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하위권 대학 다니다가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휴학하고
집와서 은둔생활 하다가 뭐라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공시준비하면서 시간만 까먹었어.
절실한 목표로 잡고 시작한 게 아니라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하니까 성적은 과락만 면할 정도로 나오고 희망은 없고 답답하게 살다가
엄마가 근처 지방대라도 재입학하는게 어떠냐고 해서 시험삼아 오늘모평 풀어봤는데 성적이 국어1 수학 5 영어2 국사1 사탐33 나왔어.
국어는 문법만 5문제 틀렸고 수학은 간단한 문제도 계산공식이 기억안나서 틀린게 많다보니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긴 해...
사실 대학을 다시 가야 하나 싶기도 한데...아무래도 대학졸업장이 없으면 여러모로 마이너스인 사회잖아.
이대로만 유지해도 근처 지방대는 갈수있겠지만 막상 채점하고나니까 미련이 남아....
근데 문제는 내가 딱히 가고싶은 전공도 없고.....또 서울가서 그 헛짓거리를 반복할까봐 무서워.
20대 중반인데 이제와서 다시 대학가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ㅠㅠㅠ
내일이 수능 접수마감인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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