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저기서 열심히 썼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난리난거 실화냐ㅠㅠㅠ....

그치만 수험생들한테 도움됐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쓴거라 일단 외커에 글은 잠시 두고 논술 시즌 끝나면 지우려고!!

여기에 글 이사왔어!!

열심히 쓴 글이라 ㅠㅠㅠ 퓨ㅠㅠㅠㅠ 리젠에 한 몫을 보태고 시퍼!!



안녕 나는 오늘 대치동 모 학원에서.....ㅠㅠ 서강대 논술 첨삭하고 온 토리야.
나는 2010년도 초반에 ㅋㅋ 논술로 연세대 경영에 갔고 현재는 로스쿨..
하지만 지금도 시즌마다 논술 첨삭을 하고 있어 내일이 서강대 논술이라 오늘 하루 진짜 엄청 첨삭하다가 왔는데
집에서 리프레시 하려고 혼자 술마시다가 너무 속상해서 글쓴다 ㅠㅠㅜㅜㅜㅡㅠ
냔들 나중에 막걸리 마시고 싶으면 느린마을 막걸리 마셔... 집 근처에서 사와서 마시는데 내 최애..

여튼 요지는 진짜 제발! 시키는 거라도 하자 ㅠㅠ
오늘 첨삭하다 같이 첨삭하는 사람들끼리 솔직히 첨삭은 너어ㅓㅓㅓ무 힘든데 채점은 정말 쉽겠다는 얘기를했어
진짜 오늘 거의 100명분을 첨삭했는데... 진짜 시키는 대로 한 사람은 5명봤나..? ㅠㅠ
너무 속상할 정도야 ㅠㅠ 친구들이 감도 못 잡는드슈ㅠㅜ푸ㅜㅠㅜ
솔직히 내가 채점하는 사람이면 진짜 첫단락만 읽다가 넘길 수도 있겠어 ㅠㅠㅠ
내가 채점하는 사람이면 100명 중에 80명은 진짜 대충 쓱 읽고 버릴 수 있을 정도야

1. [가]와 [나]에 나타난 현상을 [다], [라], [마]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바]를 참조하여 ‘인터넷 매체에서의 소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가]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2006년 봄만 해도 25살 싱글맘이었던 스나이더는 대학 과정을 마치고 교사가 될 날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대학 당국의 호출을 받은 자리에서 ‘교사가 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스나이더는 교사 자격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했으며 교생 실습도 마치고 상도 여러 차례 받은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녀의 행실이 교사가 되기에는 부적절하므로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행실’이라니? 해적 모자를 쓴 복장을 하고 플라스틱 컵으로 술을 마시는 인터넷 사진 한 장이 문제였다.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이 사진을 그녀의 마이스페이스 웹페이지에 올려놓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술 취한 해적’이라는 제목을 붙였었다. 스테이시의 교생 실습 학교에 근무하던 지나치게 열성적인 한 교사가 해당 사진은 학생들에게 교사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드러내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대학 당국에 신고했던 것이다. 스테이시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내려 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녀의 마이스페이스 웹페이지는 검색엔진에 의해 이미 인덱싱되었고 사진은
웹 크롤러가 긁어가 보관 중이었다.

[나] 2003년 3월 중국 광저우. 27세였던 쑨즈강은 경찰이 요구했던 임시 거주증과 신분증을 검문 당시 휴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치소에 강제 수용된 지 3일 만에 구치소 진료소에서 사망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심장병이었지만, 부모의 승인 하에 이루어진 부검 결과 쑨즈강은 구타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쑨즈강의 부모는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진보언론지인 <남방도시보>에 사건 취재를 의뢰했다. 취재 결과, 감금 중 구타로 쑨즈강이 사망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자, <남방도시보>는 이 사건의 전모를 그해 4월 25일자로 보도하였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남방도시보>에 보도된 후, 중국 전역의 언론과 뉴스 사이트들이 잇따라 이 사건을 재보도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채팅과 게시판에도 중앙정부를 고발하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하면서 이 사건은 삽시간에 이슈가 되어 중국 전역을 휩쓸었다. 결국 중앙정부는 자체 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쑨즈강의 죽음에 연루된 12명은 유죄판결을 받았다.

[다]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고도화된 전자망사회에서는 개인의 은행 및 백화점의 출입, 아파트 승강기의 사용, 관공서의 출입, 전화 행위 등 모든 정보들이 신속하게 중앙 DB에 탑재된다. 감시자는 노출되지 않고 멀리서 감시할 수 있다. 쌍방향의 정보 전달이 가능한 텔레커뮤니케이션 체계에서, 사생활은 발생과 동시에 공적 영역으로 노출된다. 흔히 정보사회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형성되어 온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경계가 파괴된다고 한다. 이는 사적 시공간이 텔레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통해서 항상 노출 혹은 공개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라] 정보 검색은 정보 조각이 들어 있던 콘텍스트 없이 검색결과라는 새로운 맥락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이미 정보를 탈맥락화시키거나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게 된다. 그렇지만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검색결과를추적해서 정보의 근원에 이를 수 있으며 오리지널 맥락에서 그 정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책의 색인을 이용해서 한 문장을 찾는 것과 같다. 단지 한 문장이나 한 페이지만을 읽는 것으로는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없지만, 충분히 중요하다면 한 장 전체를 읽거나 책 한 권 전체를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브리콜라주는 다르다. 브리콜라주는 오리지널 콘텍스트에서 끊어졌기 때문에, 원래 맥락을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다. 디지털 브리콜라주에서 사진 한 장이 슬라이드쇼에 쓰이거나 누군가의 소설에서 한 문장이 채택되거나 노래에서 뽑은 음악 몇 소절이 사용되었을 때, 우리는 그 사진과 문장과 음악 몇 소절이 애초에 사용되었던 맥락에서 오리지널을 찾을 그 어떠한 참고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

[마] 디지털 네이티브는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접해, 인터넷에서 친구를 사귀고 놀고 공부한 세대이다. 그래서 인터넷 속에서 자라고, 인터넷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자기를 세상에 표현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한 수단이다. 이처럼 디지털 네
이티브는 대중 지향적이며 자아의 표현에 충실하다. 디지털 네이티브의 문화가 독립적으로 발현한 독특한 예로 플래시몹을 들 수 있다. (중략) 플래시몹은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이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공지에 따라 다수의 사람들이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 모여 약속된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일종의 네티즌 놀이이다. 이들은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며, 약속한 행동을 하고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플래시몹은 디지털 네이티브 사이에서 기성세대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방식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상대방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바]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는 직접 만나서 얼굴을 마주 보고 나누는 대화를 통해 형성되고 유지되기도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인터넷이나 휴대 전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형성되고 유지되기도 한다. 인터넷 게시판에 실린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달거나 메신저나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로 대화하는 등 매체 언어를 통해 소통하는 것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기능을 하고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략) 매체가 발달하면서 의사소통을 할 때 의미를 생성하는 과정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종이에 편지를 쓸 때와 전자 우편을 쓸 때를 비교해 보면 필자의 사고 과정이나 사고의 양상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매체 언어가
의미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매체를 통한 소통은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아서 사회적 파급이 크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 빠른 시간에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그 예이다. 때로는 매체를 통해 쓴 글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거나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게 서강대 2018년 예시 문제야. 나도 이 문제 지금 처음보고 같이 푸는거니까 문장 안예뻐도 그러려니 해죠!
내가 첨삭을 하는거지 강의를 하는건 아니라… 문제를 다 보지 못해쒀..


그럼 일단 문제에서 요구하는건 크게 두가지겠지?

(1) [가]와 [나]에 나타난 현상[다], [라], [마]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2) [바]를 참조하여 ‘인터넷 매체에서의 소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근데 여기서 그치면 안돼 ㅠㅠㅠ

(1) [가]와 [나]에 나타난 현상을 : [가]와 [나]에 어떤 현상이 제시되었는지 내가 '나의 말로' 정리해주어야겠구나
[다],[라],[마]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 그렇다면 [다], [라], [마]에서 나타나는 논지를 찾아서 '나의 말로' 쓴 후에 이 논지를 [가]와 [나]에 적용해 보아야겠구나

를 파악해야지 ㅠㅠ 왜 자꾸 그냥
제시문 [가]는 ~~~를 보여준다. 반면에 제시문 [나]는 ~~~~~를 보여준다.
제시문 [다]에 따르면, ~~~~하다....
이런식으로 쓰는거야 ㅠㅠ 이건 요약이야!!! 냔들이 해야하는건 교수님께
교수님!! 제가 여기서 이런 '현상'을 발견했고, 저는 각 단락의 논지를 명확히 파악한 후에 이렇게 '활용'해서 '분석'했어요를 보여줘야지!!!ㅠㅠㅠㅜㅜㅜ

그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자 일단 아래 지문에서 현상을 찾아야 해.. 아 길어질 삘이다

[가]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2006년 봄만 해도 25살 싱글맘이었던 스나이더는 대학 과정을 마치고 교사가 될 날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대학 당국의 호출을 받은 자리에서 ‘교사가 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스나이더는 교사 자격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했으며교생 실습도 마치고 상도 여러 차례 받은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녀의 행실이 교사가 되기에는 부적절하므로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행실’이라니? 해적 모자를 쓴 복장을 하고 플라스틱 컵으로 술을 마시는 인터넷 사진 한 장이 문제였다.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이 사진을 그녀의 마이스페이스 웹페이지에 올려놓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술 취한 해적’이라는 제목을 붙였었다. 스테이시의 교생 실습 학교에 근무하던 지나치게 열성적인 한 교사가 해당 사진은 학생들에게 교사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드러내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대학 당국에 신고했던 것이다. 스테이시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내려 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녀의 마이스페이스 웹페이지는 검색엔진에 의해 이미 인덱싱되었고 사진은 웹 크롤러가 긁어가 보관 중이었다.

[나] 2003년 3월 중국 광저우. 27세였던 쑨즈강은 경찰이 요구했던 임시 거주증과 신분증을 검문 당시 휴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치소에 강제 수용된 지 3일 만에 구치소 진료소에서 사망했다. 공식적인 사인은 심장병이었지만, 부모의 승인 하에 이루어진 부검 결과 쑨즈강은 구타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쑨즈강의 부모는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진보언론지인 <남방도시보>에 사건 취재를 의뢰했다. 취재 결과, 감금 중 구타로 쑨즈강이 사망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자, <남방도시보>는 이 사건의 전모를 그해 4월 25일자로 보도하였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남방도시보>에 보도된 후, 중국 전역의 언론과 뉴스 사이트들이 잇따라 이 사건을 재보도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채팅과 게시판에도 중앙정부를 고발하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하면서 이 사건은 삽시간에 이슈가 되어 중국 전역을 휩쓸었다. 결국 중앙정부는 자체 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쑨즈강의 죽음에 연루된 12명은 유죄판결을 받았다.

(가),(나)의 현상을 다루라면 이렇게 쓰는 친구들이 있어.

(가)는 스나이더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교사가 되고자 했던 스나이더는 자신이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술 취한 사진이 문제가 되어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는 인터넷의 부정적인 현상이다. 반면에 (나)는 쑨즈강의 이야기를 다룬다. 쑨즈강은 광저우에서 억울하게 사망했다. 이 사실은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었고 그 결과 재조사가 실시되어 쑨즈강의 죽음이 밝혀졌다. 이는 인터넷의 긍정적 현상이다.

근데 이렇게 쓰면 안돼 ㅠㅠㅠ 어떤 맘에서 그렇게 썼는지 알겠는데 이건 요약이야...
***요약 하면 안대*****제시문은 그 내용을 활용하는거지 인용하거나 요약하지마*****
****분량은 너냔들의 분석력과 논리력을 보여주기에도 짧다*****


자 그럼 우선 (가), (나) 에서 어떤 사건/현상이 드러났는지 찾아보자.
(가): 교사가 되고 싶었던 스나이더가 사적인 용도로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되었고, 사진을 내리고자 했지만 그럴 수 없었지
(나): 쑨즈강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고 이는 묻힐 수도 있었으나 인터넷을 통해 재조사 되고 진실이 밝혀졌지

이건 내가 방금 안된다고 한 예시랑 똑같지 않냐고?? 맞아!! 그래서 그 예시가 안돼 ㅠㅠㅠㅠㅠ 그래서 그게 틀린거야
대체 이거랑 다른게 뭐야 ㅠㅠㅠㅠ
우린 그럼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가], [나] 현상이 뭔지 알아야 분석을 하든말든하지!!

자 (가),(나)에서 공통으로 다루는게 뭐지? 인터넷이지! (가)는 인터넷에 자기 사진을 올렸고 (나)는 쑨즈강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돌아다녔지
근데 인터넷 중에서도 뭐지? 봐바... 걍 인터넷으로 올리기만 했나?? 인터넷으로 뭔가 교류가 있었지!!
(가)에서는 친구들과의 교류를 위해 인터넷에 사진을 올렸고, (나)에서는 쑨즈강의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며 사람들간의 교류를 통해 퍼진거자나 ㅠㅠ
헷갈린다고? 그럴 땐 문제를 보면대.... 대입 논술은 생각보다 정말 친절하거든!! 절대로 따로 놀지 않아 ㅠㅠㅠ

1. [가]와 [나]에 나타난 현상을 [다], [라], [마]를 활용하여 분석하고, [바]를 참조하여 ‘인터넷 매체에서의 소통’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인터넷 매체에서의 소통!!!  

그럼 이제 우리는 '인터넷 매체에서의 소통' 현상 예시로서 (가)와 (나)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지!!!

와 신난다 그럼 (가), (나)는 인터넷 매체에서의 소통을 다루고 있다. (가)에서 스나이더는~... 하면 될까?
안대 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안대냐면 우리는 현상을 찾아서 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현상을 (다,라,마)를 통해 분석할 것을 부탁받았거든.


자 그러면 (다,라,마)를 보자

(다)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고도화된 전자망사회에서는 개인의 은행 및 백화점의 출입, 아파트 승강기의 사용, 관공서의 출입, 전화 행위 등 모든 정보들이 신속하게 중앙 DB에 탑재된다. 감시자는 노출되지 않고 멀리서 감시할 수 있다. 쌍방향의 정보 전달이 가능한 텔레커뮤니케이션 체계에서, 사생활은 발생과 동시에 공적 영역으로 노출된다. 흔히 정보사회에서는 산업혁명 이후 형성되어 온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경계가 파괴된다고 한다. 이는 사적 시공간이 텔레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통해서 항상 노출 혹은 공개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라) 정보 검색은 정보 조각이 들어 있던 콘텍스트 없이 검색결과라는 새로운 맥락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이미 정보를 탈맥락화시키거나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게 된다. 그렇지만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검색결과를 추적해서 정보의 근원에 이를 수 있으며 오리지널 맥락에서 그 정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책의 색인을 이용해서 한 문장을 찾는 것과 같다. 단지 한 문장이나 한 페이지만을 읽는 것으로는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없지만, 충분히 중요하다면 한 장 전체를 읽거나 책 한 권 전체를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브리콜라주는 다르다. 브리콜라주는 오리지널 콘텍스트에서 끊어졌기 때문에, 원래 맥락을 추적하는 게 불가능하다. 디지털 브리콜라주에서 사진 한 장이 슬라이드쇼에 쓰이거나 누군가의 소설에서 한 문장이 채택되거나 노래에서 뽑은 음악 몇 소절이 사용되었을 때, 우리는 그 사진과 문장과 음악 몇 소절이 애초에 사용되었던 맥락에서 오리지널을 찾을 그 어떠한 참고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

(마) 디지털 네이티브는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접해, 인터넷에서 친구를 사귀고 놀고 공부한 세대이다. 그래서 인터넷 속에서 자라고, 인터넷 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자기를 세상에 표현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한 수단이다. 이처럼 디지털 네
이티브는 대중 지향적이며 자아의 표현에 충실하다. 디지털 네이티브의 문화가 독립적으로 발현한 독특한 예로 플래시몹을 들 수 있다. (중략) 플래시몹은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이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공지에 따라 다수의 사람들이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 모여 약속된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일종의 네티즌 놀이이다. 이들은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며, 약속한 행동을 하고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플래시몹은 디지털 네이티브 사이에서 기성세대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방식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상대방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 그러면 이제 (다, 라, 마) 논지를 정리해야지.. 근데 논지라는건 보통 특히 대입논술에서는 1줄로 요약할 수 있어야 대.
그니까 진짜 한 줄에 그 제시문이 말하고자 하는게 다 들어가야지 자꾸 논지를 여러줄로 길게 서술하는 친구들 있는데 다메다메 ㅠㅠㅠ 안대...
그리고 중요점은 여기 보면 다 다른 소리 하는거 같잖아? 그치만 우리는 전체의 주제를 잡고 끌고나가야 돼ㅣ

예를 들어 (다) 의 경우에는 텔레커뮤니케이션, 은행 DB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야. 우리는 아까 뭘 말했다? 인터넷 매체!
그럼 (다)는 뭘 말하는 걸까? 인터넷 매체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다)는 정보화시대에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우린 이걸 연결할 수 있겠지?

이렇게 (다, 라, 마)를 정리하면
(다) : 정보화 시대에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경계가 무너진다
(라) : 인터넷에서는 오리지널 콘텍스트를 알 수 없다
(마) : 디지털 네이티브의 독립적 문화(불특정 다수와의 연대)
정도로 할 수 있겠지?

자 이제 하.. 수고 해써 지금까지 우리가 정리한 (가~마)를 모아보면

<현상 : 인터넷에서의 소통>
(가): 교사가 되고 싶었던 스나이더가 사적인 용도로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되었고, 사진을 내리고자 했지만 그럴 수 없었지 (부정적 현상)
(나): 쑨즈강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고 이는 묻힐 수도 있었으나 인터넷을 통해 재조사 되고 진실이 밝혀졌지 (긍정적 현상)

<분석을 위한 활용 자료>
(다) : 정보화 시대에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경계가 무너진다
(라) : 인터넷에서는 오리지널 콘텍스트를 알 수 없다
(마) : 디지털 네이티브의 독립적 문화(불특정 다수와의 연대)

자 이제 분석을 해보자
우선 각 현상과 모든 자료를 연결시켜야겠지

<현상 : 인터넷에서의 소통>
(가): 교사가 되고 싶었던 스나이더가 사적인 용도로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되었고, 사진을 내리고자 했지만 그럴 수 없었지 (부정적 현상)
(나): 쑨즈강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고 이는 묻힐 수도 있었으나 인터넷을 통해 재조사 되고 진실이 밝혀졌지 (긍정적 현상)

(다) : 정보화 시대에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경계가 무너진다
가) 스나이더의 사적용도로 올린 사진이 공적영역(교사가 되는 일)에 까지 영향을 미쳤으니 경계가 무너진거겠지
사적 영역이었던 마이스페이스가 공적영역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건
=> 사적영역이 공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
나) 사적 영역인줄 알았던 인터넷 채팅과 게시판들이 오히려 정말 공적 영역인 공권력에도 영향을 끼쳣지??
=> 역시 사적영역이 공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

(라) : 인터넷에서는 오리지널 콘텍스트를 알 수 없다
가) 스나이더의 사진이 친구들간에 올린 그럴만한 콘텍스트였는데 이게 학생들에게 술마시는 모습을 보인 비윤리적인 일로 신고당했으니
오리지널 콘텍스트가 파악되지 못한거겠지
=> 그렇다는건 다시 말해 현대 사회는(정보화시대) 자신의 의도나 맥락과 관계없이 의미가 왜곡되어 재생산되기 쉬운 사회라 할 수 있겠지?
나) 음…

(마) : 디지털 네이티브의 독립적 문화
가) 음 스나이더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자기를 표현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독립적 문화랑은 연결되기 어렵겠지?
나) 완전 남남인 사람들이 갑자기 불특정 다수끼리 연대해서 이슈화하고 정의를 이룩했지?? 독립적문화라 볼 수 있겠다

자 여기서 끝이 아니야 내가 대입 문제는 연결된다고 했지?? 우리는 (바)도 같이 고려해야 돼
(바)를 고려하고 적어야 ‘내 생각’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완결된 글을 쓸 수 있겠지??

(바)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는 직접 만나서 얼굴을 마주 보고 나누는 대화를 통해 형성되고 유지되기도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인터넷이나 휴대 전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형성되고 유지되기도 한다. 인터넷 게시판에 실린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달거나 메신저나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로 대화하는 등 매체 언어를 통해 소통하는 것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기능을 하고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략) 매체가 발달하면서 의사소통을 할 때 의미를 생성하는 과정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종이에 편지를 쓸 때와 전자 우편을 쓸 때를 비교해 보면 필자의 사고 과정이나 사고의 양상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매체 언어가 의미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매체를 통한 소통은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아서 사회적 파급이 크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 빠른 시간에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그 예이다. 때로는 매체를 통해 쓴 글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거나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인간관계, 의사소통은 매체에 따라 영향을 받는 구나… 그럼 우리는 인터넷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겠네..
매체 언어… 매체를 통한건 사회적 파급이 크군… 불특정 다수.. 그렇기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사회적 반향(나)이 오는거구나.. 정도는 잡아주고

(가, 나)를 분석하자.

그렇다면 제시문 (가, 나)를

제시문 (가, 나)의 현상은 모두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제시문 (가)는 매체의 특성에 의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나)는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나타난다.

라고 묶을 수 있겠지? 꼭 이렇게 묶을 필요는 없어. 다만 나는 아까 앞에서 보았던 '인터넷매체에서의 소통'이라는 워딩을 제시문 (바)를 참고하여
보다 제시문과 알맞게 특정화했을뿌냐.. 정답의 방향성은 존재하지만 정답!은 없어..

지금 이렇게 서두를 시작하면 우리는 인터넷 매체의 특성 위주로 글을 써야겠지? 특성에 따라 의사소통은 영향을 받을거고
근데 지금 공통적인 현상은 (다)로 잡을 수 있고 (라)-(가), (마)-(나)라는걸 알 수 있지???
그리고 이렇게 분석하면서 너냔들은 동시에 (2) '인터넷매체에서의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해야해...
우리가 앞에서 이 분석들을 왜 하게요?? 분석 따로 너냔 생각 따로??
아냐....... 그 분석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야...

아 … 나 이러다 글 하나 쓰겠는데… 안대…
어떤 맥락으로 글 쓰는지 알게써..?
나 너무 의식의 흐름으로 썼는데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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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키는건 다 해야한다.
2. 요약 절대 안됨. 절대로 요약하지말고 인용하지말고 제시문에 있는 말 그대로 쓰지마 괜히 단어 몇개 꽂혀서 자꾸 쓰지도 마 ㅠㅠ
3. 문제 하나가 완결된 글이 되어야 해. 그니까 내가 (1), (2)로 앞에서 나눈건 뭐 빼먹지 말란 의미에서 하는거지 (1) 끝내고 (2) 이렇게 쓸 필요 없어!
4. 제시문의 논지를 찾고 연결한 후에,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여기서는 아예 문제에서 제시를 해줬지?)와 연관이 되는지 계속해서 체크하면서 그 분석/연결을 정리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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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막 진짜 이렇게까지 쓸 필요업쏘 그냥 내가 정리해준거 기억하고 ㅠㅠㅠ
그렇게 노력만 좀 해죠 ㅠㅠㅠ… 글 많이 달라질 수 이쏘….. 흫그흑ㅎㅎㄱ….

나는 아마 수능성적으로는 경영대 절대 못갔을거야…
그치만 학교생활도 너무 잘했고! 오히려 우수하게 잘 했고! 지금도 너무 잘 살고 있어!!

제발 다들 논술 잘 쓰고 원하는 학교 잘 갔으면 좋겠어!!! ㅠㅠㅠㅠ
화이팅이야!!! 수능성적으로 너무 슬퍼하지마!!!!!!!!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아따!!


  • tory_36ab00 2017.11.2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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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af877a 2017.11.2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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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a279d3 2017.11.2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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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09358e 2017.11.2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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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f6bb 2017.1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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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32d34 2017.11.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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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dcfba 2017.11.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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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d3133 201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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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2017.11.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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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20359 2017.11.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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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a62e04 2017.1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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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047b8 2017.11.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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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0c98b 2017.12.0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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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17.12.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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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18.02.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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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7 2022.06.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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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8 2022.06.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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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9 2022.08.2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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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 2022.09.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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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1 2022.11.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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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2 2022.12.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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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3 2023.02.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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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4 2023.02.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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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5 2023.03.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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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6 2023.07.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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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7 2023.07.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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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8 2023.08.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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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9 2023.08.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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