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면서 써본(쓰고 있는) 선크림 후기

*방사능 주의



1. 비오레 아쿠아 리치 - 별 4개



촉촉하고 발림성 좋고 물같은 시원한 제형이라 여름에 바르기 좋음. 이번년도에 리뉴얼 되면서 레몬향같은 상큼한 향에서 약간 무거운 로션향으로 바뀌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레몬향이 더 좋았어서 아쉬움. 발림성은 그다지 차이 없이 시원하게 잘 발려!



자외선 차단도 잘 해주는데 단점은 유기자차 100퍼라 밖에 나가기 20-30분전에 발라줘야한다는거? 그리고 자주자주 덧발라줘야한다는 거? 처음에 그거 모르고 바로 바르고 나가서 운동했다가 좀 탔어.(빨갛게 되진않더라 그래두)



그래도 가격 700엔 생각하면 가성비로는 갑이고 발림성은 짱짱!



2 비오레 아스티즘 선크림(오일제형) -별 3개



이번년에 새로 나온 신상 선크림! 자차 잘되고 온도 높은 곳에서도 안탄다!! 강력한 선크림!! 이라고 해서 사봤어. 코스메에서도 점수 좋길래 사봤는데 일단 자차는 엄청 잘되는 느낌이고, 아넷사 제형을 비슷하게 흉내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 느낌이더라.



근데 단점이... 얘 진짜 백탁 심해. 바르고나서 뭐 만지거나 하면 그 물건에 하얗게 묻어나서 물티슈 필수임. 발림성은 진짜 아넷사랑 비슷한데 백탁때문에 너무 아쉬움. 자외선 차단도 정말 잘해주고 가격도 아넷사 반인데.... 좀 더 힘내서 잘 따라했음 좋았을 걸 아쉬워.



3 아넷사 워터프루프 금색 파란뚜껑 - 별 4개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통뚜껑도 바뀌고 젤타입도 냈다는데 나는 흔들어쓰는 것만 사서 써봤어. 예전보다 발림성이 좀 더 좋아진 거 같기도 하고... 아넷사 발림성은 진짜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물같은 제형인데 바르면 스르륵 실키하게 사라지고 손에도 1도 안묻어남!! 어메이징



단점은 가격!!!!!! 가격이 점점 오르고 올라서 하늘 뚫고 올라갈 지경. 양도 쬐매나면서 3000엔 가까이하는 거 실화...? 거기다 난 얼굴에 바르면 계속 뭐가 나서... 몸에만 바름.



가장 큰 장점은 미친 워터프루프임! 바다에 갔는데 안타고싶다? 막장드라마 주인공인데 지금 당장 재벌 사모님한테 물벼락 맞아야한다? 비싸도 아넷사 추천.



4 알리 uv 엑스트라 젤 선크림 - 별 5개



아니 왜 이게 안 유명한지 난 정말로 모르겠어.... 한국에선 진짜 듣본데 일본에선 아넷사 대적할 제품으로 항상 떠오르는 제품..



처음 얠 만난건 직장 동료 후지산 갔을 때 바르고간 거 사진으로 보고 충격받아서였는데(선크림 다 바르고 갔는데 동료만 하나도 안탐)



정말 안타고... 발림성도 나름 나쁘지 않고(백탁은 조금 있따 아주쪼끔) 일상생활 워터프루프는 아주 충분!!!! 땀 많이 흘리는 톨인데 땀에 정말 안무너져!!



성분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처음엔 비싸다 생각했는데 아넷사가 너무 치고 올라가는 바람에... 이정도면 괜찮다고 점점 혼자 납득하고있답ㅠㅠ



그리고 제일 좋은게 얼굴에 발라도 트러블 안남!! 다들 일본가서 알리 꼭 사와ㅠㅠ



단점은 한국에서는 구하기 정말 힘들다는 거? 근데 일본 앵간한 드럭스토어에선 다팜!! 일본 여행하는 톨 있음 한번 사봤으면...





내 글이 일본 가서 선크림 사려는 톨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