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부터 효공 드나들던 토리얌
효창공원-효창운동장 있는 쪽에 기사식당 서너개 몰려 있는 곳 거진 다 가봐서 리뷰 한 번 쪄봐
1. 서/가네식당 ★★★★☆
여기는 김치오삼볶음을 먹어야합니다
김치오삼볶음이랑 생선구이 시키면 레알 밥 한 공기 뚝딱
매콤달달 오삼볶음이랑 삼삼고소한 생선살이면 흰 밥이 무한으로 들어가요
같이 밥 먹었던 선생님이 동태탕도 맛있댔음
2층까지 있어서 자리가 적은 편은 아닌데 12시 땡치면 사람 엄청 몰려서 5분에 오면 못 앉을 지경
택시기사님 픽 + 근처 회사원들 픽이라 사람 많은 편
글고 식당도 깨끗한 편이라 좋았음
2. 순/천기사식당 ★★★
내가 제일 많이 갔던 기사식당이자 효공 기사식당 중 첫번째로 도장 깼던 곳
엄청 맛있는 건 아닌데 익숙해서 자주 감
낙지덮밥, 참치회덮밥이 맛있음
찌개도 무난
뚝불은 양념은 맛있는데 고기가 좀 많이 질긴 편
원래 여기 연포탕이 팔천원인가 구천원이여서 해장하러 종종 갔는데 연포탕 없어짐ㅠㅠ
여기는 식탁들 위에 사이사이 리필 할 수 있게 반찬통을 갔다놔서
식사하는 사람 옆으로 가서 반찬 리필해야하는 뻘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음
글고 반찬이 레알 다 빨개...초록나물 한 가지에 젓갈, 무침, 김치 등 빨간 염장 음식 투성이...
약간 구리시장 같은데서 반찬 키로로 떼오는 느낌ㅎㅎ
위생 신경쓰는 토리들은 좀 별로일 수도 있음
3. 일/번지기사식당 ★★★
아침에 지나갈 때마다 식당 앞 물청소 하던 집이라 각인이 쩔게 된 집
여긴 돼지불백만 먹어봄
돼지불백 맛있는 곳이라고 바깥 벽에 엄청 써놔서 볼때마다 궁금해서 한 번 가봄
간장 소스로 한 돼지불고기이고 쌈채소랑 같이 나옴
엄청난 맛은 아닌데 맛있게 먹엇음
반찬도 뷔페식으로 한 여덟가지?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취향껏 퍼올 수 있어서 좋았음
밥 먹을 때 우리 테이블 말고 죄다 동네 할아버지들이여서 토박이 픽을 제대로 왔구나 싶었음
여기 또한 위생이 그리 깨끗해 보이진 않아서 좀 찝찝한데 기사식당이 그러려니 하고 먹음 ㅎ
4. 효창 한우설렁탕 순대국 ★★★☆
여기 존좋
순대국 러버인 나톨은 여기 자주 감
메뉴는 설랑탕/순대국/소고기국밥 + 계절메뉴 한 두개로 기억함
나의 추천은 순대국>>>>>>설렁탕>소고기국밥
순대국은 옛날순대+잡채순대+머리고기로 이루어졌음
건더기 개많음. 글고 잡내 안 나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음
동생이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걔 델꼬가서도 맛있게 먹음
설렁탕도 무난히 맛있는 편
소고기국밥도 육향 진하고 맛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
약간 MSG 맛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인위적인 맛이 나는 거 같았음
글고 김치랑 깍두기도 맛있음
5. 왕뼈감자탕★★★☆
역시 냄새 안 나고 맛있는 감자탕집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던 기억
좀 옛날에 간 거긴 한데 고기도 잘 발라지고 구수한 국물이 맛있었음
기타
붕어빵트럭 ★★★★☆
금양초 맞은편에 오심
슈크림/팥 3개 천원. 개존맛
두껍지 않은 피에 알찬 속 개강추
여긴 맨날 줄 서있음
여기랑 밑에 엄마손김밥 때문에 맨날 현금 들고 다님
우스블랑 ★★★★
토마토 치즈 탁틴이랑 올리브빵, 치즈고구마빵 개맛있어 진짜 ㅠㅠ
여긴 세시 지나서 가면 빵 거진 다 사라지는 곳
나톨 카페인 쓰레기라 커피는 모르겠는데 우롱차랑 청포도주스 맛있음
여기는 갈 때마다 설레는 곳이야
글고 북극곰 관련 귀여운 물품들 개많아서 꾸방톨들은 지갑 간수 잘해야함
난 빵만으로 이미 털릴만큼 털려서 굿즈들은 쳐다도 안 보고 빵만 사가지고 나감
엄마손김밥★★★☆
엄마손김밥 2천원 참치김밥 3천원 주먹밥
여긴 레알 김밥집 김밥만 팔아
가격은 보통인데 내용물이 진짜 알참
아니 뭐 김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따니!싶은 맛은 아니고
기본 김밥맛에 충실히 맛있는 곳
밥알도 탱탱하고 채소도 좋은 거 쓰시는 지 아삭아삭 개맛있어
참치김밥 사서 컵라면 작은 거 하나 먹으면 배 터질 거 같음
행사할 때 여기서 김밥 주문하면 드시는 분 어느하나 불만의 말씀하시는 분이 없음
마다가스카르★★★★
여기는 카페. 분위기 개오짐
그알 보다가 인터뷰를 여기서 하길래 내용 심각한 와중에 괜히 반가웠음
사진작가가 주인인 카페라 가면 아프리카에서 찍은 사진들 전시되어있음
타자기랑 옛날 자동차랑 빨간 공중전화박스도 카페 안에 있음 > 예쁘다는 얘기
음료도 맛있고 조용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라 시험기간에 종종 감
제어 안 되는 애기들 데려오는거 주의해달라고 카페 문에 써있음
기사식당에서 밥 먹고 여기 가면 그냥 끝남
다과상사다과상회★★★★
원래 김약국커피였는데 다과상사로 이름 바꿈
여기 라떼 내 인생라떼
여기 라떼 마시고 진짜 커피를 이맛에 먹는구나 느꼈다
카페인 마시면 부작용 쩌는 톨이라 커피 잘 안 마시는데 여긴 진짜야...
쌉쌀한 커피 향과 고소한 우유의 조화가 아주 그냥 개쩔어줌
원두 세가지인가 두가지 중에 고를 수 있음
마카롱이랑 간단한 베이커리도 파는데 무난하니 맛있음
여기 굿즈같은 것도 있는데 귀여움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