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라고 썼는데 알아볼만한 이야기는 거의 다 쓴듯 결말 어떻게 되는지만 안썼어!)
**대신 댓글엔 결말왕스포가 있음**
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리땋은 노인네
볼때부터 소름끼치다 싶었어
세살짤도 아니고 노인네가
무려 지 스스로 지 이름 3인칭화해서 부르기<-이거 진짜 소름 아니냐
ㅅㅂ 무슨 거창한 사연이라도 가졌나 비밀이라도 알려주나 했는데
개뿔 암것도 없어 결국 수작질이었을 뿐 ㅗㅗㅗㅗㅗ
하 쓰면서도 너무 열받아
여주랑 남주랑 정말 마음잡고(?) 그래도 평화롭게 잘 살아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아 진짜 미친 노인네!!!!! 용서가 안된다
여기나 저기나
왜 늙남들은
아니 남자들은
거절을 저렇게도 못 받아들이는거야???왜그러는거야-_- 이 생각만 잔뜩 하다 찝찝하게 극장을 나섰다..
(안그래도 무수한 그남들이 거절당했다는 이유 혹은 아무 이유없이 갖은 방법으로 사람 죽이는 뉴스가 판을 치는 현실세상에서...이걸 현실 반영으로 봐야하려나? 웃안웃 아니 전혀 웃기지도 않음..)
전체적으로 영화는
식인 소재(?)인 것 치고 너무나도 잔잔했고
특정 그런 장면 빼고는 진짜 거의 대화 위주의 장면들이었음
무슨 사건이 막 연속으로 스펙타클하게 벌어지는 것도 아냐
그렇다고 둘 사랑이 막 엄청 절절하게 와닿았냐..마지막 장면 제외하곤 그것도 딱히 아님 (상황이 처지가 특수하니만큼 머리로만 아 쟤네 참 절절히 외롭고.고독하구나 약간 이렇게 생각만 하게 됨. 특히 죄없는 사람 꼬드겨서 죽이는 장면 이후로는 더더욱...)
그저 덤덤히 시간이 흘러감을 보여줌
어찌 보면 그 건조함이 이 영화의 특색인지도 모르겠어
고어물이라고 무조건 시끄럽고 정신없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약간. 감정의 증폭을 바랐던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달까?
그래도 상황이 매우 특수한 만큼
세상에 둘도 없는 두 사람. 이게 너무 와닿긴 했어
철저한 고독 속에 두 사람만이 마주볼 수 있는 상황이라.
그 상황이 깨지는 걸 보는 게 그래서 너무 가슴 아팠어 (그 원인이..저래서 더 짜증..났지만)
음..근데 이게 소수자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대변하는 영화라기엔(식인=은유적 장치)
어...음..그게.. 쟤네가 약간의 반성은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피해를 안주고 사는 게 아니었잖아?
소수자는 물론 이해받을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실질적 피해를 끼쳐도 된다는 건 아니잖아? 여주 엄마의 선택이 어찌 보면 가장 용기 있는 거지.
난 사실 중간에 여주가 떠나는 것도 읭 한 게
그 앞장면에서 먼저 배고프다 한 것 아니었어?
그 뜻이 그 뜻이 아닐 수 있지만 누가 듣기에도 그렇게 들렸..잖아요?
근데 상대한테든 본인한테든 그건 본성이라 어쩔수없었고 웅앵웅 이러는 순간 설득력을 잃는 것 같아
그래서 자기연민으로 포장된..반성같음
이걸 낭만이라고 표현하는 건 좀 거부감 들어.
아, 그리고 혹시 티모시 기대하고 갈 톨들은
티모시 분량이 초반엔 상당부분 없다시피 하다는 걸 미리 알려줄게 첫 등장이 한참 한참 기다려야 나옴ㅋㅋㅋ
스토리도 철저히 여주 시점 중심이고
여주가 일단 젤 주인공이야
(테일러 러셀 넘 예쁘고 연기 좋더라)
콜바넴 감독작이라 그냥 출연한 느낌 물론 소재도 특이하고.
중간에 피칠갑 난무하는 장면에선 새로웠어.(나의 작은아씨들의 로리가ㅠㅠㅋㅋ)
그리고 처음 비주얼에 약간 놀랐는데
이렇게 삐쩍 곯은 날라리st...로 나올줄 몰랐음ㅋㅋㅋ헤어스타일 무엇ㅋㅋㅋㅋ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한참 걸렸다
그리고 화해할 때쯤...엔딩이 찾아온ㄷㅏ... 미친 노인네 진짴ㅋㅋㅋㅋㅠㅠㅠㅠㅠ
결국 자신은 그 긴 세월을
그런 상태로 혼.자.서 살아왔는데
모처럼 만난 동지같은 어린 여자애를
잘 가르치며 데리고 자기딴에는 돌봐줄(?) 요량이었는데
그걸 거절당하고 또래 남자랑 잘 지내는 꼴 보니까
질투가 나고 배알이 꼴려 미쳐버린 이야기.....밖에 더 되나 하는 생각만 든다..
마지막에 찾아왔을 때 진짜 너무 징그러워서 돌아버릴 뻔
아무리 연기지만 여주 배우 어린데 너무..안됐다는 생각만;;;
침대씬부터 너무 집중안됐어 다른 한명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넘 불안하고ㅠㅠㅠ
(정말 다시 한번...나이불문 남자들의 이유없는 호의는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 라는 교훈을 주는 영화. 늙었다고 멘토?선배?이딴 개념 가져주면 안됨 그들은 그게 아니므로)
하....암튼 나는 그랬다 톨들아...기대한 방향과 너무 달라서 당황한 영화야. ㅎㅎ
(별 두개랑 세개 사이에서 자꾸 방황하며 수정했는데 두개 반이 있다면 좋겠어 더 좋게 본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나는 저 할배가 너무 짜증나고 영화가 내내 약간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130분은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야)
본문 동감해
기억에 남는 건 할배의 추태와 집착. 사실, 그것마저도 뻔해서 더욱 싫었어.
나는 너 마음에 들고 이렇게까지 친절을 베풀었는데 나를 거절해?? 빼액하면서 욕하고 역정내는 장면에서
진심 소름 돋으면서 빡쳤고,
동서양 막론하고 똑같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 할배가 극의 절정과 긴장감, 파멸의 원인이 되는 역할을 해 짜증났어.
감독의 전작 아이엠러브와 콜바넴은 잘 봤고 다시 볼 의향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러지 못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