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싫어서 쓰는 식당 유랑기..(두서없음, 데이터주의)

여기도 반점 뺀 이유는.....오픈시간 10분 넘어서 갔는데

웨이팅이 꽉 차서 1시간 30분 정도 대기했어.

주변에 서점들이 좀 있어서 기다리면 될듯.

오코노미야키 미치겠고, 소바도 꽤 괜찮았어.

하이볼보다는 맥주가 백배 맛있는데,

하이볼은 입맛에 안맞으면 위스키나 시럽을 더 넣어주시는 모양이라

그 서비스마음에 두 잔 더 먹은듯.

그냥 알콜중독자 같기도 하고.

여기도.... 웨이팅을 좀 했는데 테이블회전이 빨라서 금방 들어간듯.

살면서 먹은 카레? 카레스프? 카레스프라멘~?중에 가장 맛있었어.

진짜 먹으면..... 그냥 '이게 나라냐?' 하는 진짜 맛있는맛....

열정도가 주변에 은근히 할게 없어서

가는김에 그냥 토핑 다 추가해서 먹음 해.

가라아게도 신기해서 추천.

여기서도 맥주마셨어..

웬 안산? 이라 묻는다면

동거인의 주거지가 안산으로 바뀌어서

종종 안산 음식을 먹게 되었어. 아래에도 많을 것.

짚에 구운 야키도리 가게고,

하나하나 서빙되어 순서대로 맛보는 재미가 있어.

근데 사실 짚닭구이 맛은 잘 못느꼈고

대반전으로 나가사키 짬뽕이랑 오코노미야끼가 디졌다.

그래도 앞에서 지푸라기에 불쇼하는 재미가 있어서 시키면 기분 좋아.

일식 조졌음 중식 바로 먹어주셔야죠.

원래 여기 웨이팅 항상 찐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우리밖에 없더라.

군만두가 진짜 개대박이고, 

마파두부도 상당히 맛있어.

사실 군만두만 두판시키고 싶었는데

동행인이 물만두 먹자해서 물만두도 머금...

군만두가 더 맛있었어.

때는 더운 여름날, 공포영화 한판 때리고

친구들과 먹은 만두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인생에서 이렇게 맛있는 하얼빈맥주를 마셔본적이 없다.'

난 사실 평범했지만 동행자들이 만족하면 됐다.

사진이 젤 구린 이유는 아마 빨리 먹느라.

여긴 진짜...서울에서 내가 짱으로 뽑는 만두집이야.

창펀부터 시작해...모든 만두가 다 맛있다.

입에 물면...그냥 '육즙이 오병이어되어 넘어간다...'

싶은 수준

솔직히 만두메뉴만 한 7판 시키고 싶었는데

저녁약속이 또 있어서 간단식사했어....

담에 가면 만두 니들 디졌다.

여기를 소개하는게 맞나... 싶으면서도

추천하는 이유는 다 제치고 음식이 맛있기 때문.

매번 코스가 달라지는데 3번 방문했을 때까지

한 번도 맛없었던적이 없었어.

그냥 맛있다! 가 아니라, 재밌게 맛있다!

동행인들 만족도는 100%고,

와인도 가격 괜찮고... 분위기도 좋음.

다만 예약이 좀 어렵고....머랄까

처음 가기엔 장벽이 좀 높은 느낌이 있음.

일식 중식 조졌으면 양식 가야죠~

사진은 피자인데;; 사실 피자는 그냥 그렇고

시그니쳐인 뇨끼들이.. 진짜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어.

서울 많은 뇨끼집을 다녀봤지만, 

감자맛+쫄깃파스스한 식감+소스

이 세가지를 전부 만족시키는 건 여기뿐.

을지로 답게 인테리어나 식기도 팡팡 신경쓴 느낌.

갑자기 마마스요??????
네. 마마스입니다.

사실 여기가면 샐러드+스프가 국룰이지만

친구가 무화과 샌디치 먹고싶어해서

탐탁치 않게 시켜봤거든.

근데.... 허 참....

어지간한 유명한 샌드위치 집 보다

훨씬 맛있어서 어이가 없더라..........

무화과프로슈토 샌디치인가..꼭 감자스프와 냠냠 해보시길

아마 이전 글에도 있었을텐데,

한 번 더 올리는 이유는.......

음식 퀄리티가 너무너무 달라졌어.

이전에는 '음~ 맛나네..' 였다면

이제는 '돌앗나...' 싶은 맛.

갠적으로 뽈뽀는 서울에서 먹은 것중

가장 밸런스좋게 들이치는 맛이었고,

혼자가서 메뉴 하나만 시켰는데... 어쩌다 옆자리와 친해져서

라자냐나 탄두리도 얻어먹었단 말이지...?

근데 그 두개도 참나.. 맛있어.

사장님께 여쭤보니 주방에 고급인력을 늘리신 모양.

다만 와인리스트 가격이 좀 쎄서

보틀 2개 못시키는게 단점.

여긴 한옥 술집인게 장점인데.....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 ^^;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정말 괜찮은데

세련된 인테리어와 상반되는 

그냥 음식을 툭. 툭 얹어서 서빙하는게

참 매력적이야. 집밥과 식당밥을 넘나드는 이탈리안.

무엇보다 사장님이 알아서 말걸어주시는 와인 덕후신데

나가려고 해도 계속 와인자랑을 하셔서 ㅋㅋㅋ 웃겼어.

주의점은 한옥 와인바라서

촛불 사용이 안됩니다..! 생일자 주의.

여긴 참.....말만 꺼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화덕피자가 메인인 식당이긴 하지만,

사실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서 참...눈물난다.

감자 프로슈토 미치고, 피자도 맛있어.

분위기도 좋고... 와인 가격이 진짜 합리적임.

대신 너무 유명해져서 웨이팅이 좀 있다네.. ㅠㅠ

여긴 사실 뷰 맛집이라, 피자보다는

그냥 저 날에 가서 먹으면 진짜...미친다 미쳐.

사실 저거 먹기전에 이미 계열사에서 치킨 뜯었고

(계열사는 5점만점에 5점입니다.)

등산다녀와서 맥주마시면서 산보는게 진짜...

이것이 인생이구나.... 이것이 주말이구나... 싶은곳.

뷰 맛집 하나 더 들어갑니다.

한옥을 보면서 먹는 버거란...

얼큰한 느낌도 들고...?

상당히 깔끔한 맛의 버거라서

진득한 맛 보다 담백하게 호로록 즐기기 좋아.

(장소는 따로 옮겨 먹은것!)

위에가 담백한 버거였다면

이건 진짜... 기름범벅의 눅진한 맛.

내쉬빌 핫치킨? 버거라고 하는데

내가 매운치킨을 못먹어서 매워했고

동행자는 서울 최고의 치킨버거라 칭하더라.

안산에 오래 있어야 하니... 안산 맛집을 찾는데

여긴 정말 보석같은 곳이야.

저 칠리 치킨? 팔각 향이 은근히 나는것이

그냥 전기통닭이 아니라 공든 요리맛.

동행인은 크림 떡볶이를 상당히 좋아했어.

왜이렇게 많이시키냐고 혼내더니...;

사진속 다리 하나가 부셔져 있는데

사실 저날 닭이 다 떨어져서 샤타 내리시려는거

정확히 내가 '제발 팔아주세요....' 라고 부탁해서 먹음.

다음에 또 갔을땐 아주 정정한 닭이었습니다!

여기 방문전에 꼭 아비정전 보고 가.

그냥 컨셉만 따온건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장국영 찐 덕후라서;;;; 아비정전 방 재현해놓으시고

참놔~ 장국영 무드등같은것도 있어서 당황한곳.

사실 다른곳 웨이팅 하느라 한잔 하러 간 곳인데

컨셉도 재밌고 음식도 꽤 괜찮아서

쭉~ 남아서 맛있게 먹었어.

여긴 분위기를 먹고 마시는 곳.

사실 음식이 대단히 놀랍진 않았지만

매장 분위기도 상당히 좋고

서버 분도 와인에 대해 적확히 설명해주셔서

내가 그날 딱 먹고싶은 와인을 먹을 수 있었어.

아직도 가장 맛있게 먹은 와인을 꼽으라면

여기서 먹었던 와인을 꼽는다.

네? 갑자기 포차요?

사실 여기의 참 재미는 맞은편 보틀샵에 있어.

바로 맞은편에 꽤 세련된

전통주+와인류 판매하는 주주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술 사서 위의 포차를 가면

아주 저렴하게 콜키지를 할 수 있어.

원래 사장님의 단골집인데, 그렇게 콜라보를 한듯?

그래서 음식도 추천 부탁하면 간단하게 페어링도 해주시더라.

아직도 콜라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재밌는 기억이라 꼭 추천하고 싶어!

한국 주류도 좋은것 빵빵하게 채워넣으셔서

재밌는 경험이 될거같다.

사실 별 기대 안하고 들어간 곳인데.

컨셉이 기가막히다. 궁중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현한?
그래서 메뉴판을 말끄라미 보면서 시키는 재미가 있어.

대신 메뉴이름이 어려워서 위의 메뉴 이름이 기억 안남.

뭔가 궁중...한자 네글자 였던듯한.

이건 뭐.... 임금님의 밥을 먹는기분.

옆의 한국식 팽이버섯 무침이 미디움레어의 스테이크를 만나니

한식의 맛을 팡팡 울리더라.

단점은 ....  주류 설명이 좀 부족함.

이수 주민에게 추천받아서 간 곳인데.....

이후로 주기적으로 먹고 주기적으로 배달도 시켜먹는곳.

사진은 왜때문에 감자전이지? 만

*곱도리탕* 이 진짜 마약넣은거 아닌가... 싶게 맛있다.

볶음밥 당연히 추가하시고요.

한국 주류도 상당히 많은데다가 설명도 많아.

막걸리도 새거 시킬 때 마다

그 막걸리에 맞는 잔을 새로 바꿔주심.

코로나 풀리고 한 5명 가서 메뉴 10개 시키고싶어.

술은 한 20병 시키고싶고.

매년 겨울이면 방어는 여기만 가는듯.

여긴 유명해져서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어서

상당히 간편하게 픽업이 가능하다.

장점은 회의 두께를 고를 수 있고

회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음.

어떤 것을 먹어도 비리지 않다.

참고로 맨 끝층에 사랑채인가..

여기는 룸으로 되어 있는곳을 예약할 수 있어.

코로나땜시 겨울방어 놓치고 있는 토리 있다면

미리 둘 다 예약해놓고 쩝쩝박사 되렴!

*방어 맛있게 먹는법*

1. 김이랑 참기름 달라고 한다.

2. 방어에 참기름 듬뿍 묻혀 김에 얹는다.

3. 생각보다 많이 생와사비 발라 먹는다.

이게 나라냐....

갑자기 카페... 거기에 음식사진은 없는.

그냥 몸이나 식히려고 간 곳인데

나는 에스프레소 시켜 먹었거든. 찐의 느낌이 나서.

근데 하나도 거부감 없이 훌쩍 먹는 에쏘맛이야.

무엇보다 디저트가........디저트가...

미친놈이세요? 정말 실력 좋으시더라.

음악 셀렉도 좋고, 한쪽에 놓인 CD들이 마음을 좋게한다.

컵이 예뻐서 한 번 보니까 꽤 비싼 컵이었던듯.

조심조심 놓았다.

안산에 몇 없는.... 커피맛 좋은 드립커피집.

사실 난 에스프레소 파라서 드립커피는 힘들었지만

딱 봐도 정성들인 디저트 + 커피라는 느낌이 물씬.

사장님도 서글서글 하셔서 편하게 마음 녹이고 가기 좋아.

다만 너무 열심히 만드셔서 커피 서빙이 좀 늦으심.

식기들이 아주 고가의 식기라 기분이 좋아진다.

여긴 저번 글에도 썼던거 같은데

다시 쓴 이유는... 여기를 다시 봤기 때문.

가장 유명한 파운드 케이크랑 샌드위치만 먹어왔는데

이게 웬일이야. 사브레쿠키와 스콘이.....

그 외의 모든 구움과자들이 정말 상상이상의 퀄리티.

이게 하루만에 생산할 수 있는 모든것인가?

스콘맛은 딱 스콘의 맛.

까눌레는 딱 까눌레의 맛.

정석의 맛. 행복한 맛.

성수는 어딜가도 사람이 많은데

여기는 사람이 적어서 좋은 카페

(아마 지금은 많을거같지만)

여긴 무조건 유명해지겠다 싶었던게

커피가 정말 맛있어. 아마 저것도 3잔째인가 그럴거야.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원두 하나하나의 맛이

조금씩 섬세하게 다른데다가 특이해서

드립백도 따로 사와서 한동안 마셨어.

맛있는 커피를 먹고싶을때 간다.
디저트는 걍 그래.

*이곳의 재미있는 부분*

1. 웨이팅을 1시간 30분 정도 해야한다.

2. 웨이팅동안 주방에서 미친듯 오렌지를 착즙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

3. 긴 웨이팅 시간에 비해 그냥 그런 브런치맛

4. 반전으로 오렌지주스가 세상 원탑. 계속 오랜지만 착즙하는 직원의 눈물인가?

5. 정말정말정말 시끄럽다.

6. 날씨좋을때 가면 뷰가 좋음

7. 여기 이야기할때마다 뭐시켰는지 다들 못떠올리고 오렌지주스 이야기만 해...

다 같은 크로플에 지친 토리.

여기에 와서 부라타 크로플을 먹어라.

저거 먹고 한동안 미쳐서

한 달 내내 선드라이토마토 제조해서 크로플 해먹었어.

음식 퀄리티가 다 좋음. 커피도 괜찮아.

인테리어...말해뭐해 서촌분위기 대박임.

다만 웨이팅이 좀 있고.

사람도 좀 많아서 시끌벅적.

사실 여긴 아는사람은 다 알겠지만

주말마다 온갖 주민들이 다 모이는곳.

음식 퀄리티가 진짜 괜찮은데다가

책이 많아서 가서 책읽고 여유로운 주말 보내다 오는 재미가 있어.

다만 .... 시그니쳐인 맛차는 정말 ㅠㅠ 경고하신대로 맛차 본연의 맛밖에 없음.

주민들의 만남의 광장이라 약간 시끌벅적해.

~~번외~~

대부도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만드는

대부도 포도와인인데, 인터넷으로 사는 것도 안되고

가서 사는 방법밖에 없어.

난 국산 와인은 달 것 같아서 잘 안마시는데

기념으로 한 번 사서 집에서 마셔봤는데

웬걸....... 가격대비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

음료수처럼 꿀떡꿀떡 넘어가는데

포도향이 짙은데다가 도수도 있어서

이후로는 페트병에 담긴걸 주기적으로 사오는중.

그 옆의 불란서 찐빵도 개맛있는데

인터넷 판매 안해서 갈때마다 사야해.

--

사실 맛있는곳, 평범한곳 많이 적었다가

싹 추려내고 지웠더니 리스트가 확 줄고.

그냥 쩝쩝박사 유랑기가 되었네.

안그래도 코로나 심한데 괜히.....악평쓰기가 좀 그랬어.

이미 예전글에 중복된 곳을 많이간것도 한몫하고 ㅋㅋㅋ

그래서 시원찮을 수도 있겠지만

심심하고 싱숭생숭한 코로나 주말...

다들 입맛 냠냠 다시면서 행복하길~....

아휴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