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업

대학교 수업시간이나 강연회에서는 너도나도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 부지런히 타이핑을 치는 것이 흔한 풍경이다. 교수와 발표자의 말을 빠짐없이 받아적을수록 내용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거라는 믿음에서다.


그러나 녹취록 수준의 필기를 하는 것보다 느릿느릿 손으로 적는 편이 이해력과 성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와 UCLA의 공동연구진이 65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다.


강연을 듣고 필기를 하되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치는 그룹과 손글씨로 받아적는 그룹으로 나누자 손으로 적은 학생들의 시험 점수가 훨씬 높았다. 자신이 필기한 노트를 다시 훑어보게 한 후 재시험을 치러도 결과는 동일했다.



(중략)




연구진은 그 이유를 ‘축어’에서 찾았다. 축어는 녹취록처럼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는 것을 뜻한다. 노트북을 사용한 학생들의 필기 내용에는 더 많은 글자가 담겨 있었고 축어가 반복되는 경우도 많았다. 열심히 타이핑으로 받아적은 덕분이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기록한 축어가 반복될수록 내용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졌다. 아무 생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받아적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손글씨로 필기를 하게 되면 전체 내용을 받아적을 수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판단해서 기록으로 남길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적는다. 정보를 선별하고 처리하는 이러한 과정 중에 이해력이 높아진다. 노트북 타이핑을 허락하되 축어 반복을 피하라고 시키자 내용 이해도가 높아졌다.

더 놀라운 점은 일주일 후 자신이 기록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훑어보게 한 뒤 재시험을 치렀는데도 결과가 비슷했다는 사실이다. 녹취록 수준으로 세밀하게 받아적은 학생들은 재시험에서도 여전이 성적이 뒤쳐졌다.



전문 : http://www.별sciencetimes.co.kr/?news=%EC%84%B1%EC%A0%81-%EC%98%AC%EB%A6%AC%EB%A0%A4%EB%A9%B4-%EC%86%90%EC%9C%BC%EB%A1%9C-%ED%95%84%EA%B8%B0%ED%95%98%EB%9D%BC


혹시 도움될까봐 올려본다웅!

  • tory_1 2018.03.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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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8.03.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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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8.04.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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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8.06.3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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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0.04.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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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07.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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