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차였지
ㅅㅂㅋㅋㅋㅋㅋㅋ
차일걸 진짜 알았는데도
그래도 막 심장 부서지더라
지금 생각하면 누굴 어떻게 그렇게 좋아했을까 싶음
그것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포인트임
어려서 가능했던 것 같음.. 철없어가지고 ㅅㅂㅋㅋㅋ
그리고 그 막 사랑이라는 호르몬에 취해가지고 보냈던 시간을 돌아보면
괴로웠어도 순수한 마음 같아서 신기함 지금은 그게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는 말이 진짜 같아
나이들면 못하는 것 같음 ㅜㅜㅋㅋ
상대방이 되게 정중한 사람이라
전여자친구를 못 잊은 상태라 연애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다고
진짜 참 예의바르게 거절했는데 (그냥 나 싫은건데)
매일같이 보던 사이라
다음날 그냥 얼굴을 보지 말고 피할까.. ㅜㅜ 고민 엄청 하다가
그동안 내가 좋아하던 티 역력하게 났는데도 저 사람은 알고도 부담스러우면서도 티 안 내주고 한게 생각나서
그런 배려까지 해줬는데 거절당했을 때 내가 도리어 불편한 티를 내면 상대방은 얼마나 더 불편할까 싶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다음날도 다가가서 인사하고 괜찮은 척 했는데
그거 그대로 다 알아주고 자기도 괜찮은 척 해주고 배려해주고 ㅋㅋ
지금 생각해도 좋은 사람이었어
근데 지금 현재 매우 유명인이 되어벌임
그리고 실제로 그 이후로 10년 가까이 지났는데
연애는 단 한 번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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