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현재 유행하는 농놀과 비교해보는 리바운드 후기

이벤트 당첨된 친구 덕분에 무대인사 보고 왔는데 표 배부처 보니까 딤토 톨들이랑 같이 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농구대로 포토월도 있고, 리바운드 인생4컷도 있는데 나름 코엑스에서 신경쓴 느낌 받았음

나톨은 요새 유행하는 동일 실화 바탕 웹툰(가비지타임) 팬이기도 하고, 

더퍼슬도 봐서 머릿속으로 쪼금씩 쪼금씩 비교하게 됐는데

일단 결론 한 줄 말하면 실화, 웹툰, 영화, 더퍼슬 다 다른 느낌임. 같은 게 하나도 없어

아무래도 각색을 했으니까 드라마틱한 실화에 스토리 진행이나 구성이 더해져서 영화가 더 드라마틱하다고 느꼈고

이게 살짝 유치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스토리가 편안하게, 안전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했어.

근데 이게 불편하지 않고 초반에 소소한 개그들 웃긴 거 있어서 사람들 빵빵 터지더라ㅋㅋㅋ

적어도 부모님하고 봐도 부담스럽지는 않을 듯. 중간에 욕이 좀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어린이들은 쬐끔... 고려를...

그리고 영화 구성이 경기보다는 대회에서 큰 일을 낸 부산 중앙고 농구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 사람들한테는 어떤 배경이 있는가... 어떤 걸 극복해서 팀으로 거듭나는가에 대해 더 집중되어있음

그래서 농구를 잘 몰라도 부담스럽지가 않아. 경기 나와도 해설해주시는 분들도 나와ㅋㅋㅋㅋ 알못도 ㅇㅋㅇㅋ

다만 이건 박진감 넘치는 농구를 보고싶다? 이런 사람한텐 안 맞겠지. 그런 분들은 더퍼슬이나 갑타로 가십시오...

마지막 엔딩이 난 처음에는 좀 아쉬웠는데, 어떻게 보면 이렇게 결말짓는 게 맞겠다 하는 생각도 들더라.

실화를 아는 사람들은 이 영화에서도 대충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각 캐릭터 배경이 진짠가, 어디까지가 각색인가,

진짜라면 이걸 여기까지 얘기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너무 날것의 찐이어서...

내가 나름 검색으로 봤던 게 있는데 실화랑 좀 다른 것도 있으나 

전혀 모르는 내용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도 있고 그랬어ㅋㅋ

갑타랑 내용 많이 비슷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 있던데

특정 학교, 캐릭터 몇에서 아 모티브가 얘구나~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 외에는 전혀 문제 없어ㅋㅋㅋㅋ

갑타도 원작을 모티브로 놓고 각색 많이 했더라. 

연출도 연출이지만 내용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음. 구별 가능!

더퍼슬하고는 농구에 열과 성을 다하는 청춘의 느낌 외에는 일단 처음 보기 시작하면 아 다르구나... 

싶어서 깊게 비교하지 않아도 될듯.

다만 위에 말한 갑타 보다가 난 열정과 낭만이 좋아! 그래서 갑타 못 보겠어ㅠㅠ 라고 생각했으면

오히려 리바운드가 더 잘 맞지 않을까 싶어. 리바운드에는 열정과 낭만이 넘쳐요...

시사회 보고 바로 직전에 개봉했던 영화 카운트랑 비교하는 댓글 많이 봤는데

내 생각에도 딱 비슷한 결의 영화라고 생각함. 착하고 좀 웃겨주고 보는 사람 부담 없는 영화.

근데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고 실화 자체가 감동이라 영화도 감동물인... 실화가 그런 걸 어째요...

다만 난 좀 더 갈등이 있으면 더욱 깊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별 하나 뺐어!

마지막으로 무대 인사 보니까 배우들 키 큰 분들 진짜 크더라ㅋㅋㅋㅋㅋ 와 한 분 진짜 커서 깜짝 놀랐어.

영화가 좀 더 날 것같이 찍힌 것 같고 실제로 보니까 다 배우느낌 나ㅋㅋㅋㅋ

장항준 감독님 본인 입으로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 말하는데 너무 웃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진운 씨의 자기소개도 잊지 않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관 사람들 모두 리액션 진짜 좋더라ㅋㅋㅋㅋㅋ

하지만 무대인사... 더 길게 해줘요... 인사만 하고 가지 말아요...ㅠㅠ 진행에 아쉬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