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뜨악하지?
내가 읽은 책의 제목에 대한 풀네임이야.
'하용가' 성매수를 제안하는 남자들을 조롱하고 그 문화에 저항하는 의미로 하용가라고 한대.
처음 이 책은 '여성신문'에서 신간 도서 소개 해주는 곳에서 보고, 페미니즘 소설이라길래 82 년생 김지영, 현남오빠에게, 딸에 대하여 말고도 페미니즘 소설이 있단 말이야? 싶어서 솔깃해 서점이며, 도서관을 찾다가 그나마 큰 도서관에서 찾아 단숨에 읽게 됐어.
내가 본 책 소개는
- 하용가
2015년, 젊은 한국 여성들은 불법촬영,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가 공공연히 벌어지던 ‘소라넷’의 실체를 폭로하고 폐지운동에 나서 결국 2016년 소라넷 폐쇄를 이끌어냈다. 2017 세계문학상 수상자이자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전 편집장인 정미경 작가는 “온라인 페미니스트들이 거둔 귀중한 승리를 기록”하고, “철저히 여성의 시각에서 성폭력의 경험을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평범한 여성들이 여성 억압의 현실을 깨닫고 페미니스트가 되어가는 성장기이자, 여성의 눈으로 소라넷의 실상을 날카롭게 고발하는 소설이다.
정미경/이프북스/1만5000원
진짜 소라넷이 몇 년 동안 화두였고, 몰카로 난리였는데 불과 얼마 전에 사건이 진척되고 조금이나마 풀려 갈 때마다 기뻤던 걸 책으로 다시 느낄 수 있었어
그러나 책에서처럼 누군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대상 혹은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 익숙한 장소에서 나를 또 다른 눈으로 지켜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 글로 읽으려니 조금은 힘들었어
이 책에서처럼 여자들이, 가까운 지인들끼리 연대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더라고 그래서 이게 좀 씁쓸했지ㅠㅠㅠ
그리고 작가의 말에서처럼
' 얌전하게 살지 않기로 결심한 여자들은 안다. 결심의 순간부터 그 삶은 세상과의 마찰이고 체제와 불화이다. 그리고 체제, 구조는 결국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므로, 타인들, 가장 친밀한 타인과도 예전의 평화로운 관계를 지속할 수 없게 된다. '
라는 이 말처럼...
주변의 타인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지속할 수 없어 참 많이 마음이 복잡해서 소설로 위안 받으며, 착잡해졌어^_T
조금 더 페미니즘에 의지를 가지고 싶거든, 읽고 의지를 태웠으면 좋겠다 싶음 읽어 봤음 좋겠다 싶어ㅎㅎ
온라인에서지만 함께 불편함을 나누고 느꼈음 좋겠어
내가 읽은 책의 제목에 대한 풀네임이야.
'하용가' 성매수를 제안하는 남자들을 조롱하고 그 문화에 저항하는 의미로 하용가라고 한대.
처음 이 책은 '여성신문'에서 신간 도서 소개 해주는 곳에서 보고, 페미니즘 소설이라길래 82 년생 김지영, 현남오빠에게, 딸에 대하여 말고도 페미니즘 소설이 있단 말이야? 싶어서 솔깃해 서점이며, 도서관을 찾다가 그나마 큰 도서관에서 찾아 단숨에 읽게 됐어.
내가 본 책 소개는
- 하용가
2015년, 젊은 한국 여성들은 불법촬영,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가 공공연히 벌어지던 ‘소라넷’의 실체를 폭로하고 폐지운동에 나서 결국 2016년 소라넷 폐쇄를 이끌어냈다. 2017 세계문학상 수상자이자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전 편집장인 정미경 작가는 “온라인 페미니스트들이 거둔 귀중한 승리를 기록”하고, “철저히 여성의 시각에서 성폭력의 경험을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평범한 여성들이 여성 억압의 현실을 깨닫고 페미니스트가 되어가는 성장기이자, 여성의 눈으로 소라넷의 실상을 날카롭게 고발하는 소설이다.
정미경/이프북스/1만5000원
진짜 소라넷이 몇 년 동안 화두였고, 몰카로 난리였는데 불과 얼마 전에 사건이 진척되고 조금이나마 풀려 갈 때마다 기뻤던 걸 책으로 다시 느낄 수 있었어
그러나 책에서처럼 누군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대상 혹은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 익숙한 장소에서 나를 또 다른 눈으로 지켜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 글로 읽으려니 조금은 힘들었어
이 책에서처럼 여자들이, 가까운 지인들끼리 연대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더라고 그래서 이게 좀 씁쓸했지ㅠㅠㅠ
그리고 작가의 말에서처럼
' 얌전하게 살지 않기로 결심한 여자들은 안다. 결심의 순간부터 그 삶은 세상과의 마찰이고 체제와 불화이다. 그리고 체제, 구조는 결국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므로, 타인들, 가장 친밀한 타인과도 예전의 평화로운 관계를 지속할 수 없게 된다. '
라는 이 말처럼...
주변의 타인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지속할 수 없어 참 많이 마음이 복잡해서 소설로 위안 받으며, 착잡해졌어^_T
조금 더 페미니즘에 의지를 가지고 싶거든, 읽고 의지를 태웠으면 좋겠다 싶음 읽어 봤음 좋겠다 싶어ㅎㅎ
온라인에서지만 함께 불편함을 나누고 느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