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차에 입문해서 그동안 많은 종류의 차를 마셔본건 아니지만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백업작업겸해서 리뷰써본다.
향 에 대한 리뷰고 표현고자이므로 굉장히 추상적임 ㅋㅋㅋㅋ
딜마 - 로즈페탈 위드 프렌치 바닐라 (8점)
일단 나는 이름에 바닐라 가 들어가면 시도해 보는 편인데 바닐라 향 은 거의 안났음
장미향이 나는데 난 그 인공적으로 뽑은 장미향 별로 안좋아해서....7점임
향 자체는 그냥 생화장미 말고 누구나 아는 그런 장미향. 딱 그 향이었음
거기서 바닐라 첨가라 좀더 크리미한 느낌의 ...부드러운 연분홍색을 연상시키는 그런맛.
하니앤손스- 바닐라코모로/초콜릿민트 블랙티
ㅋㅋㅋㅋㅋ어그제 배달왔는데 실패했다.....
위에거는 마시려고 컵을 들때부터 향이 다가오는 느낌이라면 얘네는 그에비해 입근처에 와야 향이 났음
향 약해서 점수 깎음
근데 드래곤 펄 플라워였나 그건 뭔데 가격2배가까이 차이나는지 모를
궁금하니까 나중에 마셔봐야지
1.바닐라코모로(6점)
위에 썼듯 바닐라 가 들어가서 그냥 시도해봄.
버터크림이나 머랭에 바닐라 익스트랙을 섞은듯한 굉장히 부드럽고 크리미한 향.
그 어떤 느낌이냐면 크림치고 나면 약간 되직한듯 흐르는듯 툭 떨어지는 그런질감 알거같니?
뭔소린지 모르겠짘ㅋㅋ하여간 크리미한데 또 엄청 깊지는 않고 중간깊이의 향이야.
울엄마 취향엔 다소 느끼한 향.
부드러워서 언제고 마시기 편함
2.초콜릿 민트 블랙티(5점)
하니앤손스는 핫시나몬선셋하고 이게 유명한 느낌이라 일단 주문해봄.
민트향이 상당히 세다.....처음에 민트가 훅 치고 들어오고
그다음에 은은한 초콜릿향이 들어오다가 다시민트가 치고들어옴.향이 날카로운 느낌이었어
초콜릿 향은 밀크~다크사이의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그런 초콜릿느낌.
린트 초콜릿 정도????ㅋㅋㅋㅋㅋ카카오 60%되는듯한 부드러움이다.
근데 민트 너무 세...
티백 20개 있는데 어떻게 다마시지....
로네펠트-루이보스 바닐라/윈터드림
로네펠트 연관검색어에 뜨길래 유명한거 시도해보고싶기도 하고 마침 겨울이겠다 도전함
둘다 좀 크리미한 느낌이 있는데 난 크리미한 느낌 별로 안좋아해서 로네펠트는 앞으로 안마실거같아.
1.루이보스 바닐라.(7점)
바닐라라서 샀는데 바닐라 어디갔읍니까????? 그냥 루이보스인데요?
0.9의 루이보스와 0.1의 바닐라로 이루어진 느낌 .크리미하다.
그 외의 감상이 더 있었는데 얼마전에 마셨는데도 큰 인상을 못남기던 차였음
식후에 깔끔하게 마시기 좋음
+이거 얼그레이마카롱이랑 먹으면 존맛임.얼그레이마카롱한입 베어물고 루이보스바닐라 한모금 들이키면
입안에서 홍차향이 피어오르는 느낌이야.
굳이 얼그레이가 아니더라도 향이 은은해서 마카롱류랑 잘어울렸어
2.윈터드림(6.5점 겨울시즌한정으로 8점)
서재에서 따스한 벽난로옆에 흔들의자에 앉아서 무릎에 담요덮고 그위에 고양이나 책이 함께 할거같은 이미지의 따스한차.
겨울에 마시기 좋음. 다른말로는 다른계절에 마시기에는 너무 더운향의 차다...
버터쿠키랑 잘어울릴거 같은 느낌.
twg-바닐라 버본/화이트스카이/레드크리스마스/웨딩임페리얼
나는 이브랜드의 맑은 부드러움이 너무 좋아 ㅠㅠㅠ배송비 비싼게 흠이다...
시그니처인 실버문하고 1837??그거는 투썸에 파는데 뭔가 가까우니까 나중에 시도하지~하고 미루게 되네
여름내로 도전하자.
1.바닐라 버본!!!!!!! (10+보너스1점)
사랑해......황금색 그 자체의 향이야.
바닐라 버본 이라는 이름답게 진한 바닐라 향이나.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바닐라 익스트랙 그 자체를 들이키는 기분
맑고 진하다... 설탕 첨가가 아닌데도 목으로 넘길때마다 있지도 않은 단맛을 넘기는 기분.
예전에 어느 방송에서 오래된 담금주를 마시면 목으로 구슬이 넘어가는 기분이랬는데 내가 그 기분임.
바닐라 향이 찰랑찰랑 넘치는듯 또르르 굴러가는듯 완벽해.....
디올 자도르광고같은 느낌임 ㅋㅋㅋㅋ
내가 차 입문하게된 결정적 계기이자 바닐라 붙은건 일단 질러보는 그 이유가 된 차.
한국 카페가봐도 얘 파는데는 없어서 서운 ㅠㅠㅠ
twg의 사악한 배송비떄문에 결제가 무섭다...지금은 참고있지만 언젠가는 구매하고 말거야...
2.화이트 스카이(10점)
일랑일랑이 들어가서 여리고 살랑살랑한 느낌의 차.
얘도 언젠가 재구매 할거야...
하얀 원피스를 입은 웃음많고 자애로운 언니 느낌. 하야테처럼의 마리아같은 느낌...
개오덕같은 비유네....실제로도 덕후 맞음....
비유를 이렇게 밖에 못하다니 스스로의 어휘능력이 통탄스럽다.
와파 그지라 이밑은 자동저장 못하고 3번 날려먹음 존빡...
3.레드크리스마스(9점)
이름답게 붉은 수색.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그냥 언제나 마시기 괜찮았던거 같음.
뭔가 좋았다.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기억밖에 안남아서 더 쓸게 없다...
4.그랜드웨딩(5점)
차 야 원래 풀끓인 물이라지만 ㄹㅇ 풀맛이었음....
아 이거 twg에서 시그니처 다음으로 잘나가는거 같은데 왜이렇게 안맞는지 모를일...
내가 갔던 카페에서 너무 우려준건 아닐까 괜히 의심갈정도의 풀맛이었음
마리아쥬프레르-사쿠라사쿠라/웨딩임페리얼/마르코폴로
1.사쿠라 사쿠라(7점)
사쿠라=cherry blossom을 직관적으로 해석한 차.
진짜 체리 가향차임 ㅋㅋㅋㅋ 생체리보다 건체리 느낌이야.
건체리의 상큼함과 묵직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봄에 마시기 좋음.
2.마르코폴로(10점)
유명한건 이름값을 한다 .지금은 비싸서 못사지만 언젠간 데려오고 말거야 ㅠㅠㅠ
다행히 차좀 다루는 카페면 메뉴에 빠지지않고 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화이트 스카이가 여리여리한 흰원피스 느낌이면 마르코폴로는 톤다운된핑크/말린장미계의 프릴블라우스 느낌.
생기있지만 우아하고,깔끔하면서도 화려하게 입안에 꽃향기가 맴돌아.
3.웨딩임페리얼(9.5점)
얘도 카페에 많아서 좋음.ㅠㅠㅠ배송비만 아니면 잔뜩 살텐데...
이름하고 뭔상관인지는 모르지만 초콜릿 카라멜향이 너무 좋아.
프랜차이즈느낌아니고 무슨 대회에서 상받은 초콜릿 느낌????
기본 베이스재료들도 다 좋지만 뭔가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 하나 더 첨가한 특별하고 유니크한 초콜릿 느낌임
마찬가지로 카카오60%정도 느낌...
요기-바닐라/망고진저
1.바닐라(7점)
요기라는 브랜드가 위에 다른 브랜드랑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맑고 무첨가 상태의 바닐라 향이라 나는 좋아해서 점수후하게줌 ㅋㅋㅋㅋ
이거 저거 시도해보고 맘에드는거 더 못찾으면 다시 또 시켜봐야지
2.망고진저(3.5점)
딱 스벅 티 그수준. 망고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명색이 망고진저인데 망고 어디갔읍니까??
진저만 남음. 그것도 맛없는 진저만!
쿠스미-아나스타샤(6점)
쿠스미도 유명브랜드고 그중 시그니처인데 나랑 너무 안맞았다....
베르가못하고 히비스커스들어갔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하여간 너무 셨어..
캐네디안 머천트(canadian merchant)-망고모먼트(10+0.5점)
어쩌다 답도 없이 직구조차 안되는 브랜드에 빠져버렸다.....ㄹㅇ 노답임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어...ㅠㅠㅠㅠ
캐나다 브랜드인데 진짜 말린 망고 (알갱이도 좀 큼),감초 어쩌고....거기에 설탕도 약간 첨가된 차야.
진짜 존맛인데 달달하고 부드러운데 맑고 과일향 상큼차분해서 기분 좋아.
향 자체로도 단맛이라는 착각이 나는데 설탕 약간 첨가해서 목넘길때 진짜 단맛이 살짝남.
이게 향하고 섞여서 향이 단지 차가단지 헷갈리면서도 차향의 달달함을 증폭시키는 느낌.
직구 풀어줬으면...ㅠㅠㅠㅠ
2017.6~2018.5월까지의 기록.
세상은 넓고 아직 못마신 차는 많다.
블로그 리뷰에 수십 수백개씩 리뷰 쌓아논거 보면 대단하고 그거 보면서 다음 차 고르는중...
나도 훌륭한 차 덕후로 성장하겠어....
담에는 아마드 바닐라 트랜퀄리티나 믈레즈나 리치/블루베리티 도전해봐야지.
돈없는 학생토리라 너무 비싸면 못마심....
그래도 이거는 마셔봐라 하는거 있으면 추천부탁해
하니앤손스 핫시나몬은 시나몬 향이 아주 진동하는 진한 타입이고 생각 외로 달았어! 설탕 넣은 줄. 나는 만족도 높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