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울로 맛집 투어 다니는 거 좋아했는데 이제 기력이 딸려서ㅋㅋㅋㅋ동네 위주로 맛집을 찾아다닌지 어언 3년...기준은 내가 3번 이상 재방문한 곳으로 했어!
내가 생활반경이 연수구라 그쪽 위주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줘
1. 진사부(연수구)
여긴 말그대로 동네 맛집! 막 서울에서 찾아오고 이럴 정도는 아니고 가격 대비 퀄리티 좋은 중식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함.
나의 추천메뉴는 어향가지-칠리새우-깐풍기-유린기(여기 오면 꼭 술 시켜서 기본 안주로 나오는 오이계란탕 먹어. 비주얼은 별로지만 존맛. 중식집 가면 주는 계란탕 중 제일 맛있었음) 기본적으로 튀김을 바삭바삭하게 잘하는 집.
2. 디벨로핑룸(연수구)
여긴 이미 인천러들한테는 유명한 곳...이지만 나의 최애 카페이므로 추천해봄.
드립커피도 엄청 다양하게 있고 우롱차도 무슨 유명한 브랜드꺼 쓰던데 진짜 향기롭고 최고임...공간도 편안하고 예쁘다.
심지어 디저트도 잘함...스콘도 맛있고 요즘 바스크 치즈케이크 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진짜 맛있음.
내가 요즘 코로나때문에 포장으로만 먹어서 사진은 공식인스타 사진으로 대체! 진짜 최고야...
3. 바버32(연수구)
이미 유명한 곳을 추천하려니 참 민망하지만 여기도 너무 맛있기 때문에 뻔뻔해지겠다...친구들이랑 와인 마시러가고 싶으면 항상 가는 곳.
음식도 맛있는데 분위기도 차분하고 서비스도 부담스럽지 않게 산뜻해서 좋음. 나의 추천메뉴는 소꼬리찜, 새우감바스. 새우감바스 밖에서 먹으면 좀 돈 아까운데 여긴 일반 감바스랑 좀 달라서 돈 안 아까움. 와인을 2병 정도 시킨다거나 하면 서비스로 가끔 메론이나 크림브륄레 주실 때가 있는데 여기 크림브륄레가 또 그렇게 맛있음...
4. 경인면옥(중구)
평양냉면을 처음 접했던 곳인데 긴장했던 게 어이없을만큼 너무 맛있었던 곳.
다른 평양냉면보다는 좀 덜 슴슴해서 초심자가 먹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함. 육수가 평냉치고는 상당히 진한 편인듯? 그리고 여기 만두가 맛있음...
5. 멜팅룸(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수제버거집. (서울 논현 아닙니다 인천에도 논현동이 있어요)
버거 불모지인 인천에 한 줄의 빛같은 곳...이라고 생각함. 부평도 수제버거 유명한 데가 있는 것 같은데 부평에는 잘 안 가서 잘 모르겠네.
여기 파스타랑 스테이크도 같이 해서인지 식전빵도 주는데 크림치즈도 엄청 맛있음. 유별나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크림치즈에 뭘 추가로 섞는 게 아닌가 싶은데 비법을 알고 싶을 정도야. 사진의 버섯 잔뜩 들어간 ‘파리지앵’이라는 메뉴가 나의 추천메뉴. 여기 감튀도 냉동제품 안 쓰고 직접 하는 것 같은데(추측) 두툼하고 아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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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군데 다 나름 동네에서 유명한 곳이라 동네토리들은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지만 별방에 인천 맛집 추천글이 정말 없길래 올려본다...다른 토리들도 맛집 공유해줘...
인천사는톨 스크랩누르고 갈게 경인면옥맛있지 집근처 (라기엔 조금멀지만 어쨌든) 있어서 종종가서 먹는데 정말 맛있어 거기 비빔도 짱맛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