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얼굴, 얼큰이인 내게 유일하게 어울렸던
내 피부와도 같았던 찰떡 모자
사계절 내내 너무 쓰고 다녔더니
다른 모자가 없는 줄 알고
무슨 날만 되면, 무수히 다양한 색과 브랜드의 모자를 선물 받았었지만
그 어떤 모자도 마음을 움직이지 못 했었지..
아니 마음은 움직였는데, 그것뜨리 나를 거부했음
그러던 2020년 여름. 일당 20만원에 귀가 팔랑해서
아는 동생이 주최한 야외행사를 도우러 나갔는데
그날 최고기온은 37.7도
땀을 얼마나 흘린지 모르고 하루를 보냈는데
그날 이후로 모자는 사망했다
겨우 20만원에... 내 찰떡모자를... 보내다니
그 후 지난 2년동안
아무리 빡빡 빨아도
뿔려서 빨아봐도
스팀을 오래 쏴봐도
배이킹 소다를 뿌려봐도 등등
검색신공을 발휘해 보았지만 차도가 없었고
원래는 내 외출 모자 였지만
이제는 헬스장 모자로 쓰임이 후퇴 되었었다ㅠㅠ
그러다 별방에서 <발대신 이걸 씻자 운동>을 보게 되었고
정말 최후의 방법이라 생각하고 도전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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