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리츠칼튼일 때만 가보고 처음 가보는 호텔이야
먹는거 좋아하는데 한 번에 많이 먹지는 못해서 뷔페는 돈 아깝다고 생각하는 톨이고 ㅎ
디너때 파크뷰는 못 가봤지만 아리아, 이름은 까먹었는데 롯데호텔 뷔페도 가 봤는데 그냥 그랬거든
근데 일단 르메르디앙은 4점 주고 시작
음식으로만 별점 주면 4점 줘야 할거 같은데 여기 뷔페가 와인 페어링이 무료라서 별점이 후해질 수밖에 없어 ㅋㅋ
스파클링 1개, 로제 1개, 화이트 2개, 레드 4개 정도? 있었는데 와인이 하나같이 다 괜찮았어
특히 로제 와인이 괜찮더라. 아쉬웠던 게 타파스 코너에서 타파스 음식들에 대해서 설명 적어놓고 까바랑 잘 어울린다고 덧붙여둬서
까바도 페어링 라인업에 있을 줄 알았는데 따로 물어봐도 없다고 하더라
준비돼 있던 스파클링 와인도 괜찮았지만 까바 종류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
레드와인으로 준비돼 있던 타파스 와인인가는 못 마셔봐서 판단 유보
일단 여기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던 뷔페 메인요리는 좀 종류도 적고 야박한 편인거 같아
스테이크 코너는 좁고 종류가 3가지? 정도 밖에 없는데 양갈비가 무척 괜찮게 구워진 데다가 고기 질도 무척 좋아서 인상적이었어
대게나 랍스터가 완전 푸짐하게 있어서 우리 남편은 거의 두 접시 먹었는데 나는 게 종류를 안 좋아해서...
겨울이라고 방어가 있었는데 질이 괜찮더라
딴 것보다 연어를 콩피해서, 푹 삶아서 내놨는데 그게 무척 맛있었어. 육즙이 듬뿍 있는 연어가 좋았어
그런데 별도로 시키는 피자나 파스타는 너무 평범해서 거의 맛이 기억 안난다
여기 장점은 타파스/안티파스토 라인이랑 디저트 라인인듯
카르파치오는 다 맛있었고 게살 튀긴 타파스랑 연어, 앤초비 등등으로 만든 타파스가 다 맛있었어
디저트가 무척 좋았는데 초콜릿 중에 빈투바가 있어서 진짜 수없이 가져다 먹었다
빈투바는 카카오빈 하나로 초콜릿 만드는 건데 베트남이랑 마다가스카르 산 카카오빈으로 만든게 있었는데 완전 ㅠㅠㅠㅠㅠ
말차 초콜릿 아망드도 맛있어서 두 번 더 가져다 먹었어
타르트 종류도 괜찮았고 사람들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도 맛나더라
커피 빈을 어디걸 쓰는지 보고 온다는게 깜박했는데 달달한 디저트랑 잘 어울렸어
전반적으로 먹고 나서 아,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배부른 데도 불쾌한 느낌이 없어서 5점 줘야지 싶었어 ㅎ
나중에 한번 더 가려고
아, 근데 토요일에는 사람이 좀 많았어
서비스는 딜레이되는거 하나 없이 잘 이뤄졌고 테이블간 간격이 적당해서 막 방해받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근데 전반적으로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하지, 타파스 종류가 많으니까
어르신들은 안 좋아하실듯 ㅎ 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