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목뼈가 정상적인 C자도 아니고 일자도 아니고 역C자까지 꺾였던 토리라고 해...^^
목뼈에 이상이 생기니까 정말 미치겠더라
통증은 없는 편이었는데 없던 두통이 생기고 버스 오래 타면 멀미나고 토기가 올라와서 중간에 내리고 신경 어디를 잘 못 눌린 건지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에 미쳐버릴 것 같고ㅠ 그러다 어느 날은 통증까지 와서 정형외과 갔는데 목뼈 사진 보니까 의사 설명 안 들어도 문제가 뭔지 알겠더라구^^;;;
도수치료 꾸준히 받으면 개선된다는데 예약 잡기도 힘들고 치료비도 비싸고 해서(실비는 되지만) 한 번 받고 말았고
낮은 베개, 수건 베개 해봤는데 큰 효과는 못 봤어. 그나마 수건 베개를 좀 두톰하게 하고 자면 낫더라 수건베개 할 토리는 불편해도 좀 두툼하게 하고 수건이 잘 꺼지니까 자주자주 교체해서 쓰면 좋을듯
그러다 어찌어찌 경추베개 하나를 장만했는데 사실 그냥 가격대 비싸지 않은 것 중에 하나 고른게 이거야ㅋㅋㅋ
내 친구들끼리 금액대 정해서 서로 선물 주고받는 시즌이 있는데 가격대 맞춰서 요청함ㅋㅋㅋ
라이핑 경추베개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이거 처음에 냄새 심해!!!!!!! 베고 자려다가 냄새 때문에 치우고 그랬음
그리고 베고 있으면 불편해. 그래서 어떤 날은 한 시간만 베고 자고 어떤 날은 풀로 베고 자고 그러면서 익숙해졌어
신기한게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을 찾아갈 수록 베개를 베는 게 덜 불편해지더라
근데 요즘도 풀로 베고 자는 날은 드물엌ㅋㅋㅋㅋ
지금 베개 사용한지 반 년 됐고 목뼈 라인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어
내가 꾸준히 PT를 받는 트레이너가 재활전문병원 출신이어서 주에 2~3회 잠깐씩 목을 풀어준 덕에 효과가 더 좋았던 것 같아
우리 트레이너가 맡은 회원 중에 목에 이상있는 분도 이거 쓰고 효과 보셨대서 별방에 올려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추가하는데 트레이너가 내 목 봐주면서 베개 효과가 있는 것 같음-자기 다른 회원한테도 알려준다고 정보 알아감-나중에 여쭤보니 그 회원도 효과 봤다고 함 루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