07 17:16

    ㅠㅠㅠㅠㅠ미치겠다

  • tory_29 2022.09.23 08:59

    토리야 다른거 검색하다가 이 글을 발견했는데, 글만 봐도 너무 고생많았구 선한 마음으로 살았구나 ㅠㅠ 싶어. 위로가 된다면 꼭 안아주고싶다 ㅠㅠㅠㅠ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국에서 토리를 응원하고 기도해. 토리에게 앞으로 좋은 일들이 더더 많았음 좋겠다. 혹시 나중에라도 덧글 보게되면 그날은 꼭 행복한 하루이길 바랄게.

  • tory_30 2022.11.02 18:34
    해외살이 4개월차 해외거주카테 글 보다가 이 글을 보게됐는데 톨 진짜 대단하고 앞으로 더 단단한 사람 될것같아 톨 행복햇으면 좋겠다!!!!!
  • tory_31 2024.02.11 04:12

    토리 고생했다 ㅠ 잘 버틴 토리 대단하고 그런 것들한테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어

  • tory_32 2024.04.19 20:28
    고생했다.. 해외 나가 사는 중이라 그런가 남일 같지가 않네
    지금은 좀 더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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