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왜 상을 받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트위터에서 왜 그리 난리였는지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그냥 bl이라서 그런 거라고 말 좀 해주라주 ㅜㅜ
원작 소설은 안본 상태로 넷플에서 콜미바이유어네임을 봤어 한 세 번은 끊어봤고 주인공이 장소 이동하는 씬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곳에서 짜증이 치솟았음
1. 스토리:
전체적으로 노잼에 인물 감정선 이해 못하겠음. 둘 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그래. 근데 그 동기가 하나도 안 보임; 니네 둘만 아냐?; 아니 정작 영화속 캐릭터도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듯;
말 안해도 알겠지만 여캐 취급 정말 구리고 화가 남....남주 좋아하는 여주는 말하려면 입이 아프다..불쌍한 것...그리고 막판에 앨리오랑 올리버랑 진탕 술마시고 갑자기 차에서 노래 틀고 노는 무리에 끼잖아. 거기서도 뜬금없이 올리버가 여자한테 가서 약간 꼬시는 듯한 말도 건네고 그럼. 앨리오의 질투심을 유발하려는 짓인지 뭔지도 모를 의도로 여캐한테 다가서는게 이용해먹는 느낌이라 짜증났음
주인공도 진짜 이상하고 짜증나고 지만 알고 상대역도 또오오오오오오오옥같음 똥차들의 세상 둘만 사는 행복한 느낌 낭낭..
그 유명한 콜미바이유어네임씬도 도저히 둘에게 이입이 안되서 ???느낌
저렇게 바꿔 부르면 좋은가? 존나 이상해 뭐하자는거;
마지막 아빠가 아들한테 하는 말이 인상깊었지만 걍 내눈엔 아 니 아들 쓰레기; 저런 놈 한테 저런 조언은 넘 사치다..라는 생각밖에는 안들어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동기를 모르겠으니 앨리오와 올리버에게 이입이 안 되더라. 이입이 안되니 당연히 스토리는 늘어지고 재미가 없음.
그 재미없음을 섹스섹스섹스!!로 채우려고 하지만 비위생적인 그들의 행동때문에 섹스도 즌혀 아름답게 안보였음
알맹이 없고 껍데기만 있는 자비에 돌란 영화같았음. 아니 자비에 돌란보다 더 한 듯?
2. 위생:
파리는 워낙 유명해서 패스
야 어쩜 둘 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손 한 번 물 안묻히냐..
심지어 볼 일 보는 씬도 많이 나옴 ㅋ 문 열어놓고 볼일 보는데다가 손을 왜 안씻어? 그러고선 막 지들끼리 만지는데 졸라 싫었음
유명한 복숭아씬 너무 더러워..뭐 상징적 의미가 있겠지 뭐 근데 그것도 모르겠음. 상징적 의미가 있기나 하나;
뭐 탐스러운 욕망 이런게 복숭아로 많이 표현이 되긴 하는데 굳이 복숭아로 자위를 하고 그 안에다가 정액을 쌌어야만 했니
일단 첨부터 복숭아 손가락으로 누르고 즙이 침대 시트에 질질흐르는데 드럽더라 저거 빨리 안빨면 끈적일텐데 생각만...
그리고 정액 싼 복숭아를 처리도 안하고 탁자 옆에 꽤 오랜시간 올려놓고요....그 시간에 파리가 구더기 낳았겠다 으
아 물론 복숭아로 자위한 후 손따윈 씻지 않았다^^ 심지어 남친은 복숭아 안에 있는 정액 손가락으로 콕 찍어먹고요 으.. 원작에선 크게 베어문다며? 윽
난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저 짓은 못해..
그리고 남주가 남주 좋아하는 여주 가지고 놀 때도 지네집 오래묵은 창고에서 섹스하는데
방금 물놀이 하고 나와서 둘 다 몸에 물기가 축축한 상태로 퀘퀘묵고 먼지 구덩이인 매트릭스 위에서 섹스하는 것도 졸라 맘에 안들었음
더럽기도 하고 여캐취급 거지같이 해서...누가 그런데서 섹스하면 좋아하냐...여기서도 남주 인성 쓰레기인 점
막판에 남주랑 남친이랑 술에 취해서 희희거리다가 남주가 토를 우웩해버림
그걸 보고 남친이 희희^^거리며 키스함 시발..ㅠㅠ
3. 영상미
영상미 많이들 칭찬하던데 난 그냥 이미 있는 장소가 백은 다했다고 본다
저 곳이라면 고양이가 찍어도 죽이게 나올 장소.
4. 배우 연기
걍 무난 무난
배우 피지컬이랑 외모만 좋았음
5. ost
이것때문에 별 하나를 줄까 하다가 1,2번이 너무 심각해서 별 점도 못주겠음
ost만 좋아.
이딴 영화가 상을 받다니..퀴어 영화를 비교하자면 캐롤이 난 더 좋았어 훨 배로..
난 원작 소설만 읽었는데
복숭아...
자위하고 사정하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그거 먹는 거 보고 진짜 천년의 식욕이 다 사라지면서 비위가 상하더라 아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