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tra Form
별점 ★★★★☆

(쿠션. 심했던 외모 강박을 차근차근 벗어가는 일대기를 공유하고 싶었어. 이게 꼭 정답이고 이렇게 하라는 건 아냐. 과거엔 예쁨이라는것만 있는 줄 알아서 그렇게 다녔는데, 시도해보니 기능성이나 간편한 걸 좋아하는 취향을 발굴함. 또 여자도 멋있을 수 있다?는 선택지를 알게 되서, 공유하고 싶었다.

또 종종 디토 다니면서 사회 생활 하면서 탈코르셋 하는 경우가 있냐 묻는 글 같은걸 봐서 이런 경우도 있다 말해주고 싶었음)


1 과거

여성은 이래야 한다는 강박이 심했어. 특히 외모 칭찬을 듣기 위해 자신있는 신체 부위를 뽐내며 다녔지만 힘들었어.

살인적으로 다이어트 하고, 안 꾸미고 다니는 여성을 이해 못하는 편..이었다.

2016년 빨간약 먹고 각성했어. 그때쯤 남자친구와도 헤어졌어.


2 환경

30대고, 복장에 터치나 패션 화장에 구애 안받는 자유로운 직업군이야. 여초직장


3 2016~2018

탈코를 하나씩 실천해본 시기. 일부러 사회의 여성스러움을 많이 놔봤어.

남성속옷, 남성복 바지를 입었고 민낯으로 다녀봤어. TPO에 따라 화장도 했지만, 2:8 정도.

머리도 질끈 묶고, 눈썹 흐린게 콤플렉스였는데 그것도 놓고. 옷도 교복처럼 입고 다녔다. 

두드러진 변화는 치마 매니아에서 긴바지만 입고 다니게 됐어


변화/장점

-복장에서 기능성을 따지기 시작함. 노출을 안 하다보니 노출 했을때 거동이 불편해서 남여공용 혹은 남성 옷을 많이 입음

-가장 바뀐건 추위타는 거! 요인은 저체중과 치마 때문이었어. 치마입고 데이트 할 때 상대는 괜찮은데 나만 춥더라고. 긴바지를 입으면서 치마랑 체온 유지가 다르다는 걸 알게됐어 그래서 더울때도 냉장고바지같은 긴바지만 입음. 

-체중강박이 사라지면서 칼로리 조절 안하고 자유롭게 먹었어. 한창인 20대 초중반에도 쉽게 피로함을 느꼈는데 체중이 오르면서 피곤의 요인이 너무 말라서였다는 걸 알게됐어. 보통체중이 되면서 피로가 많이 사라졌어.

-옷 엄청 많이 버리고 간소화 됨

-기초 스킨케어 제품 빼고 미용에 쓰는 돈이 0 됨.

-남자 빤스 정말 편해 시원

-남자 정장바지 앞섬 단추 세개. 밖에 채우는 거 하나, 후크 하나, 안쪽 하나 더 주머니도 깊고 베리 굿.

-옷을 안사니 남자 가족의 남방을 강탈(;)하기 시작함. 여자가 입어도 박음질자체가 어깨가 넓어보이게 나옴. 주머니 양쪽 두개에 긴팔인데도 시원한 기능성 옷이었음 

-남자 이발소에 남자가족 따라 가 봤어. 그런데 이발사 아저씨가 새로 온 손님에게 아무 말 없이 고개를 까딱? 하는게 신기했어. 서로 익스큐즈 되는 게 신기했음. 그리고 남자들끼리는 저로 어느 정도 존중이 기반 되는..? 어느정도 선을 넘지 않게 터치 안하는..? 걸 봤어. 여자, 남자 자라는 환경이 다른걸 직접적으로 느낀 시기.


4 2019-2020년

다 놨으니 투블럭도 하고 싶었어. 하지만 용기가 선뜻 안나 단발로 잘랐어. 과거에 숏컷, 여성 숏컷을 해봤는데도 투블럭만은 못하는 내가 답답했어. 딤토에 글도 올렸다. 그런데 그정도만 해도 많이 한 거니까 너무 괴롭히지 말고 천천히 가도 된다 해서 마음이 편해졌어. 그렇지만 역시 학생들을 많이 보는 환경인데, 종종 투블럭을 하는 학생들이 내 주변엔 꽤 보여서 힘을 실어주고 싶었어 

그리고 고민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게 바로 해야 할 이유라는걸 알고 있었어.

이때쯤엔 종종 투블럭 후기,를 찾아봤는데 미용실 여자 남자 비용 다른데 투블럭한 여성인데도 여성 비용 내야 한다고. 뭐 그런게 사소하게 걱정됐어 싸우기 싫었거든ㅋㅋ 


5 현재, 변화

-가장 드라마틱 한건....자전거를 자주 타면서 자전거 지나간다고 벨 띵띵 울리면 여자 남자 반응이 다른걸 봤거든. 중년 여성분이나 아이 엄마는 애가 있으니까 ? 멀리서라도 얼른 비켜주데 중년 남자들은 (정면으로 코앞에 와도 ) 잘 안비키는거야. 가까이 와도 잘 모르는 느낌. 벨 쳐도 안 비키는 경우도 있고. 그럼 내가 옆으로 비켜갔지만 왜 아저씨만 저러는지 의문이었어. 그걸 의식하고나니까 길거리 걸을 때에 정면에서 남자들은 내가 비킬 때까지 안비키는 편이라는 걸 발견했어. 여자들끼리는 서로 일찍 방향을 돌리는데, 남자를 만나면 나만 비켜감. 나도 끝까지 안비키면 그때서야 팔만 슬쩍 움츠리는 정도? 근데 투블럭 하니까 달라짐. 이건 밑에 다시 쓸게

-몇달 전부터 성범죄 사건이 많이 터졌잖아. 결심했고, 자르러 갔어. 긴머린데 투블럭 해달라 요청하니까 미용사분이 호들짝 놀라셨어. 그러나 곧 자긴 머리 짧게 자르는거 좋아한다면서 잘라줌. 정말 괜찮겠어요? 아빠한테 안 혼나요? / ㅇㅇ네 잘라주세여 / 하고 자름. 바리깡 미는데 남자 원장이 와서 투블럭 하넹 .. 하고 한마디 얹음. 무시 무시

-엄마한텐 미리 이야기 했는데 나도 아빠에게 혼날 줄 알았어. 그런데 오히려 아빠는 그러려니 하고 엄마가 더 마음에 안 들어 하셨다.


장점

-머리가 한 줌이라 샤워시간이 엄청 단축된다. 과거 20분~30분에서 5-10분. 샤워시간 긴 걸로 공공연했는데 머리길이 때문에 그런걸 가족구성원 모두가 알게 됐다.

- (^^좀 더러울 순 있는데) 앞머리 떡 져도 신경 잘 안쓰여. 긴머리때는 앞머리 자주 만지면 떡질까봐 조심하잖아. 투블럭 관리하면 헤어스프레이나 왁스 써도 앞머리쯤 가끔 갈라진단 말여. 그런게 있다보니까 엇 ㅎ 집가서 깜아야지 쑥스. 하고 덤덤하다.

-머리 민 부분에 공기가 통하면서 많이 시원하다. 단발이나 장발과는 다른 공기 통하는 상쾌함이 있다. 땀이 나도 통풍되면서 두피가 건강해지는 거 같다

-좀 나의 멋짐(;)에 도취된다.자신감이 있어진다.

-더 명확히 내 얼굴을 직시하게 된다. 내 턱선? 이나 머리가 가리는 게 없어지면서 자연인이 된 느낌. 처음 1주일은 적응하느라 어색하기도 했고 후회도 했는데, 지금은 좋고, 내 외모 자체를 받아들이며 자신감이 생겼다.

-한편으로 남성성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키가 좀 있는편인데 주변을 살펴보면 투블럭을 한 남성과 나랑 별 다를게 없어진다. 뭘까? 좀 하찮아 지는 게 있다... 물론 키 큰 남성도 있지만 작은 남성도 많다 ^^; 남자 남방을 입으면서 어깨가 넓어보이는 박음질인걸 발견하면서 더 좀. 만들어진 허상이 보인다.

-그냥 멋진 남자 보고 싶으면 날 보는게 더 빠르다... ㅎㅎ 

- 앞서 썼듯이.. 머리 길 때 정면으로 길에서 마주치면 남자들이 비켜주는 걸 (잘) 경험 못해봤어. 피해의식일 수 도 있지만 나중엔 빈정 상해서 나도 가까워져서 스칠때 슬적 어깨만 움츠리기도 했고 안비키면 안비키는 대로 부딪히면서 다녔다(ㅋㅋㅋ) 그런데 머리 자르고 나서 아저씨들이 저기 1m 앞에서 나를 보고 걸음 방향을 바꿔서 비키는거야. (!)  그래서 어? 했어. 너무 티나게 비켜주니까. 반은 완전 다른길로 얼른 비켜주고 반은 그냥 어깨 움츠리고 비키는데. 이건 아직도 좀 긴가민가해 근데 티가 너무 나게 태도가 달라졌으니까. 맞겠지 


달라진 점

-카페나 공공시설 가면 아저씨들이 자꾸 내 옆에 와(-_-) 지하철 타면 남자랑 여자 중 여자 옆에 앉는것처럼. 투블럭 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친구도 그렇다 한다. 머리색이 화려한 친군데 자기 옆에는 사람들이 안 앉는다고 (ㅋㅋ)

-짧은 머리가 손이 많이 간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자잘하게 손은 간다. 근데 긴머리 드라이나 머리 말리는거에 비교하면 엄청 간단하다.

좀 결이 다르다. 왁스나, 자고 일어나서 머리 붕 뜨면 머리 물 묻혀야 되고. 머리 길면 앞머리 찌르니까 안 하던 구르마도 쓰고.

긴머리때보다 자주 머리를 만지는데 하는데 쉽다. 1분~10분사인데 그 마저도 그냥 다니는 남자들 보면 진짜 편하게 다니는구나 체감된다.

-머리 관리한 남자 봐도 긴머리가 훨씬 관리 어렵고 시간 걸린다. 비교가 되니까 관리 한 남자 올려치는 것도 그냥 그래.. 


관리아이템 추천

긴머리보단 미용실을 자주 가게 됨.

-투블럭 한 자리 빨리 자라서 삐죽한 부분 다이소에 5000원짜리 바리깡으로 밀면 돼 가성비 굿

-앞머리 길면 3000원짜리 파마약으로 파마하면서 최대한 존버한다. (유튜브에서 셀프 앞머리 펌을 쳐보세요)



앞으로 / 느낀점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동안은 유지하려고 해. 미팅 있을땐 머리 좀 길렀다가 회의 끝나면 다시 자르면서 조절중

- 투블럭 한 사람, 혹 과격하게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에 안차더라도 그냥 지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어. 투블럭 한 사람은 소수고, 소수인 점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다는 걸 느꼈어. 너무 안 보이니까.. 가끔 외롭기도 했어.

-서로 다른 방향이더라도 지지해. 여성들이 편해졌으면 하는건 같은 마음이니까

-외적으로 탈코는 끝을 봤지만, 난 역시 내적으로 코르셋이 엄청 심해서 외적으론 문제를 털었으니 한동안은 내 마음 가는대로 하면서 편하게 쉴거야. 탈코르셋 강박에 지치긴 해서.. 언제 또 머리를 기를 지 모르지만 좀 편하게 있으려고ㅠ_ㅠ

-나도 불완전 해. 남자 못 잃고, 음.. 달라진 건 숏컷이나 투블럭인 상태로 연애를 하고 싶다.

-어쨌든 지향이 다르고, 서로 다른 길을 가더라도 존중이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함!


요약

-투블럭 하면 편하다. 긴머리 질끈 묶는 것보다 손이 가긴 하는건 있지만, 그걸 커버하는 장점이 있다. 

근데 머리 길면, 앞머리 구르마 말게 되서 별은 하나 뺐다.

-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한번쯤 해볼만 하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

  • tory_1 2020.07.24 22:26
    글이 길지만 내가 생각하거나 고민해봤던 점이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술술 읽었어. 나는 외모강박 반은 놓고 반은 잡고있는 톨인데 뭐랄까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40대엔 나도 멋져지고싶다
  • tory_2 2020.07.24 22:27
    토리 멋지다 무얼 하든 응원해
  • tory_3 2020.07.24 22: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06 17:41:09)
  • tory_4 2020.07.24 22:36

    와 너무 멋있는 글이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 글 써줘서 고마워.

  • tory_5 2020.07.24 22: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10 11:06:44)
  • tory_6 2020.07.24 23:10

    멋지다..뽐뿌와. 나도 진짜 잘어울릴것 같은데ㅋㅋㅋㅋ머리가 개곱슬이라 매직하느라 유지비가 더들듯ㅜㅜ 토리 넘 멋져! 응원해 👏🏻👏🏻👏🏻

  • tory_35 2020.07.27 03: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3 14:07:17)
  • tory_7 2020.07.24 23:14
    와 멋지다.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데 토리 행동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투블럭 한사람이 마음에 안 차는 꼰대가 있다는것도 놀랍네
  • tory_8 2020.07.24 23:16
    공감 가는 얘기 많다ㅋㅋㅋ

    난 투블럭은 안 하고 숏단발 정도지만 계속 짧은 머리 유지할 거야.
    나도 탈코 하나둘씩 하면서(털 안 깎음, 남성복, 짧은 머리, 화장 안함 등등) 자신감이 오히려 생겼어.
    전엔 나의 여성으로서 불완전한 부분, 체격이 좋고 다리가 튼튼하고 허리가 잘록하지 않고 연약하지 않고 이런 게 다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인간 1이 되니 이게 다 나의 장점이란 생각이 들고 강하고 튼튼한 나에 자신감이 생겨ㅋㅋ

    완벽하지 않아도 지향하고 시도하는 것만으로 당연히 의미있다고 생각해.
    투블럭한 여성들 보면 멋지고 내적으로 응원을 보냄.
  • tory_9 2020.07.24 23:28
    나도 숏컷했는데 내 얼굴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된거 정말 공감돼!! 내 턱이 각졌다고 생각해서 숨기기 급급했는데 이젠 그냥 각진턱이구나 하고 그걸 단점으로 안받아들이고 그대로 인식하게됐어 ㅋㅋ 오히려 이것도 매력이겠는데? 로 변함
  • tory_10 2020.07.25 00:41
    나도 공감되는 부분 많다ㅋㅋㅋ 난 머리를 자르고나니까 내 외모를 여성들과 비교하는 게 아니라 남자들이랑 비교하게 된다고 느꼈어ㅋㅋ(외모 비교 자체가 별로 좋은건 아니고, 거기에 집착하지도 않지만 나도 사람이다보니.. 그렇게 느끼는 거까지 막긴 힘든듯) 내가 짧은 머리가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쟤들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김....ㅋ
  • W 2020.07.25 00:52
    어 그치? 남자들하고 비교하게 되는거 있지!? 체격이나 어깨 비슷한 거 보면 되게 하찮아.. 키작은 남자 정말 많더라..왜몰랐지 ㅋ
  • tory_10 2020.07.25 01:27
    @W 응 진짜 있어ㅋㅋㅋ 그리고 어깨 얘기도 공감되는 게 남자 옷 사보면 어깨 넓어보이고 덩치 있어보이게 봉제선 자체가 다르더라고. 자켓도 파워 어깨뽕인 건 원래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상상이상이였어
  • tory_34 2020.07.26 22:58

    나도 걸어다닐때 이 동네 남자들 중에 내가 제일 잘생겼네 함ㅋㅋㅋㅋㅋ

  • tory_12 2020.07.25 01:11
    고마워
  • tory_13 2020.07.25 01:44
    토리 필력이 좋아서 글도 술술 읽었어. 용기를 나눠줘서 고마워!!
  • tory_14 2020.07.25 0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6 07:52:13)
  • tory_15 2020.07.25 03: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12 01:14:19)
  • tory_16 2020.07.25 03:33
    와 토리야 멋지다! 나도 긴머리->단발->숏컷으로 스멀스멀 머리 짧게 자르고 있어! 나도 아직 투블럭은 좀 어려운데.. 언젠가 긴머리에서 단발로 단발에서 숏컷으로 변화했을때처럼 맘먹고 자를 날이 온다고 믿어ㅋㅋ 글 잘 읽었어!!!!!
  • tory_17 2020.07.25 10: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01 16:24:40)
  • tory_18 2020.07.25 10:33
    맞아 나도 탈코는 못했지만 꾸밈을 예전보단 조금 놓았는데 그럼 신기한게 오히려 더 외모에 자신감이생김..! 내 외모를 뜯어보고 단점찾는 시간이 줄어서인듯
  • tory_21 2020.07.25 12:38
    222222222 외모에 자신감 생기는거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신기했어ㅋㅋㅋㅋ
  • tory_37 2020.07.27 15:09

    33333333333 헐 나도! 이거 안 해도 괜찮잖아? 피부도 의외로 괜찮잖아? 이러면서 자신감 상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9 2020.07.25 10:57
    10년동안 앓은 지루성두피염(약 써도 진물 줄줄나서 베개랑 붙을정도) 머리밀고 한달만에 나음;.... 진짜 통풍 자체가 달라
    글고 남성들 다리가 얼마나 짧은거냐? 160짜리인 내가 입어도 바지길이 맞는거 뭐냐진짜... 부랄핑계도 못대는게 나 바지 내려입어서 골반에 걸치는데도...
    옛날엔 샤워하고 머리말리는데 1시간 꾸밈1시간이어서 출발2시간전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했다면 지금은 50분만에 샤워 기초 머리손질 옷입기하고 폰좀보다가 커피내려서 출발 쌉가능
  • tory_20 2020.07.25 11: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42:02)
  • tory_22 2020.07.25 14:50
    나도 투블럭 하고싶었는데 심한 곱슬에 숱이 너무많아서 숏컷만 해도 폭탄머리 되더라고. 옷부터 바꾸는중
  • tory_28 2020.07.25 21:49

    투블럭하면 아래 머리가 없어서 좀 더 덜 뜬대!

  • tory_23 2020.07.25 15:00
    토리 너무 멋있다!!👍👍👍
  • tory_24 2020.07.25 15:09
    나 40대인데 드디어 숏컷했다. 하고나니 이깟 머리가 뭐라고 못했나 허탈하기까지해.
  • tory_25 2020.07.25 18: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02 02:22:02)
  • tory_26 2020.07.25 20:21
    나의 멋짐에 도취된다 자신감이 있어진다
    <<<<<<<<<<이거 찐이야ㅋㅋㅋㅋㅋㅋ 평균 남자보다 내가 멋있어 머리 자르고 자신감 대상승
  • tory_27 2020.07.25 20:51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거 멋있다 나도 꼭 투블럭 할거야
  • tory_29 2020.07.25 22:56
    진정성있는 멋진 글 잘봤어
  • tory_30 2020.07.25 23:07
    좋은 후기 공유해줘서 고마워ㅎㅎ!! 덕분에 용기 얻고 간다!
  • tory_31 2020.07.26 17:23
    남자 몸이 얼마나 하찮은지 남자옷 사서 입어보면 정말 확 느껴지더라.
    남자 어깨 나랑 별반 다를거 없고 상의는 라지사이즈까지도 쌉가능...
    난 몇년전까지 건장한 내 어깨가 너무 싫었는데 이제 좋아졌어.
    머리는 아직 투블러가지는 못하겠고 내적갈등 심한데 토리 글 되게 잘 봤어 고마워
  • tory_32 2020.07.26 20:02
    생각대로 척척 실천하는 모습 존경스러워 많이 배우고 가
  • tory_33 2020.07.26 21:21
    글 써줘서 고마워!! 나두 투블럭했는데 공감가는 지점이 많다! 아저씨들 비키는거 ㄹㅇ.... 그리구 부모님 반응도 같아서 신기했어 ㅋㅋ 나도 한 일주일정도 어색했던거같아 근데 진짜 생각보다 별거아니고 여러모로 몸이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진 점이 있어서 만족해 앞으로 머리를 기를수도 있고 아직 외모적으로 이런저런 점도 보이고 하지만 조급해하지않으려구. 응원해!!
  • tory_36 2020.07.27 07:14
    현 숏컷인 투블럭 하고싶다
    이제 진짜 남자들보다 내 얼굴이 나은것같다고 생각하며 다님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사회적여성의 미(?) 그런 기준으로 내얼굴을 보지 않고 장점을 더 보게 됐다.
  • tory_44 2020.08.01 10:12
    나도 ㅋㅋㅋ 숏컷까지는 옴. 화장실에서 손닦고 물 안말리고 머리 슥슥 쓸어올리면 졸라 잘생기고 멋있음ㅋㅋㅋㅋㅋㅋ
  • tory_38 2020.07.27 22:45
    토리 멋있다!! 이렇게 후기 남겨줘서 고마워
  • tory_39 2020.07.28 11:23
    글써줘서 고마워~! 근데 진짜 자전거 비키기 뭐야..... 우리학교 커뮤니티에는 왜 여자들은 길 안비키냐고 글 올라온적 있었는데.... 짜증ㅠ
  • tory_40 2020.07.28 14:16
    토리야 후기 고마워!!! 다이소 바리깡 있는 줄 몰랐다 다음에 사러가야겠어 ㅎㅎ
  • tory_41 2020.07.28 19:59
    나도 다이소 바리깡 사야겠다 ㅋㅋㅋㅋㅋㅋ 있는줄 몰랐는데 고마워 토리 멋져! 
  • tory_42 2020.07.29 14:02
    공유해줘서 고마워!! 나도 탈코하고 숏컷인생 2년차 됐는데 자주 미용실 가야하고 아침마다 머리 또 감아야돼서 넘 힘들지만 나를 보고 따라와줄 친구들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살게된다 :)
  • tory_43 2020.07.30 08: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02 09:14:01)
  • tory_45 2020.08.01 18:07
    길가다 남자들이 피하지 않는다는 말 공감해. 난 하루종일 고객 상대하는 일 하는데 남자들이 잘 우기고 편법 좋아하고 도덕성도 낮아. 근데 또 남직원 대할땐 다름. 강약약강을 느낌. 여성고객들은 대체로 순응적이고(개중에 상ㄸㄹㅇ도 있긴 하지만) ... 그렇단 얘기 씁쓸하구먼
  • tory_46 2020.08.04 13:50
    나도 탈코하면서 색조화장품, 치마, 원피스, 스키니진 같은 사회적 여성성을 강조하는 코르셋 심한 옷들 싹 다 버리면서 한결 홀가분해졌어 물론 탈코가 오로지 나를 위해서 하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나를 조이고 있는 무언가에서 탈피한 것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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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음식 에어프라이어 있는 토리들아 순대를 튀겨먹자(feat.노브랜드 찰진순대) 24 2020.07.12 2949 16
536 ★★★★★ 제품 내가 유일하게 믿는남자 홈스타 뿌리는곰팡이싹⭐️(꾸정물사진주의) 72 2020.07.11 8484 159
535 ★★★☆☆ 영화 넷플릭스 <365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보다 훨 쎔 53 2020.07.10 5771 15
534 ★★★★★ 생활 무료 사주 사이트 소개해봐 880 2020.07.10 46187 181
533 ★★★★★ 음식 김장 김치와 수육이 먹고싶다면 여기 가.. 성북구 보문 한상차림밥상 45 2020.07.09 3909 74
532 ★★★★★ 음식 노브랜드에서 파는 빵들 리뷰 7 2020.07.08 2269 12
531 ★★☆☆☆ 기타 성범죄 형량 찾아본 후기 ㅡ초범.반성문이면 봐줌 36 2020.07.08 2476 62
530 ★★★★★ 기타 ㅈㄱ서울치과-사랑니발치1도안아픔+레진하나당5만원 10 2020.07.08 1383 15
529 별점도아깝다 기타 성희롱 고소 후기 111 2020.07.07 7718 101
528 ★★★★★ 제품 메디폼H뷰티: 내가 써본 습윤밴드 중 최고 7 2020.07.06 1197 11
527 ★★★★☆ 생활 모두닥(어플), 네이버 영수증 리뷰 : 내가 병원 고를 때 참고하는 곳들 38 2020.07.05 4673 99
526 ★★★★★ 음식 켈로그 첵스 파맛 87 2020.07.01 10271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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