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마트에 갔다가 마침 치약이 다 떨어진걸 떠올리고
치약코너에 갔더니 원래 나톨이 사려던 치약이 없어서 뭘 살까 고민하던 중
유시몰 치약을 발견하고 써본적 없지만 어디서 많이 본거 같고 대충 유명한건 알아서 한번 써볼까 해서 이걸로 샀는데
집에 와서 호기심에 바로 새로 산 치약을 뜯고 양치함
근데 처음 뚜껑열자 파스냄새가 올라와서 당황;;
뭐 냄새는 그러려니 하고 칫솔을 입 안에 넣었더니 치약이 혀에 닿는 순간 파스향과 맛이 확 올라오는데 내가 사실 치약이 아니라 파스를 잘못 산건가 심히 의심이 가기 시작해서 치약 뒷면을 재빨리 살폈더니 다행히 치약은 맞았어
일단 그래도 칫솔질은 계속 해보자 하는 마음에 평소대로 양치를 하는데 치약거품이 점점 보글보글 올라오고 입술 주변에 묻었는데 너무 따가워서 이때 진심 놀랬어;
바늘로 누가 입술을 콕콕 찌르는 느낌으로 미친듯이 따가워서
헹구고 싶은 맘이 간절해 졌기에 최대한 마무리하고 물로 헹굼 양치 끝내고 화장실 나오는데 아..저 치약 잘못 샀나? 이 생각이 드는거야 너무 맵고 따갑고 전혀 상쾌하거나 시원한것도 없어 그냥 매워!
매일 쓰는건데 앞으로 계속 그런 고통을 느껴야 되는건지..
찾아보니까 뭐 성분이나 효과는 좋다고들 하는데 난 너무 매워서 잘 못쓰겠어..
처음이라 그런거고 계속 써보면 적응 될런지
계속 써야될지 다른걸로 바꿔야 할지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