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겸 생리안할겸 해서 카일리나를 했어
카일리나는 자궁 내 장치 (IUD) 중 하나인데
한국에선 미레나를 주로 하잖아
여기는 카일리나를 주로 권하더라구 미레나는 부작용이 넘 심하고 싱글 미출산 여성에겐 좀 힘들다고
그래서 여성 전문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는데
첫날은 좀 힘들긴 해
자궁 입구 열리는 약? 같은거 넣고 시술을 하는데
생리통 심한 날처럼 아파 진통제 먹고 하루 푹 쉬면 나음
그리고 보통 한달 정도는 부정출혈이 있다고 하는데
난 사흘째부터 피가 안 나왔고 그 이후로 1년째 생리를 안해
가아아아끔 속옷에 살짝 묻어나오는 정도?
얘가 자궁내벽을 얇게 해서 피임을 하는 기구이고
자궁내벽이 얇거나 거의 없기때문에 생리를 안하는 거래
그러니까 생리를 안한다고 나중에 임신할때 걱정할건 없다 이거지
내 주치의도 자궁 내 장치를 5번이나 교체했는데 (+25년 정도 사용) 임신에 문제 없었고 그동안 생리를 안해서 인생이 편했다 하니 임신 생각하는 토리들은 걱정안해도 될듯
생리 안하니까 여행갈때 수영갈때 캠핑갈때 생리터지는 걱정 안해도 되고 생리통없도 생리대 돈쓸필요없고
속옷에 묻을까 걱정 안해도 되고
남자들 이렇게 좋은걸 얘네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아 그리고 질염도 사라짐
물론 부작용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긴해 근데 데이터 쭉 보면 나같은 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하더라
내가 사는 여기는 왠만한 보험에서 카일리나 시술 100% 지원해줘서 거의 공짜야. 그래서 미국토리들 있으면 적극 추천하고 (안맞으면 빼면되니까)
한국은 뭐 의사소견 있다면 보험처리된다던데… 그래도 적극 추천!
헐 대박.................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