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라면 말해줘. 바로 삭제할게. 아무래도 수능 문제라 학생이 많은 이 게시판이 좋을것같아서ㅠㅠ
나는 예체능 재수생임, 성적은 중상위권 정도고 인서울 생각하고 있음.
재수학원은 안 다니고, (재수 하게 된 이유가 수능 당일 사고가 있었던거라서...) 독서실에 국어학원, 미술학원 정도만 다님.
각설하고 수시하는 사람들은 '수능' 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 그냥 그 단어만 보면.
무섭거나 떨리는 이미지 아님? 19년에서 2n년의 세월을 시험 하나에 몰빵하는거잖아. 실수하면 만회할 다음 시험도 없고. 솔직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20년간 미디어에서 다양하게 접하는 만큼 다들 알지 않나? 꼭 경험해봐야 아는거 아니잖아.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거든. 내가 재수생이라 바쁘다보니 대학생 친구는 자꾸 빠지고 톡 씹는다고 공감을 못 하네. 내가 50일 남아서 그렇다고 이해 좀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수시로 가서 정시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대. 수능이라고 벌벌떨고 호들갑 떠는게 공감이 안 된대. 자기는 원래 안 겪어본건 공감을 못한다나...
그러면서 너(나)는 왜 수시라서 정시에 대해 모르는 날 공감 못해주냐고 화를 냄. 이게 일반적인건 아니지? 얘가 이상한...솔직히 미친것같아 ㅋㅋ 안 겪어봐서 공감을 못 하는거면 우리 가족이 죽어도 장례식 와서 제 슬픔을 몰라줄것같고. 꽤 오래 친구였는데 갈ㄹ라설까 생각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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