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혹시나 몰라서 댓글로 내용 적을게. 양해 부탁해.
  • W 2020.07.13 23:49
    사실 올해 어머니께서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시고 그 질환을 평생 지니셔야해서... 올초에 한국에 잠깐 갈려고 했었거든. 코로나덕에 취소 되고 지금 여름 방학 때 그냥 잠깐 가족 얼굴이라도 한국에서 한달동안 있을까 생각 중이야. 2주동안 자가격리 하니까 사실상 가족 얼굴 보는건 2주밖에 안되는거지. 외동이라 이번 상황이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어 ㅜㅜ
    부모님은 내 얼굴 보면 좋으시겠지만 한편으로 오는 길도 고생이고 오다가 코로나 걸릴까봐 걱정이셔. 그래서 내년에 오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내년에 좋아진다는 보장은 못하잖아. 난 올해 초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실까봐 걱정도 하고 많이 울었거든. 다행히 지금은 좋아지셨지만 언제 상태가 나빠질까 아님 갑자기 돌아가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나는 늘 불안해. 그래서 '내년'이라는 말이 힘들기도 한데 정말 내가 비행기에서 감염 되어버림 어쩌나 불안한 것도 사실이야. 기저질환 환자한테은 너무 치명적이니까 나 때문에 엄마가 잘못 될까봐... 자가격리 2주 하지만 2주로 될지도 모르겠고. 그렇지만 1년 넘게 못 본 가족 얼굴 2주라도 보고싶고... 에휴.. 비행기 티켓만 끊음 되는데 여러 생각에 복잡해서 톨들 의견을 들어보려고. 조언 부탁해!! 혹시나 나랑 비슷한 상황에 처한 톨들 있나 알고 싶기도 하고. 참고로 나는 올해 계속 학업을 마저 이어갈 생각이야. 읽어줘서 고마워!
  • tory_2 2020.07.13 23: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3 23:49:17)
  • tory_3 2020.07.14 00: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4 01:05:30)
  • tory_4 2020.07.14 01:11

    요즘 해외입국 유입자가 매일 20~ 40명씩 나오는데 비행기안이 많이 위험할거같다고 생각해 

  • W 2020.07.14 01:22
    그게 나도 걱정인 부분이야.. 마스크+고글로 10시간 넘게 버텨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해도 안 걸릴까 생각이 들어.
  • tory_5 2020.07.14 01:11
    환승 많아? 장거리 비행이야? 톨네 나라는 국경닫을 일 없어 보여?
  • W 2020.07.14 01:24
    유럽톨이라 경유 한 번 독일에서 4시간정도 해야해. 그 뒤로 바로 한국 가고 비행 시간은 총 13시간정도야. 일단 비자가 있기 때문에 오고 가고 하는건 문제가 없을 것 같아.
  • tory_6 2020.07.14 02:16

    내가 토리 상황이라면 가겠어. 어머니를 언제 다시 뵐 수 있을지 모르잖아. 북미, 유럽은 경제문제상 봉쇄를 지속할 수 없어서 상황이 점점 나빠지기만 할 거라고 생각해. 기내에서 극도로 조심하면 안 걸릴 수도 있고, 한국 도착하자마자 검사한 다음 2주 자가격리 후 재검사해서 음성 확실히 뜨고나서 만나면 부모님께도 위험성 없는 거니까.

  • W 2020.07.14 08:48
    톨이 말이 맞네... 언제 나아질지 모르니까 미룰 수는 없겠지. 톨 덕분에 나 진짜 오랜만에 엄마 얼굴 보겠다... ㅜㅜ 고마워.
  • tory_7 2020.07.14 02:53

    나도 3월에 한국 가려다 취소하고 이번 방학에 한국 가는데... 이번에도 못가면 앞으로 너무너무 우울할 것 같아서 가는 거거든...

    토리는 나보다도 한국에 가야할 이유가 더 명확히 있는 것 같아.. 내가 토리라면 무조건 가겠어 !!! 

  • W 2020.07.14 08:48
    응 꼭 가야겠다. 토리도 조심히 다녀와!!!!
  • tory_8 2020.07.14 02:58
    내 주변에 한국 간 사람들은
    자가격리2주+생활3주+돌아와서격리2주
    이런 계획으로 다들 갔어
    생활 3주여도 많이들 가니까..
    나중에 안가서 후회할바엔 다녀와
  • W 2020.07.14 08:49
    지금 안 가면 올해는 가기 힘들어서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아. 톨 덕분에 오랜만에 집 갈듯. 고마워!!
  • tory_9 2020.07.14 04: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8 06:08:37)
  • W 2020.07.14 08:51
    나도 그런 말 들었는데 내가 불안해서 10일은 못하겠더라. 비행기가 제일 걱정인데 덕분에 좀 안심된다. 고마워 톨아 ㅠㅜ
  • tory_10 2020.07.14 04:57
    요즘은 아니고 3달 전이긴 하지만 직항도 아니고 경유로 10시간 이상 비행기 타고 왔는데 안 걸렸어 내내 마스크 착용한 채로 있었고 기내식 먹기 전후로 손 소독제도 꼭꼭 사용함!
  • W 2020.07.14 08:53
    앗 고마워!! 사실 3달전이면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들 한참 많을 때 아니었나?? 경험 공유덕에 좀 안심 되었어.
  • tory_11 2020.07.14 05:54
    비행기 안에서 티비 스크린 sanitiser wipe로 닦고 밥 먹을 때만 마스크 벗고 장갑끼구 화장실 가고, 착륙한 후에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서 거리 유지하면 문제 없을거얌. 외항사 승무원토리가
  • W 2020.07.14 08:55
    앗 정말 고마워!!! ㅜㅜ 안 그래도 비행기가 제일 마음에 걸렸는데 고글까지 해서 무장 해야겠다. 티비 스크린은 순간 생각 못했는데 덕분에 더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진짜 고마워.
  • tory_12 2020.07.14 08:30

    톨이 같은 상황이면 나는 갈듯.... 윗톨들이 말 잘해줬다 시피 최대한 마스크 벗고 있는 시간 줄이고 조심하면 될꺼같아.. 그리고 자가격리도 되도록 시설에서 하고 (부모님이랑 컨택 ㄴㄴ), 자가격리 끝난다음에도 엄마만날땐 마스크끼고 만날꺼같아..ㅠ 혹시 모르니까.. 

  • W 2020.07.14 08:57
    부모님이 사실 이혼 하셔서 어머니께서 잠깐 아버지 집 내 방에서 생활 하시고 나는 어머니 집에서 혼자 생활하게 될 것 같아. 부모님이랑은 뭐 전화로만 잠시 연락해야지.. 어머니 기저질환 땜에 컨택 엄두는 나지가 않는다 ㅜㅜ 응 자가격리 후에도 잠시동안 마스크 쓰려고.. 윗톨들이 말 잘해줘서 마음도 잡았지만 톨 덕분에 더 준비를 잘 할 것 같아. 고마워!!
  • W 2020.07.14 08:59
    윗톨들 모두 고마워! 잠깐 자다 일어나서 댓글 확인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 아침에 일어나서 티켓팅 하려고. 나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톨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 tory_13 2020.07.14 09:21

    톨이 여러가지로 걱정 많이 되겠다ㅠㅠ 비행기&공항에서 조심 또 조심하구 한국에서 부모님하고 좋은 시간 보내길 바라ㅠㅠ 어머니가 더욱 건강해지시길 기도할게...!!

  • W 2020.08.10 13:57
    앗 이제야 확인 했다!! 따뜻한 말 고마워 ㅠㅠ 곧 자가격리 해제할 예정이야. 격리하는 동안 어머니가 해주신 뜨신 밥 먹으니 행복해..
  • tory_14 2020.07.14 10: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16 01:44:00)
  • W 2020.08.10 13:59
    반찬 같은거 받으면서 마스크 끼로 서로 멀리 떨어져서 간단한 대화정도 했어 ㅎㅎ 곧 자가격리 해제야!
  • tory_15 2020.07.16 21: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02:48:41)
  • W 2020.08.10 14:00
    아 내가 사는 국가는 자가격리 해야하더라고 ㅠ ㅜ 머리 아프다.. 어쨌든 고마워!! 엄마 밥 너무 맛잇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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