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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이가 좀 있어서 ㅎㅎ 2000년대 중반부터 쭉 다닌 곳인데 이태원 참사 생기고 여기 상인분들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
어제 근처에 방문할 일 있어서 맘먹고 현금 뽑아서 방문했어
예전 분위기는 아니고 가게도 많이 줄었는데 예쁜 옷은 간간히 보였어
단골로 오래 다니던 곳이라 마음이 아프더라
단골집 사장님도 참사 이후로는 장사 아예 안된다고 속상해 하시고ㅠㅠ
동네 보세 보다는 훨씬 가격이 좋은 거 같고 물건도 잘 찾으면 괜찮을거야
오래 하시던 분들은 그래도 꽤 남아 계시더라고
난 30대 후반이고 캐주얼을 더 많이 입고 엄마 60대 중후반 이신데
나랑 우리엄마 스타일의 옷은 좋은 가격으로 많이 건졌어
(경량패딩, 조끼, 캐시미어 니트, 바지 등등)
이태원역 지나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 근처 상인분들 보니까 또 착잡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글 남겨봐
근처 나갈 일 있으면 모녀 데이트로 추천합니다
(용산구청쪽으로 걸어가면 10분 거리에 명동교자 있어서 간 김에 들러도 괜찮아, 몬드리안호텔 아케이드도 있고)
가게가 많이 줄어서 다양성도 좀 줄어든 거 같아서 ㅠㅠ 별 하나 뺐어
* 화요일 휴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