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재수했던 토리야.

ㅇㅋ에서 썼던 글들 정리하면서 도움이 될까 싶어 옮겨보려고 .

(정시로 ky 합격했는데 특수한 상황이 있기도 했고 벌써 일이라 부분을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참고해서 있도록 당시 상황을 요약해볼게.

-       내신 : 2점대(중후반 정도, 소재지에 위치한 작은 공립 고등학교, 그러나 농어촌 대상 X)

-       정신질환 관련 병원 진료 2

-       평소 공부 열심히 했고 성적도 나왔던

-       2 막바지부터 건강 상의 이유로 학교 수업 제대로 따라감

-       3 정시 준비한다는 이유로 내신 소홀히  

-       현역 당시 국90 77(or80 근데 밀려 쓴 건지 채점 잘못한 건지 4등급 뜸) 79 44 45(사문 한국사)



 

안녕 톨들아! 후기를 하루 빨리 쪄오려고 했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얘기를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결국 이제서야 올려ㅠㅠ 새벽에 정신 없이 쓴 부분도 있어서 부족한 게 많을 테니 피드백에 신경쓸게
  

[
질문] 문과고 초초초지방톨..90 77or80 79 44 45 어떻게 해야 할까.. 
 


이건 1년 전에 내가 썼던 글이야. ​올 해(15 수능) 나는  100 96 97 44 45 21(한국사 /사문 /아랍어) ky 정시 합격했어. 솔직히 사탐을 죽쒀놔서 기대도 안 했는데 국어가 표점깡패였던지라.. 운좋게 10% 안으로 들어서 신입생성적우수 장학금도 받게 됐어
 
사실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건 3월부터야. 1~2월은 어영부영 보냈지. 4월까진 독학재수를 했는데 이 땐 구체적인 목표도 세우지 않고 그냥 하루에 몇 시간씩 수학책 붙잡고 있었어. 독학 정말 힘들더라. 스스로의 나태함을 이겨야 하는 것도 있었지만 가장 막막했던 건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었어, 정보를 얻는 것도 어려웠고. 우리 집 형편에 꿈도 꿀 수 없는 금액을 마련해야 했지만 큰 맘 먹고 기숙학원에 들어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어. 지금 당장 돈 때문에 독재를 고집한다면 1년이 아니라 3년을 보내야 할 것 같았거든. 원래는 6월 쯤 들어가려다가 운좋게 돈이 마련돼서 4 20일에 입소를 했어. 어마어마한 금액을 썼다는 데에서 오는 책임감이 대단하더라. 이 때부터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기 시작했거든
 
​그 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금부터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적어볼게
  
  
1.
수능 준비를 위한 마인드 장착 : 나는 어떤 사람이고 앞으로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 마음가짐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괴로울 거야. 다들 알고 있다시피 수능은 장기전이야. 그런데 아무것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빡빡한 생활을 해나간다고 생각해봐. 훨씬 더 지치겠지내가 먼저 나를 알아야 앞으로 나아가기 쉽고, 목표가 있어야 가는 길이 선명해져
  
1)
왜 실패했는지를 먼저 파악하기 
재수, n수를 하게 된 사람들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을 거야. 그 중엔 정말 노력했지만 하루 삐끗한 사람도 있을 거고 스스로가 생각해도 열심히 하지 않았던 사람도 있겠지. 본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돌이켜봐
예를 들어서 (내 경우
-
우울증이 심했다. (3 때까지도 계속 병원 다님
-
절대적인 공부양이 부족했다
-
수능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랐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는 거지! 굳이 적어보지 않아도 괜찮아. 난 그냥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었어
  
2)
극복할 대안 찾기 
난 재수,n수의 가장 유리한 점이 경험이 있다는 거라고 생각해. 내가 처음 수능을 준비할 땐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몰랐고 그냥 다 무서웠거든. 그래서 다 해 봤어. 수시도 다 써보고 자소서도 써보고 최저 못 맞췄지만 논술 치러도 가보고 어차피 안 갈 거지만 정시도 다 원서 써보고. 수능 시험장의 그 분위기도 잘 알잖아. 톨들도 예행연습을 한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한 번 해 봤으니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지? 그래서 난 대안을 각각 마련했어
-
우울증이 심했다. -> 혼자만의 생각을 파고들지 말 것. 조금은 초연해질 것. 스스로를 믿어주고 응원하는 일기를 쓸 것
-
절대적인 공부양이 부족했다. -> 하루에 기본 자습(학원 수업, 인강 제외) 8시간 채울 것. 매일 조금이라도 할 것. 기록을 생활화 할 것
-
수능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랐다. -> 학원에 들어가게 되면 각 과목 선생님께 꼭 부족한 부분을 여쭤보고 상담해볼 것. 주변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살펴볼 것.  
딱히 적어놓은 건 아니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내내 이게 내 마음 속에 있었어. 글로 적으려니까 제대로 표현을 못하는데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잘 분석한 다음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 할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는 거야. 이렇게 준비를 해 놓으면 일단 막연함과 불안함이 사라지고 약간의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3) 20
대의 1년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재수 혹은 n수를 하는 사람들은 스무 살, 스물 한 살..그 창창하고 아름다운 이십 대 초반을 공부에 바치는 거야. 정말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는 거지. 잊지마. 열심히 살아야 해. 엄청난 돈과 시간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라면 그 이상의 것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해. 딱 일 년, 아니 몇 개월만 치열하게 살아봐. 2015년을 기점으로 다시 태어난 거야
  
  
2.
과목 별 공부 방법 : All Things are Difficult before Easy! 
  
내가 가장 좋아하고 따르던 선생님께서 나눠주시던 프린트 앞장에 있던 문구! 공부하는 내내 늘 힘이 됐고 어쩌면 내 공부의 지표가 되어준 말이기에 이렇게 써봤어. (쌤 사랑합니다
모든 공부가 그래. 처음엔 다 어려워. 내가 어려운 건 남도 어려워. 근데 그걸 넘잖아? 그럼 왜 이걸 어려워했지? 싶을 정도로 쉬워져. 난 진짜 이 기분을 내가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 하면 되더라. 정말 죽도록 하니까 되긴 되더라고. 사탐 과목은 많이 부족했지만.. 국영수만큼은 실력이 올랐다는 게 스스로도 느껴질 만큼 많이 달라졌어. 그럼 국영수 각각 내가 공부했던 방법을 소개할게. 사탐은 점수변동이 없었고 아랍어도 그리 높은 성적이 아니라 일단은 생략했어
(
선생님 성함 적어놓은 경우는 인강도 찍으신 분들이야. 참고하라능
  
1)
국어 (90->100) 
:
기출문제집(5개년&마르고 닳도록), 재수학원 국어선생님들 수업(ebs), 재수학원 추경문 선생님 특강(주로 기출풀이), 김동욱 선생님 인강(6모 이후부터 듣기 시작
 
국어는 내가 믿는 과목이었어. 90점 밑으로 내려가 본적이 없고 거의 고정1이었거든. 근데 2014 69,수능은 모두 3등급 맞았어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수 밖에 없었던 게, 나는 기출은 손도 안 대고  ebs 풀고 채점했거든. 근데 이거 진짜 성적하락의 지름길이야. 톨들도 명심해. ebs는 절대 주가 되어서는 안 돼. 그렇다고 건너뛰어도 괜찮다는 건 절대 아니야. 아주 기본적으로 풀어줘야 하는 문제집일 뿐 성적상승을 원한다면 기출이 답이야
 
그렇다면 기출은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하는 걸까? 아니, 애초에 국어라는 과목에 성적상승을 위한 공부법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선 나도 정말 많이 고민했어. 소위 말하는 기출풀이라는 게, 선생님마다 설명이 다르시고 방식이 다양하다보니 뭐가 뭔지 감을 못 잡겠는거야. 그런데 그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공통된 한 가지가 있었지. 바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거야. 왜 이 문제를 냈을까? 왜 이 문제는 어려울까? 출제자는 어디에서 학생들이 많이 틀릴 걸 예상한 걸까? 이걸 생각해 보는 과정인거지. 문제를 무작정 풀고 채점하지만 말고 한번 찬찬히 살펴봐. 이건 어떤 지문이지? 어떤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냈지? 그럼 글의 가닥이 잡히겠지. 그게 시작이야. 출제자들은 글의 방향과 주제를 이용해 문제를 만들겠네? 여기까지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면 기출문제를 여러번 보면서 한번 비교해봐. 글의 패턴과 문제의 방식이 연관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거야
 
90
점 이상의 학생이라면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해. 이런 학생들은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 보다는 한 지문을 공들여 보는 게 더 좋아. 반대로 90점 이하의 학생이라면 독해력 혹은 문제풀이 양의 부족일 수 있으니 먼저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게 중요하겠지
 
이번에는 파트별로 정리해볼게
 
-
// 
여기서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마음먹기 보다는 꼼꼼하게 차분히 살펴보는 게 좋아
나는 14평가원과 수능을 비롯해 고1~3 모의고사를 싹 풀어봤어. 유형을 익히는 데 이만한 게 없더라. 문법 같은 경우에는 꼭 한 번 이상은 개념정리를 하는 걸 추천할게. 사실 수능에서는 직접적인 개념을 묻는 경우가 드물지만 일단 개념이 잡혀있으면 확실히 문제 풀이도 쉬워지거든

-
비문학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교재를 사면 ‘비문학 요약지문’이라는 과제를 출력할 수 있어. 역대 기출 지문을 보기 좋게 편집 해놓은 건데 이걸 매일 꾸준히 하는 걸 추천할게. 굳이 이 책을 살 필요는 없고 그냥 기출 문제집이 있다면 한 지문씩이라고 매일 아침 지문 요약을 연습해보자. 명심해야 할 건 ‘매일’, ‘꾸준히’ 해야한다는 거야. EBS는 지문의 주제를 다뤄본다는 느낌으로 보는 게 좋을 거야. 나같은 경우에는 ‘비문학 요약지문’처럼 EBS 교재의 지문들도 한 번씩 요약하고 정리했어

-
문학 
EBS
에 나오는 작품은 일단 두 번씩은 보겠다고 마음먹는 게 좋아. 물론 그 작품을 안다고 문제를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일단 생소한 작품을 만났을 때 보다는 풀기가 좀 수월해지거든. 문학문제는 머리에 그 내용을 그려보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건 설명이 너무 부족한 것 같으니 댓글에 질문을 달아주면 내가 답하는 식으로 할게


국어는 정말 공부하기도 막막하고 성적을 올리는 확실한 방법을 장담할 수 있는 과목도 아니야. 그렇지만 매일 꾸준히 지문을 분석하고 요약하는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해.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매일 빠짐없이! 해보자. 



2)
수학 (77-> 96) 
:
재수학원 수학선생님들 수업(ebs, 부교재), 수능다큐, 사설 및 평가원 기출(홀로서기에서 제본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첫 번째는 제대로 된 개념을 정립하는 거야. 목차를 한 번 쭉 봐. 눈으로만 훑었는데 관련된 공식과 문제 유형들이 생각날 정도가 될 수 있게 공부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해

난 독재하면서 바이블 미통기를 한 번 돌렸어. 하루에 많게는 5시간도 투자해서 15일 동안 하루에 한 단원씩. 개념 정리부터 다시 하고 연습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보니까 고3 때는 몰랐던 개념들이 어쩜 그리 많은지.. 
학원에 들어가면서 6월부터는 ‘수능다큐’를 풀기 시작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책을 시작해서 수능 때까지 세 번 돌릴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거야. 그래서 수학선생님을 찾아갔더니 나는 답지를 한 번 쭉 읽고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시더라고. 내가 문제 해결능력이 모자라다기 보다는 아직 많은 유형을 다뤄보지 못해서 점수가 부족한 거라고 하셨어. 처음에는 대체 이게 소용이 있긴 할까 싶었는데 답지를 진짜 씹어 먹는 기분으로 읽고 문제를 풀었더니 확실히 뭔가 다르더라. 하루에 네다섯 시간씩 투자해서 한 달 동안 수1, 미통기를 다 끝냈어. 그리고 두 번 째로는 답지 없이 혼자 풀고, 세 번 째도 마찬가지. 이렇게 수1은 세 번, 미통기는 두 번 반 정도 풀었어
그리고 난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아예 문제를 통째로 외워서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 자기 전에 계속 생각했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고민해보는 게 은근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많이 줘. 또 문제를 풀 때 무작정 펜으로 쓰면서 달려들기 보다는 일단 문제를 한 번 읽어보고 문제가 원하는 풀이가 뭔지, 어느 단원의 개념을 이용한 건지를 생각했어. 풀이를 쓸 때는 답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깔끔하게 써내려갔고. 중구난방으로 풀이를 써놓으면 나중에 어디서 틀렸는지 쉽게 찾을 수 없으니 웬만하면 깔끔하게 풀이를 쓰는 걸 추천할게

60
이하의 학생들이라면 인강을 하나 들으면서 개념을 다지는 게 좋고 70점 대는 바이블 같은 개념서를 보고 정리해도 괜찮을 거야. 개념과 함께 문제 유형을 확실히 알아두는 게 중요하니까 그걸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하는 게 좋아. 2등급 학생들은 3점짜리 문제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4점짜리 문제에 시간을 투자해봐. 그리고 어떤 성적대에 있든지 성적을 올리는 게 목표라면 자기 수준~자기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문제들을 매일 30문제씩을 풀어줘야 해. 20문제씩 푸는 건 성적유지, 그 이하로는 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명심하자. 공부는 꾸준히가 답이야


  
  
  
3)
영어 (79-> 97) 
:
재수학원 영어선생님들 수업(ebs, 프린트) , 이명학 리로직&파이널, 마법의 구문 437, 보카톡(단어장

영어는 내가 정말 재수학원 선생님의 덕을 많이 본 과목이야. 사실 4월 말까지도 나는 수특을 겨우 막 시작한 상태였어. 한 단원을 끝내는 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모의고사를 치면 항상 시간이 부족했어. 그런 내가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특&인수를 끝내고 변형문제까지 두 번 넘게 풀어볼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할게
1.
먼저 시간을 재고 푼다.(1 30
2.
답지를 보지 않은 상태로 다시 한 번 지문을 읽어 본다 (2
3.
원래의 답과 두 번째로 생각한 답이 일치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일치하지 않는다면 왜 답을 다르게 생각했는지를 따져본다
4.
채점을 하고 모르는 단어를 체크한다
5.
답지의 풀이와 해석을 내 생각과 비교한다(최대5)
 

이렇게 하면 한 번 지문을 풀 때 적어도 세 번은 보게 돼서 지문의 내용이 기억에 더 오래 남아. 게다가 시간도 적게 걸려서 많은 양을 여러 번 봐야하는 EBS 공부에 적합하지. 저기에 추가하자면 나는 5번을 하면서 빨간펜으로 지문 밑에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했어. 이렇게 모의고사 전까지 몇 번 보고 시중에 파는 변형문제집을 풀어놓으면 아마 EBS연계 문제는 무리없이 풀 수 있을거야

어휘,어법 문제는 학원수업을 들으며 개념을 한 번 정리하고(문법) 하루에 각각10문제씩 꾸준히 풀어줬어. 난 항상 어휘나 어법 중에 하나를 꼭 틀리곤 했는데 영어 선생님께 찾아가서 토익/육사/해사/수능 기출문제 모음 프린트를 받고 매일 10문제씩 풀어준 뒤로는 어법 어휘에서 틀린 적이 없어. 많이 풀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법 어휘는 진짜 풀다보면 나중엔 어디쯤에서 이런 식으로 답을 내겠구나,가 눈에 보여

듣기는 고3 때도 그렇고 재수 때도 EBS교재를 아침마다 들었어. 연계율을 높이기 위해 듣기는 거의 EBS에서 내다보니 다른 교재를 사기보다는 EBS 교재를 여러번 복습하는 게 괜찮은 것 같아. 물론 외울정도로 많이 들었다, 하면 시중의 문제집을 따로 봐도 좋고

단어는 한 번에 많이, 여러 번 보는 게 좋아. 눈에 익히는 게 중요하거든. 어차피 우리는 인간인 이상 들어오는 만큼 잊게 되어 있어. 그러니 차라리 외울 때 적은 시간을 투자해 많은 단어를 보는 게 낫지. 재종반이나 기숙학원을 다닌다면 아마 학원에서 매일 단어시험을 칠거야. 은근히 그걸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정적인 단어 하나가 등급을 가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학원에서 단어시험을 봐준다면 매일 다 맞는 걸 목표로 공부할 수 있게


 
3.
생활습관 : ‘습관’이 중요하다 

1)
가장 먼저 독서실에 도착하기 
내가 그 학원에서 그래도 문과 상위반에 들어가게 됐는데..(시험치고 수학성적으로 반배치) 진짜 문 닫고 들어갔거든. 5월에 사설 쳤는데 뒤에서 2등함..^^.. 담임선생님도 맨날 공부 못 따라갈 것 같으면 얘기하라고 하시고.. 난 그냥 그 반에 넣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어. 그리고 그 때부터 따라가기 위한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지
나는 나를 잘 아는데, 난 진짜 한 번 늘어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 그래서 일부러 무슨 일이 있어도 독서실에 일찍 가려고 노력했어. 머리는 전날 후다닥 감고 대충 말리고 자고, 아침엔 진짜 세수만 하고 아침체조 끝나자마자 식당으로 미친 듯이 뛰어가서 꼭 아침 챙겨먹고 영양제 먹고 양치하면서 계단 올라가고 그랬어. 양치 안 할 땐 단어장 보면서 올라가고
보통 7시 쯤이면 도착했고 7 10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 7 40분에 맞춰 오는 친구들에 비하면 하루에 30분씩, 일주일만 해도 3시간 30분씩을 더 하는 거야. 위에도 써놨지만 이건 정말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해. 한 두 번 빼먹기 시작하면 답없어. 그리고 일찍 와서 엎드려 자고 친구랑 떠들고 그럼 안 되는 거 알지? 우리는 단순히 1등으로 교실에 도착하는 게 목표인 사람들이 아니잖아


2)
스터디 플래너의 생활화 
내가 진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이 습관이야. 너무 당연한 거 아냐? 싶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 나는 내가 해야 할 공부를 일단 머릿속으로 짜놓고 무슨 시간에 뭘 할지까지 정한 다음 그 순서와 과목에 맞춰서 계획을 써놨어. 그리고 순 공부시간을 체크해놓고 항상 빨간펜으로 오늘 하루 공부가 어땠는지 무슨 과목을 어떻게 했는지 적어놨어. 그리고 기록을 습관처럼 해서, 질문 거리나 상담하고 싶은 부분들을 그 때 그 때 정리해놨어. 비록 예쁘게 정리하진 못했지만 내가 알아보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모의고사든 주말고사든(주말고사는 학원에서 매주 국영수 중 한 과목씩 사설 모의고사 치는 거) 일단 시험을 치면 항상 기록해놨어. 특히 모의고사는 보기 전에 항상 목표 및 준비사항을 미리 적어놓고 시험 직후에 내 계획과 비교해서 얼마만큼 지켜졌는지 확인했어. 틀린 문제는 유형과 범위를 확인해서 적어뒀어. 이렇게 적어놓으면 나중에라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편리해
  
3)
졸릴 때 / 아플 때 
난 파워예민톨이라 불면증에 엄청 시달렸음. 기껏 잠들면 악몽을 심하게 꾸고 그게 무서워서 다시 잠 못 들고. 진짜 너무너무 자고 싶어서 수면유도제까지 먹었는데 다 소용없을 정도. 그러다보니 당연히 수면부족에 만성피로가 왔지. 그래서 공부할 때 졸린 그 심정을 정말 공감하고 이해해.. 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 수능 때라고 안 졸리란 법 없다, 수능 때라고 집중 안 되란 법 없다, 그러니까 난 이 상황에서조차도 내 성적을 내기 위한 연습을 하는 거다. 물론 수업시간이나 정말 피곤한 자습시간에는 뒤에 나가 서서 공부했고. 8월 쯤 되니 정말 체력이 확 바닥나서 모의고사 치면서도 졸았는데 그 때 이렇게 연습 아닌 연습을 해놓은 게 도움 되더라고.. 
근데 아플 때는 되도록 이면 푹 쉬었어. 그게 다 신경성이고 수면부족 때문에 아픈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 아예 아프면 약 먹고 한 시간씩 자고 왔어. 대신 돌아와서는 빼먹은 시간만큼 열심히 했어.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한 게 더 도움이 된 것 같아. 아플 땐 붙잡고 있어봤자 몸만 축나지 능률도 떨어지니까
  
4)
마인드 컨트롤 
입시는 참 알 수가 없지. 수능 당일 날의 컨디션이라는 건 아무도 모를 일이야. 난 가끔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 지금 내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면 어떡하나 싶고 실패했을 때 내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 너무 끔찍한 거야. 이걸 극복하려고 나는 스스로에게 자꾸자꾸 멀리보자는 생각을 주입시켰어. 내 인생은 수능이 끝이 아니야. 수능이 끝난 뒤부터 시작인거지. 난 재수를 단순한 수험생활로 생각하기보다는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로 생각했어. 돌밭에서 굴러도 살아남는 사람, 어딜 가든 뭘 하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지. 열심히 꾸준히만 한다면 결국 난 해낼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수능을 망치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어. 혹시 원하지 않던 학교에 가게 된다 해도, 결국 그 곳에서도 나는 잘해내리라는 자신감이 생겼거든. 이 믿음과 자신감이 마인드컨트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4.
덧붙이고 싶은 말들 
고등학생 시절부터 재수기간까지, 4년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믿기지 않겠지만 재수생활을 할 때였어. 스무살이 되면서 많은 게 바뀌고 많은 걸 되찾았거든. 여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아서.. 얼마 전 내가 다니던 재수기숙학원에서 내 재수후기를 들려주며 받았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로 밑에 달아둘게. (맨 밑에 달아뒀어!)

 

Q&A

(댓글에 있던 질문과 답변 등)

나도 재수하면서 내가 진짜 고3때 공부를 안 했단 걸 많이 느꼈어..ㅋㅋ특히 수학은 재수하면서 이해한 개념들도 많고..근데 그럴 때마다 부끄럽고 웃기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했어 그냥 점수 맞춰 대학 갔으면 이런 거 모르고 살았을 거 아냐
내 부족한 점을 느끼고 채워가는 과정이 난 되게 재밌고 좋았어. 어차피 수능공부 끝났다고 모든 공부가 끝난 게 아니잖아. 나는 대학을 가서 내 전공을 배우기 위해 지금 수능공부를 하는 건데, 배우고 익히는 과정 자체가 지루하면 평생 내 행복은 미래를 위해 미뤄 질것 같더라
내가 재수생활이 가장 행복했다던 이유가 바로 이거야. 모르는 걸 알아가고 죽도록 매달려보고 하는 게 진짜 난 살아있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그래 난 아직 어려!!패기 넘치는 스무 살이야!!!이런 기분ㅋㅋㅋ너무 변태 같니..? 아무튼 이런 마인드로 공부하니까 쉽게 지치지는 않았어

 

Q1. 화작문 공부 어떻게 했니? 문법 개념이랑 응용은?

http://imgur.com/WcSsbbm (클릭)

나도 사실 현역 때 항상 화작문에서 점수 다 까먹었어.. 6,9,수능 전부 1~2번에서 꼭 틀림ㅋㅋ 진짜 답답한 건 다시 풀어봐도 또 똑같은 생각을 해서 틀린다는 거.. 대체 왜 이게 답이 아닌지 모르겠는거야. 뭐가 문제일까 고민을 하다가 '남들은 쉽게 푸는' 문제란 점에 포커스를 맞추니까 답이 나왔어. 단순하게 생각하면 될 문제를 혼자 좀 꼬아서 생각한 거야. 그러다 보니 2번도 맞는 것 같고 5번도 맞는 것 같고. 그래서 결국 끙끙대다가 답을 고르면 항상 틀리고.

이걸 고치기위해 나는 첨부한 사진처럼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였어. 일단 [1~3] 다음은 ~~하는 상황이다. 라는 부분 부터 꼼꼼하게 읽는 거야. 보통 여기엔 협상, 토론, 토의가 나오니까 각가의 인물에 네모, 세모, 동그라미, 별 등을 표시하면서 대화가 어떤 식으로 전개 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어. 그리고 만약 선지 두 개를 남기고 고민하게 된다면 지문>문제>선지 순으로 다시 한 번 읽었어.

선지 두 개를 남기고 고민하는 경우는 보통 두 가지야.

하나는 지문의 내용이나 문제를 까먹어서 선지를 보고 답을 고르지 못한 경우. 이건 사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야.

다른 하나는 애매한 선지가 섞여 있는 경우. 이건 문제를 아무리 다시 읽어도 더 고민에 빠지기만 하지 답이 안 나. 이럴 땐 선지끼리 비교하는 게 더 좋아. 조금 더 확실한 답이 있는 쪽을 고르는 거야.

화작문은 위에서도 말했듯 13 이전의 기출을 보는 것 보단 14이후의 평가원과 고1~3 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문제를 풀다보면 지문의 유형과 문제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걸 느낄거야. 그럼 그 유형들을 각각 파악해둬. 그리고 톨이가 틀린 문제들을 모아놓고 처음에 톨이가 풀었던 방식대로 한 번, 올바른 풀이대로 한 번 직접 풀어보고 비교해봐. 늘 비슷한 실수를 하는지 문제마다 다른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거든.

문법 개념은 수업/인강/교재 이렇게 했는데 사실 외워야 할 기본 개념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한 번 수업 들을 때 꼼꼼하게 개념을 따로 적어서 정리해놨어. 학교나 학원 수업에서 해주는 개념으로도 충분하지만 인강을 들어도 괜찮아. 나는 김동욱 쌤 파이널을 들으며 마지막으로 개념 정리를 했고 <하루국어문법>이란 책을 사서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만 따로 복습하고 포스트잇에 정리해놓은 다음 그 책에 있는 문제를 다시 풀어봤어.

응용이라고 한 건..실전에서 문제를 푸는 걸 얘기한 건데, 사실 수능에서는 개념을 외워서 푸는 문제 보다는 보기를 주고 그걸 활용하는 문제가 많잖아. 차분히 하나하나 대입하다보면 풀리는 문제들이란 걸 기본적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도움이 됐으려나 모르겠네ㅠㅠ 핏백 꾸준히 할테니 답이 부족하면 더 물어봐줘!

 

Q2. 기숙학원 돈 얼마나 들었어?

나는..4월 말부터 수능까지 용돈까지 총 합해서 2천만원 정도는 쓴 것 같아.. 인강이나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그리고 톨이가 사정이 많이 어렵다면 그 학원 실장님이나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드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니까ㅠㅠ 나도 그렇게 말씀 드려서 약간이었지만 그래도 도움을 받았다눙!

돈도 벌고 공부도 해야하는 톨이가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많이 막막하고 어렵겠지만 토리의 외부상황이 나빠질 수록 토리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바람이 드셀 수록 연은 높이 나니까..!

 

Q3.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교재 어때?

마닳은 문제집과 해설집을 따로 구입해야해! 마닳의 메리트는 아무래도 해설집에 있겠지..? 그리고 부록으로 딸려오는 두 권이 정말 좋아. 홈페이지에서 맺 비문학요약지문과제가 올라오는 것도 정말 좋고. 기출문제가 따로 없다면 마닳을 사서 보는 거 괜찮을 거야~

 

Q4. 비문학 지문 요약 어떻게 했는지 좀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겠니..?

일단 국어부터 적어볼게!

비문학지문을 요약했다는 건 문제풀이와는 별개로 한 거야. 그러니까,

1. 비문학지문 요약(워밍업)

2.기출문제 풀기(실전처럼 그냥 풀기)

3.기출 풀이 하기(한문제 한문제 세세하게 다시 풀이하기)

이런식인거지. 비문학 지문을 요약한다는 건 말그대로 각 문단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몇 줄로 요약해 보는 과정이었어. 이건 굳이 시간을 재고 하지는 않았어! 처음엔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몰라서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딱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니까 톨이의 기준으로 글을 정리해본다고 생각하고 시작해봐~ 대신 매일 꾸준히 해야함!

이게 비문학 지문 요약이었고, 기출 분석은 톨이가 말한 방법과 비슷하게 했어!

조금 차이가 있다면, 나톨은 원래 국어가 믿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채점 하기 전에 다시 생각 해보는 과정은 그냥 시간 재고 푸는 그 시간에 다 했어. 실전처럼! 그리고 채점하고 바로 해설 보기 전에 내가 먼저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고 해설과 비교했지. 그리고 내가 어떤식으로 생각해서 잘못 풀었는지 이 해설에선 어떻게 이해하기를 요구하는 건지 직접 적어봤어.

톨이가 기출분석을 할 때를 예를 들어준 방법처럼 한 거 맞고!ㅎㅎㅎ

그리고 분석할 땐 시간 많이 투자했어. 특히 어려운 지문들..볼 때ㅏ다 풀이가달라지는 그런 지문들은 삼십분씩 붙잡고 있기도 했고ㅋㅋㅋ

 

영어는..!

나도 사실 톨처럼 문장 삽입을 많이 틀렸어ㅠㅠ 심지어 수능 때도 거기서 실수..ㅋㅋㅋ

흐름에 맞지 않은 문장 고르기, 순서에 맞게 나열하기, 문장 삽입 문제는 결국 그 문단의 핵심적인 내용, 즉 주제를 제대로 파악한 상태로 글을 읽고 있느냐를 묻는 거야. 톨이가 자꾸 틀리는 문제는 아마 세세한 문장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놓쳤기 때문에 생긴 걸 거야. 특히 문장삽입은 그 글의 논리적 흐름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니까 글이 어색하지 않게 흘러가기 위해 이 문장은 어디에 들어가야 할까요!!를 묻는 문제니까 지문을 읽으면서 전개될 내용을 예상해 보는 훈련도 필요해. 너무 막연한 설명인가ㅠㅠ( 톨이가 필요하다면 영어지문을 따로 가져와서 설명할게!)

그리고 나는 지금부터 시간재고 푸는 연습 하는 걸 추천할게. 내가 위에 적었던 방법처럼! 지금 보는 문제집이 기출문제집은 아니라고 하니 굳이 꼭 끝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말고, 수특 나오면 미련없이 수특부터 시작하는 걸로! 그리고 기출도 웬만하면 풀어봤으면 좋겠어. 기출 문제는 처음에는 시간 재고 푸는 걸 똑같이 하되 채점하기 전에 고민하는데 시간 많이 투자해봐. 답을 아는 순간 사고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ㅠㅠ

답이 제대로 됐을까 걱정이네ㅠㅠ너무 두루뭉술하다면 또 한 번 피드백할게!

그리고 지금 그 겸손한 마음 정말정말정말 좋다고 생각해!! 불안한 마음도 이해하고ㅠㅠ 그치만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니까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몸에 익을 때까지는 시행착오를 여러번 겪어야 할 거야. 주변에 물어보거나 인터넷에 찾아보면 모두가 입을 모아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방법들이 있을 거야. 그걸 기본 토대로 가져가되 톨이에게 알맞게 부조한 부분은 좀 더 추가하면서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눙. 톨이 화이팅!!!!!!!!!!!!

 

아 그리고 내가 정말 중요한 걸 빼먹었는데사전을 꼭 옆에 끼고 공부해봐!!!!!국어 공부 말고도 그냥 공부하다가 좀 알듯 말듯한 단어가 나오면 꼭꼭 사전을 찾아봐. 이게 좀 번거롭긴 해도 확실히 공부에 도움이 돼.

 

그리고 ★6,9모의고사 꼭꼭 다시 정리해보기!!!!!!!!!!★ 특히 국어는 거의 세번 정도 다시 봤던 것 같아. 처음 볼 땐 시험지에 한 문제 한문제 코멘트를 달면서 이게 왜 답이지? 이건 왜 틀렸지?를 고민해봤어. 맞은 문제 틀린문제 모두!!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다보니 자꾸 뭔가 큰 틀이 안 잡힌 채 죽어라 문제만 푸는 기분인 거야. 내가 시험 문제에 끌려다니는 느낌? 그래서 두번 째엔 다른 종이에 번호와 문제 유형, 정답과 오답 유형을 각각 정리해봤어. 비문학 문학은 종류도 정리했지. 인문인지 예술인지 과학인지 기술인지 사회인지  문학이라면 고전소설인지 현대 시인지..이런 식으로.

세번 째는 6월과 9월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이것도 아예 다른 종이에 문제 구성이 어떻게 됐는지 정리하고 어떤 주제가 어떻게 나왔는지, 지문의 길이는 어땠고 난이도는 어땠는지 뭐 이런 세세한 부분부터 발문의 유형과 오답 및 정답의 유형도 적어뒀어. 이렇게 까지 하니까 뭔가 시험지가 눈에 쏙쏙 들어왔어ㅋㅋㅋ

 

Q5. 사전 들고 다닌다고 해서 질문할게, 언어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나올 때 사전에서 검색한 뜻을 외웠어? 비문학 지문에서 단어 밑줄 쳐놓고 단어정의 물어보는 객관식 어떻게 해야 할까?

달달 외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우선 단어 뜻을 물어보는 문제는 각 단어를 따로 정리해서 포스트잇에 붙여놨어.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보는거지! 근데 이 때 무작정 단어 뜻만 보는 게 아니라 아예 그 문장을 외우는 게 좋아. 이 단어가 이런 맥락에서 사용 됐지~ 하면서 밥 먹다가도 그 단어 뜻이 뭐더라? 하면 생각 날 수 있게 자주 봤어!

단어 정의를 묻는 문제를 자꾸 틀린다면 사설을 비롯한 평가원 기출 문제에서 그 유형만 따로 정리해봐. 문제를 머너 한 번 풀어보고 단어들을 한 번 쫙 정리해보는 거야. 혹시 문맥 파악이 잘 안되는 건지, 아님 어휘력이 부족한 건지 체크해보고!

그리고 모르는 단어를 뜻과 함께 포스트잇에 붙여놓으라고 했잖아. 난 이걸 매주 했는데 독서실 책상앞에 이번주 모르는 단어들을 쫙 붙여놓고 일주일 내내 본 다음 주말에 그걸 다른 노트에 따로 모아서 보관해뒀어. 그리고 그 다음주에 모르는 단어들을 똑같이 일주일 동안 책상 앞에 붙여놓고 매일 보고, 노트에 보관할 때는 2주 치를 다시 복습하는 거지. 그 때 봐도 기억 안 나는 단어는 따로 표시해서 또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고.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책을 읽으면서 어휘량을 늘린다는 건 사실 어려운 얘기니까 기출 풀이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꼬박꼬박 찾아서 적어놓고 정확한 뜻을 숙지해 놓는 게 도움이 될 거야. 의외로 단어가 돌고 돌더라구~

그리고 발문이나 선지에서 모르는 단어가 생겨도 꼭꼭꼭 찾아서 정의를 익혀둬!

 

Q6. 시간 재고 문제 풀고 채점 안하고 다시 천천히 생각해보는 거 말이야, 어차피 수능에서는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데 이렇게 시간 안에 일단 풀고 다시 천천히 생각해보는 과정은 어차피 시간을 무제한으로 줘도 다 맞추지 못하는 문제들의 사고과정을 고치기 위함이니?

톨이의 질문에 답이있다!!!!! 맞아. 사고과정을 고쳐보는 게 필요한거야. 이게 단 몇주만에 완성되는 게 아니거든. 시간을 재고 푸는 걸 연습하는 이유는 느긋하게 풀었을 땐 맞출 수 있지만 어느정도 긴장된 상황+시간의 압박에 있으면 당황해서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야. 근데 계속 시간만 주구장창 재고 풀고 채점만 하면 진짜 실력은 늘지가 않거든. 이럴 때 시간을 투자하며 생각해 볼 단계가 필요한거지. 톨이가 처음 풀 떈 이렇게 생각했는데 두 번째 보니 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 처음엔 단서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가 눈에 보일 수도 있고. 그렇게 톨이의 실수와 잘못되니 사고과정을 교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 처음 할 떄는 막막하고 이게 진짜 도움이 되긴 할까 싶겠지만 한문제 한문제 정성을 들이다보면 분명히 달라진 톨이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거야!!!!!!

 

 

 

글이 잘려서 뒷부분은 답글로 달아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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