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진짜 친한 친구 있었어. 나랑 목표도 비슷하고 잘 맞아서 친해졌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친하게 지내려고 방학 때 전화하고 그랬는데 그친구가 나는 쉽게 못 풀던 문제집이 술술 풀린다고 하고 모의고사 점수도 잘나온단 말이야. 사실 알았어. 얘네 엄마아빠 학벌도 좋으시고 머리도 좋은거 옆에서 지켜보니까 티났거든.. 근데 나는 그해비해 머리도 안좋고 우리 부모님 학벌 좋으신 편도 아니고 심지어 얘가 고등학교 내신 1등이래.. 아 열등감들고 좀 불안해.. 사실 노력은 비슷하게 했거든 수학 진도도 똑같은 한달에 나갔고 근데 얘는 문제가 이제 술술 풀리는데 나는 문제 하나로 끙끙거린단 말이야.. 하 재능충 옆에서 보니까 진짜 힘들고 이런애가 연고대 가는건가 하는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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