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방에 원래 글 안남기고 눈팅하고 댓글만 다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다니 대단한 곳임...
<자리>
카페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이런 골목길에 이런 힙한 카페가 생겼구나 하고 인스타맛집스러운 비쥬얼이네 이앞에서 사진 많이 찍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하....소리가 너무 울려서 시끄러움 옆에서 의자 조금만 끌면 앞사람 말이 1도 안들림
정말 카페서핑하는거 좋아하고 소란스러운거에 거부감 없는데 이건 소란스러움의 문제가 아니라
건물 내부의 문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각했음
옆에 4명 손님이 와서 테이블 붙이겠다고 의자 끌어앉는데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너무 심각하게 크게들려서 막 우퍼찢는 소리?? 귀가 에린느낌?
아무튼 앞에 일행이랑 말하다가 너무 놀래서 아니 이렇게 공간에 소음이 쩌렁거릴일인가 1차로 놀램...
거기다가 의자도 등받이 없고 쿠션감 없어서 허리아프고 불편함
가기전에 루프탑있길래 잠깐 가봤는데 그나마 매장보다 덜 답답하고 소리가 안울려서 그나마 나았음
<음식>
음식이 제일 최악이었음...
무슨 베리바랑 쬐그만한 레몬 구겔호프라고 샀음
먼저 베리바를 말하자면 빵이 1도 맛이 없고 무슨 휘낭시에 갈라서 크림넣은거 먹었는데 너무 오래됐는지 빵 표면이 다 말라서
퍼석하고 딱딱하고 오래된 맛 나는 가운데 수분기가 없어서 씹으면 오래된 포도씨유같은 기름이 배여 나오면서 오래된 기름맛만 남 ㅋㅋㅋㅋ
베리바라며 색깔도 약간 검붉은 색이고 크림 사이에 약간 잼같은게 보이긴 하는데 맛에선 이름과 그 어떤 상관성도 찾을 수가 없었음
나란사람 완전무결한 빵순이에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밀가루 끊은지 3개월 됐는데
내가 이런걸로 칼로리를 낭비하다니 화가났음 한입먹고 얘는 걍 안 먹..아니 못먹었음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그나마 구겔호프 빵이 나았는데...낫긴 나았.....는....데.........
엄지와 검지를 붙이면 되는 그 오케이 할때 그 모양 알지?? ㅋㅋㅋㅋㅋ 그쬐끄만한 스카치 테이프 원형만한 구겔호프빵이 3800원...
그래 뭐 개코딱지만한 까눌레도 그정도 가격하니까 인정?? ...아니 근데 그냥 맛이 별로인데요?
이름이 구겔호프라지만 그냥 퍼석한 특색없는 파운트 케익같은 빵질감에 가운데 뻥뚫린 부분에 레몬크림같은거 들어가있는데 너무 씁쓸하고
아무튼 굳이 이가격으로 얘를 사먹어야 겠다는 마음은 안들었음
<음료>
일행은 서초의 미학(말차아인슈페너), 나는 아아마셨는데
아아는 그란데 사이즈에 겨우 1샷 털어 들어간거마냥 너무 밍밍하고 커피맛이 안남.
나름 원두 세가지 중에 골라라 어쩌라하길래 뭔가 대단한게 있나 했더니 커피향 얼음물일줄이야...
서초의 미학인지 뭔지는 이름만 인스타스럽게 지어놓고 ㅋㅋㅋ
말차 크림은 맛있는데 커피랑 안어울려서 커피+생크림+녹즙 섞은 맛이 남 섞어마시면 더 최악...하...
근데 충격인건 사람이 많았음......너무 많았고 끊임없이 들어왔고 자리 못찾아서 나간사람도 여럿있었음 ;;;;
아 그리고 글 처음 남겨봐서 그런느데 사진 원래 이케 큰거야?? 너무 부담스럽게 크게올리는거 아냐 나? 줄이는걸 모르겠어 ㅠㅠㅠ 미안 ㅠㅠㅠㅠㅠ
암튼 난 별점조차 아까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