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 드디어 캡틴마블 보고 왔어 ..
난 원래 히어로물 같은거 별 관심도 없었고
어벤저스 시리즈는 다 보긴 했지만 그냥 심심풀이 땅콩같은 느낌으로만 봤지
막 개봉일 기대하고 그러진 않았거든 ㅜㅜㅜ
근데 이번 캡틴 마블보고 나니까 어벤저스가 기대되더라 ㅠㅠ
5월이라던데 빨리 나오길..
몇몇 사람들은 이번 영화 스토리가 뻔하다 페미영화다 이렇게 평하긴 하지만
나한테는 이전까지 없었던 히어로 영화였기에 전혀 뻔하지 않았어
여태까지 히어로물은 그냥 제 3의 입장에서 그냥 멋있네 잘 싸우네 또 연애도 잘하네.. 이러면서 봤지
뭔가 내가 극속에 들어가서 감정이 이입이 돼서 보거나 하진 않았거든
근데 이번 캡틴마블은 달랐어..
주인공이 정말 처음부터 후반까지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고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어떠한 통제하에 있던 인물이잖아
"난 항상 통제당한 채 싸워왔지. 내가 자유로워지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후반부에 이 대사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구....
이유는 나도 모르겠는데 울컥하더라 그리고 왠지모르게 마블처럼 큰 파워가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느낌이 들었어 ㅋㅋㅋㅋ
보니까 어벤져스에서는 거의 끝판왕으로 나올 것 같아서 더더욱 기대가 돼 ㅜㅜㅜ
안본 토리들 있으면 꼭 보라구 하고 싶다...
무튼 캡틴마블 영화보고 빠가 돼서 여러 자료들 찾아보는데 욕먹는게 너무 많아서 속상하다 ㅠㅠ
그래도 나는 속편 후속편 다 영화관에서 보는 걸로 응원을 할 예정이얌 ㅎㅎ
그리고 액션신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오히려 캡틴마블이 능력을 이제서야 조금씩 발휘하게 된 시점이라서 약간 미숙하고 둔탁한 액션? 이런게 의도한 듯 보였어
유머러스한 팝음악이 나온 것도 그렇고... 물론 그렇게 하면서도 더 잘 뽑을 순 있었겠지만
이제 1편이니까 ㅋㅋ 난 만족했어
내가 자유로워지면, 어떻게 될까 >>나랑 꽂힌 포인트 공감. 이 씬에서 목에 부착된 컨트롤칩 같은 거 떼내서 손가락으로 튕기는 데 큽 예이!!그라췌!!!! 내적 환호 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