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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베방에 올라온 이거보고 간만에 미친 듯
웃다가 생리팬티?라는 걸 난생 처음 알았거든
너무 신기해서 막 찾아보다가 바로 사서 이번에 생리할 때 입어보고 가져온 따끈한 후기야
1. 장점
생리대를 아예 안차고 계속 안갈아도 되니까 우선
개 편해. 팬티만 입어도 알아서 지가 흡수 다해줌.
하루에 팬티 한 번만 갈아입으면 되거든. 아침에 하나 입고 저녁에 하나 입으면 됨.
쉬하고 응가하고 피 묻은 팬티 계속 입어야 되니까
찝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찝찝해서 놀람.
운동복같은 그런 기능성? 재질이라 피가 나오면 바로 흡수해버려서 내 살에 피가 안 묻어나(피도장 ㄴㄴ)
개인적으로는 생리대보다 냄새도 덜나고 덜 찝찝하니까 짜증도 많이 줄어든거 같음ㅋㅋㅋㅋ
2. 단점
빨래를 직접 해야된다는 건데 이게 또 면생리대처럼 면이 아니라 부들한 소재라 핏물이 잘빠짐.
빨래해야되는게 귀찮긴 한데 그냥 찬물에 담갔다 3-4번 조물해서 피빼고 걍 세탁기 돌렸더니
5분 안걸려서 괜춘함. 치명적인 단점은 비싼가격?/// 팬티 한장에 거의 5만원임ㅋㅋㅋㅋ
근데 생리팬티 2-3년 정도는 쓸 수 있다니까 초기 투자비용이겄지..
3. 브랜드?종류?
팬티쇼 톨이 추천해준 쿠프 보이쇼츠랑 생리팬티의 원조?라는 띵스 힙허거(외국꺼) 하나씩 사서 입어봄.
브랜드도 여러개고, 각 브랜드마다도 피를 흡수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종류가 다 다르게 있는 듯.
예를 들면 양많은날 입는 팬티, 3-4일날 입는 팬티 일케 종류가 다름.
우선 쿠프꺼는 내가 둘째날 입었는데 정확히 8시에 출근해서 7시 반쯤 집에 왔거든.
거의 11시간 반 동안 입고 있었고 나톨 양 많은 편인데 한 개도 안새고 다 흡수해줌.
혁명이여. 다음날 또 입으려고 집오자마자 바로 빨래했는데 흡수층 두꺼워갖고 안말라서 하나 더 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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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쓰꺼는 두께 자체가 쿠프에 비해서 얇아서 4일째 입었는데 딱 좋았음. 두께가 얇아서 흡수력은
쿠프에 비하면 약한편이였지만 7-8시간 정도는 거뜬히 버틸 수 있었음. 얇으니까 덜 답답하고 타이트한
청바지나 레깅스에 입기 편할 듯. 아 그리고 외국꺼라 그런지 색상이랑 디자인이 아주 다양하고 화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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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젠 생리대를 못 차겠음
일주일 생리를 팬티 2개로 버티기엔 무리고 3-4개 정도면 충분할 듯. 이번달 월급들어오면
바로 생리팬티 2개 더 사야집(10만워..ㄴ이야 ㅅㅂ)
아 그리고 생리팬티 긴가민가하거나 별로다 싶은 톨들도 잘 땐 한 번만 도전해봐
기저귀나 오버나이트는 답답해서 뽀루지나고 이불에 새고 그러는데 생리팬티는 흡수면이
아예 엉덩이쪽까지 쭉 길게 되어 있어서 누워서 새는 부분까지도 다 커버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