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친절한 톨이 방탈출에 대해 자세히 찐 글을 보고 나도 쓰고 싶어져서 쓰는 입문자용&초보자용 방탈출 추천글!
(내가 쓴 글 아닌데 링크 걸어야 할까?)
나토리는 백방을 향해 달려가는 방탈이 취미인 잉여인간이야.
요새 친구 입문 시키면서 초보자용 방탈출을 많이 해보고 있어서 내가 해본 것 중 재미있었던거 추천하려 해.
몇 번 하다보면 자신의 실력과 좋아하는 문제, 테마 등등 취향을 알 수 있는데 나토리의 경우는
1. 스릴러까지는 괜찮으나 공테는 싫어해서 안함
2. 힌트 쓰는거 싫어하지 않음
3. 스토리, 인테리어 중시형. 특히 스토리가 어거지이면 정말 싫어함.
4. 객관적으로 잘하는 편은 아니고 난이도 5점 만점에 3개 반이면 무난히 탈출, 4개면 아슬아슬 탈출 or 실패함
장치가 많으면 신기방기하긴 한데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고 자물쇠는 문제풀어서 딸 때 쾌감이 있음.
<입문자용>
1. 룸익스케이프 화이트점 신촌, 비폴로
내 친구를 처음으로 입문시켰던 테마. 우주선을 고치는 내용으로 자물쇠 없이 전부 기계장치로 되어있어 신기함.
2. 비밀의 화원 강남, 비밀의 화원
화원 느낌의 테마라 인테리어가 예쁘고 75분이라 문제수가 많지만 어렵진 않아. 방탈출의 기출문제집 같은 테마라 초보들이 문제를 익히기 좋은 테마. 약간의 활동성이 있음. 장치25 : 자물쇠 75 정도
3. 덤앤더머 대학로, 글램핑
제목답게 글램핑 가서 겪은 일은 주제로 한 테마라 인테리어 예쁨. 나톨이 첫 탈출에 성공했던 테마.
4. 룸즈에이 대학로, 코마이스케이프 라페스타점 (일산), 행방불냥
같은 테마가 대학로에도 있고 일산 라페스타에도 있으므로 가까운데 가서 하면 돼.
친구가 여행간 사이 친구네 고양이 케어해주는 내용. 고양이는 가끔 보이지만 그래도 귀여운 테마. 장치 35 : 자물쇠 65 정도
5. 코드케이 강남, 얼어붙은 물의 신전 엘소드
엘소드라는 게임의 내용과 캐릭터를 따왔다는데 하나도 몰라도 재밌게 할 수 있어. 신전의 봉인을 푸는 스토리라 약간 유치할 수도 있지만 신전 인테리어가 은근 그럴싸해. 코드케이는 힌트 무제한이라 (힌트 볼 수 있는 태블릿 제공)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매장인데 해 본 테마가 두개밖에 없어서 추천을 못해주겠음...
6. 룸즈에이 홍대, 콤마
룸즈에이 매장은 전체적으로 문제 가이드(이 문제가 어디 자물쇠를 푸는 힌트인지, 어떻게 풀면 되는지)가 명확해서 추천함.
그런데 홍대 매장이 최신 테마들이고 대학로 매장이 옛날 테마들인데 사실 대학로 매장 테마들이 더 재미있음......
일년에 단 하루, 귀신을 만날 수 있는 날 내가 영혼상태가 되어 귀신들을 만나게 되고 도움을 얻어 다시 돌아가는 내용. 아기자기한 내용에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함.
<초보자용>
1. 마스터키 프라임 화정, 묘몽
워킹용 (지나가다가 들어오는 사람들 용. 쉬운 난이도) 테마라 난이도 쉬움. 체감 난이도는 행방불냥 < 묘묭 <= 낭랑카페. 이것도 고양이 관련 테마라 인테리어 귀엽고 아기자기 해.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자물쇠 비중이 높지만 초보들이 문제푸는 쾌감 느끼기엔 좋을 듯.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깨끗한 매장을 원한다면 추천해. 혹시 나처럼 하루에 2개 테마를 즐긴다면 같은 매장의 헬프미가 좀 쉬운편이고 재밌어.
2. 룸즈에이 대학로, 코마이스케이프 라페스타점 (일산), 낭랑카페
카페에서 힐링하면서 문제푸는 테마. 내가 공테를 안하다보니까 감성테마를 주로 해서 인테리어들이 다들 아기자기, 힐링힐링하네ㅎㅎ. 보통 데이트용으로 추천 많이 하는 초보자용 테마야. 나는 대학로에서 했고 동생은 라페스타에서 했는데 문제 하나가 대학로점이 더 깔끔해서 대학로에서 하는걸 더 추천함.
3. 비트포비아 강남던전, 강남, 강남목욕탕
던전 매장이 서울에는 홍대와 강남 두군데에 있는데 홍대에 있는 매장은 난이도가 좀 있고 문제수가 많아서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고, 강남 던전 매장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좀 쉬워서 강남 던전을 추천해. 요새 트렌드가 방크기 크고, 문제수 많고, 인테리어에 돈 바르고 장치도 신기한거 쓰는게 트렌드인데 던전 매장들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거기에 부합해. (돈 처바른 느낌이 뿜뿜함)
피로를 풀어준다는 목욕탕이길래 들어갔는데 뭔가 시키는게 많다...!! 장치 신기하고 인테리어도 삐까뻔쩍하고 카페에서 친구들 입문용 테마로도 많이 추천하는 테마. 같은 목욕탕 테마로 룸즈에이 홍대의 뽀득뽀득도 있는데 뽀득뽀득이 약간 더 어려움 (완전 초보자용은 아니지만 뽀득뽀득도 괜찮아 추천함)
혹시 2연방을 한다면 같은 매장에 '마음을 그려드립니다'도 쉬운편이라 추천해.
4. 비트포비아 대학로, 이일호씨
내가 제일 처음 했던 방탈출. 초보자용이라 장치는 거의 없고 자물쇠가 주로 있는데 스토리가 재미있고 문제푸는 재미가 있어서 초보자용으로 추천하는 테마야. 내가 이일호씨가 되서 문제를 풀고 사무실을 나가는 내용의 미스테리?테마임.
5. 비트포비아 대학로, 이런 변이 있나
이일호씨를 하고 연방을 한다면 이 테마를 추천함. 비트포비아 매장들이 1세대 매장들이 많아서 추천받는 테마가 많이 없는데 대학로점에서 추천 많이 하는 테마가 이일호씨와 이런 변이 있나 두가지야. 코믹, 드라마 테마이고 남친집에 서프라이즈로 갔는데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변기가 막혀서 멘붕 하는 테마임. 장치보다는 자물쇠 주력 테마.
6. 마스터키 잠실, 마스터키 프라임 청주, 샵보이스
성우지망생인 내가 성우회사에 지원하면서 겪는 일을 그린 테마. 활동성이 있어서 치마는 비추. 장치도 은근 있는 편이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신기한 편이야. 같은 매장의 더 매치도 쉬운편이라 초보자 추천인데 강추까지는 아님. 해보기 나쁘진 않은 편.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
내가 TMT라 글이 길어졌는데ㅠㅠ 다음엔 내가 재미있게 했던 테마들 목록만 써서 가져올게...!
우리 같이 방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