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오늘 보고 왔는데 기대를 안해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는데
이 영화야말로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해.
집에서 보면 그닥 안무서울 거 같은게 사운드가 커야 제대로 무서울거같음
황병기의 미궁을 2시간동안 극장에서 듣는다고 생각해봐
그런 느낌의 공포임ㅋㅋㅋㅋ음향효과 굿👍
진짜 2시간중에 거의 1시간 사운드땜에 긴장탄 거 같음..ㅋㅋㅋ
내용은 그냥 단순해.
오멘의 주인공 데미안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엄마되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내용자체는 단순하고 반전 비슷한게 있긴 하지만 누구나 알법한 반전이긴 해
근데 연출이나 음향효과가 괜찮아서 진짜 기기괴괴 음산함의 극치라
오랜만에 진짜 제대로 긴장타면서 본거같어.
글고 희한하게 원작이 80년대 영화인가 그랬는데 배경이 70년대로 나오거든?
근데 원작 분위기랑 엄청 비슷해ㅋㅋㅋ
초반에 약간 낙후된듯한 옛날 필름 느낌도 그렇고...
약간 허술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이정도면 꽤 수작인 호러영화라고 생각하고
실체없이 으스스하게 만드는 게 진짜 오컬트 그자체야.
개인적으로 오멘+악마의 씨+사바하 이런 느낌이었음ㅋㅋㅋㅋ
임신 출산 얘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묘하게 여성혐오적인 느낌은 안들었는데
심지어 출산하는 여성 음부가 약간 나옴에도 여성을 성적으로 다루는 느낌이 전혀 없고
여성이 피해자일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마냥 피해대상이기만 한게 아니라 한방 날려보려는 노력도 그려내서인거같아.
암튼 이런 부분에서는 좀 편안했고
원작 영화랑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 막판 그대로라면 다음편 기대가 되는....🤔
스포라서 자세히 얘기하긴 뭣하지만 너무나 데미안에게 대항할수있는 존재를 놓고 끝나서
다음얘기가 기대됨ㅎㅎㅎ
인기가 없어서 아쉽지만ㅠㅠ 혹시 관심이 간다면 내리기전에 극장에서 꼭 봐줘
사운드 차력쇼를 느낄수있음ㅋㅋㅋㅋ
참, 15세관람가인데 생각보다 잔인하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